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빠찡꼬 중독의 중년 아찌와의 추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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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빠찌슬롯에 푹 빠져 살았었다.
빠져사는 것 뿐 아니라 실은 준프로급이어서
가계부도 쓰면서 월 30만엔에서 많게는 월 50만엔을 벌어 들이곤 했었다.
물론 회사 들어가고 지금은 안하고 있지만
역시나 그건 기계를 잘 알아야 하고
몇가지 원칙을 정하고 딱 지켜야 하기에...
그렇게 거의 맨날 다니다보니까
같은 종류를 하는 단골들과 같이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기도 하면서
친해지는 나까마가 생겼다.
그중에 내가 아찌라고 부르는
타일 시공한다고 했던 중년의 아저씨가 있었다.
키도 작고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맨날 잃으면서도 항상 웃고 그렇게 웃을 땐 꽤 귀엽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단골 여자들과 자주 어울리고 노는 것 같았다.
15살 가량 연하의 간호사와도 동거중이었으면서...
내가 나이도 어리고 덩치도 키도 큰데 무언가 지는 느낌의 아저씨
아찌...
이건 아찌와 나와의 은밀한 추억에 관한 이야기다.
아찌와는 어느날 한 5만엔 정도 꼴아 박은 듯한 아찌가 불쌍해서
내가 하던 잘 나오던 기계를 양도한 다음부터이다.
난 약속 있어서 가야했고, 아찌는 아마도 그 기계에서
본전 회복했다고 했다.
이름을 알기 전까지는 타일상이라고 불렀고
그날 이후론 에이지상이라는 걸 알게됐다.
그리고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 나는 건
에이지상의 동거녀였다.
가끔 다 잃고 힘도 쭉 빠져 있는 에이지상을 만나러 왔으니까
그럴 때마다 그녀는 조금 화려한 갈색 머리지만,
하늘하늘한 몸매에 동그란 얼굴로 인해서 어려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을 수도 있는 그런 귀여운 상의 여자였다.
난 지금도 그렇지만, 도대체 왜 저런 여자가
별 볼 것 없는 에이지상과 함께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고향에서 좀 쉬었다가 올라와서는
아침부터 가서 그날은 정말로 최고의 히트를 치고 있었는데
에이지상은 점심 전에 와서는 6시까지 10만엔 정도는 쏟아 붓고 있었다.
캔커피도 뽑아 주고 응원하는 맘을 전달했지만
약간은 돌아버린 눈 때문에 말을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충분히 땄으니까 내자리를 주려고 말을 했더니
에이지상 “아... 그것도 많이 나왔으니까 다시 나오려면 좀 돈을 넣어야 할텐데
내가 지금 남은 현찰이 만엔 밖에 없어서...
은행도 문을 닫았고...“
“아 그럼 제가 2만엔 빌려 드릴까요?”
그 순간 에이지상의 반짝이기 시작하는 눈을 지금도 기억한다...
에이지상 “아... 너무 미안한데...”
난 따면 돌려달라고 하고 에이지상에게 자리를 주고
여기저기 조금씩 돌려보면서 시간을 떼웠다.
역시나 에이지상은 그날 본전의 반도 못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날은 돌려받기도 그랬고,
그 다음날부터도 따는 날이 별로 없는 에이지상에게서
빨리 돈을 돌려 받기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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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빠찡꼬 빠찌스로 다 해봤지만...
뭐 암튼 그런 구체적인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그걸 매개체로 일이 벌어진 게 중요한 거겠죠 ^^
추천도 좋고 댓글도 좋고
쪽지로 궁금한거 묻거나 플러팅도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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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