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의 동거, 7화, 방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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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무방비라니. 어울리지 않게.'

난 휴게실에서보다는 조금 더 대담해진다. 아무도 볼 사람이 없고, 형은 그때와 같이 잠들어 있다. 난 옆으로 누워 있는 형의 뒤에서 손을 뻗어 이불 속 형의 남성을 만진다. 뜨겁고 단단하다.

'형이 잘못 한 거야. 내가 나쁜 게 아냐.'

긴장 속에서도 기쁜 마음과 형애 대한 애정이 피어오른다. 나는 형의 남성을 만지고, 쓰다듬고, 애틋하게 더듬는다. 자위를 하듯 만져 보기도 한다. 아픈데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는데도 풀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남성. 난 약간의 부러움을 느낀다.

'자는데 쌀 수도 있을까?'

문득 형을 사정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형이 깰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다. 난 손을 빼고 몸을 일으켜 방을 나선다.

'괜히 들뜬 기분이야.'

난 방으로 가서 불을 끄고 바지와 속옷을 벗는다.

발목에 걸친 바지와 속옷. 내 발기한 남성이 드러난다. 형의 것보다는 작지만 단단하기는 형 못지 않다. 방금 형의 남성을 만진 손으로 나의 남성을 만진다. 기분이 남다르다. 뜨겁게 맥동하는 나의 남성. 나는 선 채로 자위를 시작한다.

탁, 탁, 탁..

조금 시간이 지나자 사정감이 차오른다. 나는 눈을 감고 속도를 더 높인다. 예민한 끝단에서 남성의 뿌리까지 거칠게 움직이던 나의 손은 절정의 순간 남성을 한껏 꽂아 넣은 채 멈춘다. 전신의 근육이 수축하고, 숨마저도 억압된 극한의 긴장 속에 내 남성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정액을 밖으로 뿜어 낸다. 심장이 빨리 뛴다. 나는 서서히 눈을 뜨며,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은 깨달음 속에 숨을 편히 고른다.

"하아.. 하아.."

욕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손에 바닥에 묻은 정액을 휴지로 닦는다. 휴지통에 휴지를 넣은 다음 난 주섬주섬 옷을 입고 침대에 눕는다. 기분이 좋다.

'형하고 같아진 기분이야.'

여전히 발기해 있는 남성에서 사정을 강하게 요구한다. 난 욕정이 슬며시 차오르는 와중에도 정신적 만족에 집중한다. 몇 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난 형을 생각한다.

'잠을 자고 있겠지만.. 아까 형이 숨을 가쁘게 쉰 게 마음에 걸려.'

난 몸을 일으켜 형의 방으로 향한다. 반쯤 열려 있는 문 사이로 옅은 빛이 흘러 나온다.

'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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