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파이어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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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그런데...

순간, 민준이 형을 가로막은 우석이가 그의 주먹에 맞았다. 곱지 않은 타격음고 함께 우석이가 자리에서 쓰러졌다.

[ 헛! ]

[ 어 ... ]

우리는 잠시 당황했다. 민준이 형은 우석이 형에게 미안한 듯했고, 나도 뜻밖의 일이라 좀 놀랐다.

우석은 약간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입가에 피를 닦으며 그는 웃었다.

[ 형들, 오늘은 이제 그만하고 쉬죠. 다들 피곤한 것 같은데... ^^ ]

... 약간 무안해졌는지, 민준이 형은 몸을 돌려 냇가로 가버렸다. 나 역시 피곤했지에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런 나에게 우석이 물을 가져다 주었다.

[ 아프지 않아? ]

[ 맞아 줄만하더군요^^: 그보다, 형이 좀 참으세요, 민준이 형님이 원래 성격이 좀 거친 거 알잖아요. ]

[ ... 음, 뭐 네 얼굴을 봐서.. 그러지 뭐. ]

나 역시 순간 욱했을 뿐 민준이 형에게 특별히 감정은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민준이 형이 항상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 그래도, 이제 보니 짐의 반이상은 옴긴 것 같았다.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옴겨도 되리라...

나는 몸을 좀 씻기 위해 냇가로 향했다. 냇가라지만 허리까지 오는 어느 정도 깊은 물이다.

더 깊은 곳을 찾으면, 가슴께 까지 물이 차는 곳도 있었다.

( 사람도 없고 어두운데, 그냥 다 벗고 물속에 들어 갈까? )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즈음.. 나는 갑자기 자리에 설수 밖에 없었다.

물속에 민준이 형이 서 있었던 것이다. 팬티는 입고 들어간 것인지, 전라인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드러난 곳은 맨살이었다. 그러나, 주위엔 반달의 약한 빛 밖에 없었기에 당황스러울 만큼 자세히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직 껄끄러운 감정이 남아 있는 그의 모습을 갑자기 보게 되자 조금 움찔했던 것이다.

[ 민석이냐? ]

[ ... 넵. ]


[ 더운데 ..너도 들어와라. ]

솔찍히 무지하게 더운 날씨였다.

게다가 웃기지도 않는 노가다를 했으니, 조금 껄끄럽긴 했지만, 나는 팬티만 남기고 다 벋었다. 어치피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니, 뭐...

피로에 달아오른 몸이 시원한 물속에 잠기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물을 허리보다 조금 위... 가슴에 닿을 랑 말랑 할 정도의 깊이였다.

그나마 며칠전 폭우로 이정도 수위가 됬으리라..

민준이 형이 갑자기 물속을 걸어 나에게 접근했다. 나는 뭐하려고 저러나 했다? 갑자기 내 몸을 뒤에서 잡은 민준이 형이 몸을 물속에 쳐박았다.

.. 푸앗!


나는 물속에서 격렬하게 반항했지만, 순수한 힘은 민준이 형을 당해 낼수 없었다. 갑자기 허리를 틀며, 그의 다리를 걷어챠서 물속에 던져 넣고 겨우 빠져 나왔다.

[ 푸아!! ]

겨우 숨을 돌릴 즈음 민준이 형이 물속에서 나왔다. 다시 덤비는 민준이 형... 나도 물러서지 않고 맞붙었다. 잠시 동안 힘겨루기...

어둠속에서 보는 민준이 형의 몸은 탄탄했다.

내가 부러워 마지 않은 넓은 어깨...- 나는 어깨가 좁다^^: -

근육쪽은 나도 좀 있지만... 어깨뼈가 작은 것은 단련한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혹자는 근처 근육을 발달시키면 된다지만...

원래 어깨 뼈가 잘 발달된 사람이 운동한 거에 비하면 당연히 초라할 수 밖에(?) 없지 않은 가?

... 앗. 딴생각하는 바람에 나는 다시 물속에 쳐박히게 되었다. 그러나, 난 침착하게 숨을 참으며, 역습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민준이 형도 경계하고 있어서 쉽지 않았다. 에 잇! 모르겠다!!

나는 오히려 민준이 형의 몸을 잡으며 더욱 갚이 잠수했다. 이른바 물귀신 작전... 같이 죽자는 전략이다.^^:

물론, 이럴 경우 먼저 잠긴 내가 불리하지만, 수영을 좋아하던 나는 폐활량에 자신이 있었다.
원래 폐활량도 좋았지만. 일부러 오래 달리기 같은 걸로 폐활량을 조금이라도 늘이려고 시도한 적이 많았다.

그냥 재미로 한 것이지만, 이럴때는 도움이 되었다.

잠시 버티자. 민준이 형에게서 반응이 왔다. 허우적거리며 물속을 빠져 나오려고 하는 것이다. 나도 민준이 형이 아까의 무안함 때문에 일부러 이런 장난을 하는 것을 안다.

순박한 편인 형은 내게 미안한 맘을 품고 있으리라...

그러나 그건 그거고, 나는 조금도 봐줄 생각은 없었다.^^:

( 게다가 내가 먼저 시작한 것도 아니니까.. 당한 만큼 돌려준다. )

나는 그럴수록 그의 몸을 꽉잡고 늘어졌다.

순간, 근육질의 그의 몸에서 남자를 느낀 나는 기분이 좋음을 느꼈다. 이렇게 밀착하는 느낌이 나쁘진 않다^^:

- 이런 순간에 그런 생각이나 하다니 난 역시 변태인가^^: -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랫도리가 후끈 옴을 느꼈다. 순간, 민준이 형의 몸에서 힘이 좀 빠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기회를 노려 물위로 고개를 잠깐 내밀었다. 기껏 한번 숨을 들이신 것 뿐이지만 충분하다.

빠져나오려는 민준이 형을 잡고 다시 잠수한 나는 지금보다 격렬한 민준이 형의 몸부림에 온힘을 다해 그의 몸을 조였다.

힘으로는 내가 한수 아래였지만, 물속에서 이렇게 매달리면 떠오르기는 정말 힘들기 마련이었다.

무론, 약간의 치기어린 복수심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몸부림치는 것을 느끼며 쾌감을 느꼈다.

- 오오... 역시 난 변태였던 것이다!!^^: -


절로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차가운 물이 그것을 열기를 충분히 식혀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 차가움이 날 더 자극하는 듯하다.

그런데, 순간 민준이 형의 전신에서 힘이 빠졌다.

( 어? 정신을 잃은 건가? )

나는 잠시 당황했지만, 잠시 더 그대로 그를 껴안고 있었다. 일부러 연극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는 일이다....

잠시 더 그러고 있던 나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몇초 정도 지났지만... 혹시나 잘못되면... 살인?

망설이던 나는 그가 정말 정신을 잃었는지 가볍게 확인(?)을 하기로 했다. 손을 조금 움직여 그의 아랫도리를 더듬은 것이다.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당황해서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 정신을 잃은 것이라면 반응이 없을지도 ...

물론, 불순한 의도가 조금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 기회를 틈타 그의 물건을 만져 보려는 응큼란 생각^^:

나중에 연극인지 확인해 보려고 그랫다고 둘러대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겠지만... 나름대로 납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순간, '물컹'하며 민준이 형의 물건이 잡혔다 아쉽게도 서있지 않았지만...- 뭘 기대한 거야!^^: - 그래도 대물(?)인 편이었다.

물컹거리며 불알과 함께 잡히는 느낌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조금더 만져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과유불급이니까^^:

게다가 그의 상태가 걱정이 되었다. 정말 정신을 잃은 것이라면 적어도 10초 정도 물을 먹은 것이라라...

그를 물위로 일으키는 순간, 그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맹새코 나는 모골이 송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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