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새벽....2/청춘의 플렛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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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훈련소는 지옥 철창과도 같았다. 6월의 뙤약볕도 한몫했고 가장 힘든 건 돌투성이의 각 훈련장들이았다. 훈병생할이틀째, 저녁먹고 점호준비 한답시고 분주 할때 갑자기 침상정렬 구령이 떨어졌다. 우리 2내부반 훈병 62명은 침상3선에 약 2초만에 군기 빡 들어간 부동자세로 정렬했다. 이어 ,행정반에서 부터 부대장이 행정 장교들을 대동하고 내부반을 시찰했다. 각 내부반을 통과 할 때 마다 구호 복창이 이어졌고, 드디어 2내부반에 들어섰다. "단결!" "단결 하면된다!" "쉬어!" 그는 중저음에 씩씩한 미소를 띄며 나지막하게 명령했다. 그러면서 군기바짝든 훈병들의 눈을 응시하며 "어디 미남들이 몇명있나 볼까" 하고 뒷짐을 진채로 걷는다. 그러다 훈병들 사이에 떡대로 불리는 훈병 앞에 서서 " 이친구 장군깜일쎄! 자네 사회에서 뭣했나?" "예 아버지 농장에서 일하다 왔습니다" "허 그래? 착실한 젊은이 구먼" 하고 껄껄웃었다. 그리고 해수가 서 있는 맨끝 부근에 서서 우리들을 올려 다 봤다 그는 부리부리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의 두툼한 뱃살을가진 미남자였다.해수는 문득 배우 노주현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그가 해수 앞에 서서 "흠, 로버트 테일러가 여기있었군. 해수? 누기 지어 준 이름인가? 이름도 참 잘생겼네?" 하면서 서글서글한 눈 웃음을 지었다. 해수는 "예! 61번 훈병 ○해수! 감사합니다." 그는 호탕하게 웃으며 해수와 눈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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