현우이야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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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0 비디오를 보다.


[ ... 아플론의 비아냥에 화가 난 큐피트는
두 가지의 화살을 준비했다.

하나는 사랑을 일으키는 화살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사랑을 거부하는 화살이다.

사랑의 화살은 아플론의 가슴을 향해
또 다른 화살은 아플론이 사랑하는 여인
다프네에게 쏘았다. ]


 그리스 신화에서 왠지 가장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말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

현우는 가만히 안겨오는 그녀를 모른 척하며, 시선을 계속 화면에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현우의 티셔츠를 파고들며, 배꼽 주위에 난 털을 따라 맴돌았다.

간지럽지만, 뭔가 야릇한 기분이 감돈다.


그녀의 손끝은 다시 조심스럽게 위로 올라가 현우의 단단한 가슴에 머물렀다.

남성의 작지만 단단한 유두를 그녀는 손끝으로 가볍게 터치하고는 손바닥을 가슴에 밀착시켜 약간 힘을 주었다.

그녀는 다른 손으로 현우의 턱끝을 매만지더니 가볍게 볼에 키스를 했다.

이쯤되자, 현우도 몸을 틀어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여러번 입맞춤을 했다.

입맞춤이 조금씩 깊어지자, 은지는 자연스레 현우의 가슴을 만지던 손을 조금씩 아래로 향했다.

그녀의 손에 의해 혁대가 풀어지고 지퍼가 열렸다.

현우는 자극이 되는지, 문뜩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옷위로 만졌다.


은지는 팬티위로 불쑥 솟아 있는 그의 물건을 은근히 간지럽히듯 만지기 시작했다.

[ 하... ]

현우는 가볍게 숨을 내쉬며 그녀의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브레지어를 하지 않았다.

더워서 일까??

그가 은지의 도톰한 유두를 손끝으로 비비며 손바닥으로 가슴을 감싸쥐자, 그녀는 약한 신음을 흘리며, 그의 팬티 속으로 미끄러지듯 손을 집어 넣었다.

발기된 그의 사랑스러운(?) 물건이 느껴지자 은지는 아프지 않을 정도로 물건을 힘주어 잡으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 그때까지도 두사람은 잔뜩 민착한 체로 키스를 계속 하고 있었다.


자극을 느낀 현우의 호흡이 흐트러지며 자꾸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야릇한 전율이 간혈적으로 등어리를 타고 머리 끝까지 흐른다.

[ 하아... 하.. ]

현우는 점점 느낌이 오는 것을 느꼈다. 잔뜩 흥분해 버려서 인지, 벌써 사정을 할 것 같다.

그 때...

갑자기 현우의 머릿속에 천석이 형과의 끈적한 정사(?)가 떠올랐다. 갑자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지며, 잔뜩 부풀어 올랐던 몸에 힘이 빠진다.

그 때, 느꼈던 죄책감이 쾌감으로의 순수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게다가, 자꾸만 천석이 형의 얼굴이 아른거려 제대로 집중을 할수가 없다.

현우는 잡념을 떨쳐 버리려 애쓰며,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빨았다. 은지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은밀한 화원에 손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흥분하려고 애썼다.

...

하지만,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쾌락의 극점은... 현우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

[ 미안... 못하겠어. ]

[ ?? ]

[ ... 미안. 오늘은 왠지 제대로 서질 않아. ]


현우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 어딜 갈려구. ]

[ 미안, 먼저 간다. ]

[ ... 야. ]


( 아... 미치겠네 ... )

현우는 복잡한 마음으로 밖을 향했다.

( ... 왜 하필 천석이 형이 자꾸 떠올라서...ㅠ 그 때 일이 떠올라서... 그리고 ...)

... 그리고,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 ...


( 천석이 형이 보고 싶다 ... ^^: )

현우는 마음 속이 복잡하다...

사실은... 천석이 형이 좋아진 것일까??


하지만, 내가 왜? 형을 좋아해야 하지??

형은 여자도 아닌데... 난 남자는 별로 안좋아 해.


현우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천석이 형에게 자신의 마음이 많이 기울어 있음을 갑자기 느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좋았는지도 모른다.

그날 밤, 천석이 형이 몸을 건드렸을 때... 사실은 ... 싫지 않았다.

아니...


... 당황스럽긴 했지만... 형이라서... 싫지 않았다.


하지만, 현우는 자신의 마음을 단단히 부정했다.


... 남자를 사랑한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우는 문뜩 천석이 형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석이 형이 첨부터 입력해 준 폰번호...

사실은, 한번도 연락해 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세삼 들었다.


하지만...

연락해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 망설이다가 현우는 결국 전화를 걸었다.

[ ... 여보세요? ]

[ 네, 천석이의 폰입니다^^ ]

[ ... 저, 형. 현우에요. ]

[ 앗! 현우 니가 어쩐 일아야?^^ 전화를 다하고^^ ]

[ 저... ]

현우는 망설이다가 말했다.

[ 지금 나올 수 있어요? ]

[ 어? 응, 어디야? ]

... 만나서 뭘 어쩌자는 건지...


현우는 괜한 말을 했다고 후홰했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었다.



한편.

민석은...

[ 은지야, 어떻게 됐어? ]

[ 아-씨!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 ]

[ 현우 말이야. ]

[ 그 ㅌx식! 나도 몰라.. 열라 재수 없는 x끼.. 서비스 해줬는데도 안선다고 x랄하더니.. 그냥 가버렸어! 그 x끼  x자아냐?! ]

[ ... ...그래? ]

[ .. 아, 짜증나... ]

[ 짜증내지 말고... 음, 어쨌든 담에 이야기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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