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의 동거, 8화, 방 (3/3)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반쯤 열린 문 사이로 노트북 앞에 무릎을 적당히 벌리고 꿇어 앉은 형이 보인다. 뒷모습밖에는 보이지 않지만, 손을 남성에 쥐고 흔들고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
'형.. 형이 왜.. 아픈 게 아니었어?'
아! 난 눈치가 없다. 아까 내가 들어갔을 때 형은 자위하고 있던 거였어!
탁, 탁..!
노트북에서는 야한 동영상이 틀어져 있다.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섹스하는 영상. 난 실망한다.
'형이 남자를 좋아했다면 난 더 들이댈 수 있었을 텐데..'
난 울먹이는 마음 속에서도 형의 자위에 마음이 동한다. 슬쩍 바지를 내리고 남성을 꺼낸다. 형의 모습을 보며 서서히 맥동하는 남성. 난 긴장감 속에 자위를 시작한다.
허억.. 헉..!
거칠게 신음하는 형. 내 손에는 형의 남성을 쥘 때의 느낌이 남아 있다. 난 형을 따라 점점 더 거칠어진다. 형은 사정에 임박한 듯 이불을 부여 잡고, 남성을 쥔 손을 매우 빠르게 움직인다. 난 그 모습에 더욱 집중하며 형의 속도에 맞추어 존을 움직인다. 그 순간, 실수로 문을 열고 만다.
끼익..
형이 경직하며 뒤를 돌아 본다. 난 황급히 남성을 바지 속에 감춘다.
"혀, 형.. 그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당혹스럽다. 형이 화내지는 않을까? 이대로 떠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과 후회만이 남는다. 형은 표정 없이 나를 보다가 입을 연다.
"이리 와."
손짓하는 형. 나는 슬픈 마음으로 형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는다. 여전히 단단하게 맥동하고 있는 형의 남성. 난 감히 눈을 형에게 둘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고개를 숙이며 흐느낀다.
"왜 죄인처럼 굴어? 잘못한 것 없으니 눈물 그쳐."
형이 따스한 손으로 부드럽게 나를 쓰다듬는다. 난 울음을 멈출 수 없다. 이번의 울음은 감사의 울음. 난 여전히 고개를 들지는 못하지만, 그대로 형을 서투르게나마 안는다. 그런 나를 꼭 안아 주는 형.
'왜 나를 안아 주는 거야? 형에게 못된 짓만 했는데.'
형은 내 남성을 만지작댄다.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거린다.
"괜찮아. 남자가 남자를 좋아 할 수도 있지."
푸근하고 친절한 느낌의 어조로 말하는 형. 난 형의 등을 꼭 잡고 쓰다듬는다. 넓다. 근육으로 가득 찬 등은 부드럽고 매끄럽다. 난 몽환적인 감각 속에서, 형에게 인정 받은 것 같은 신뢰감을 느낀다. 나도 형의 남성을 만진다.
"조심해. 금방 폭발할지도 몰라."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하는 형. 난 손짓을 멈추고 형의 남성 끝과 기둥 일부를 살짝 쥐고만 있다. 형은 안고 있던 몸을 풀고 나를 본다. 자애가 넘치는 미소. 어릴 때의 표정 그대로다. 형은 내 목덜미에 얼굴을 들이밀고 혀와 입술로 애무한다.
"형..!"
갑작스런 행동에 난 조금 놀라 형을 부른다. 하지만 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난 형의 남성을 쥔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형의 얼굴은 내 가슴으로 내려 온다. 심장에 가까운 젖꼭지를 무는 형.
"아..!"
젖꼭지에서부터 발화한 감각이 남성으로 전이된다. 사정으로의 욕구로 남성은 아우성댄다. 한참을 애무하던 형은 이제 서서히 얼굴을 내린다. 명치, 배꼽, 그리고 단전을 넘어 내려가는 얼굴은 그 기세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혀, 형..!"
그러지 말라고 말하려는 순간, 형이 나의 남성에 입맞춘다.
"......!"
난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 잠시 머물다가 형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로 결정한다. 나는 아득한 감각에 눈을 감는다.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아. 하지만 그건 형에 대한 예의가 아냐..'
하지만 몸은 정직하다. 생전 처음 겪는 폭발적인 사정으로의 욕정에 난 아무런 주도권을 쥘 수가 없다. 형은 혀로 내 예민한 끝단을 퉁기며 남성을 손으로 쥔다.
"형, 그.. 그만..!"
하지만 형은 그만두지 않는다. 순간, 난 생각 없이 반사적으로 형의 얼굴을 잡고 둔부를 조금 앞으로 민다. 형의 안에서 나는 황홀감 속 어느 끝을 향해 질주한다. 전신의 근육을 있는 힘껏 수축한 채, 나의 심장과 남성이 빠르게 맥동하며 정액을 형의 안에 쏟아 붓는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감각 속에 난 있는 힘껏 숨을 참는다.
"......!!"
잠시 후 숨이 막히자 난 숨을 풀며 할딱인다.
"학.. 하악..!!"
엄청난 죄의식이 마음 한켠에서부터 흘러 나온다. 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형은 여전히 내 남성을 머금고 있다. 형이 화를 내면 어쩌지 싶은 괴로움이 차오른다. 하지만 형은 얼굴을 들고 나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꼭 안아 준다.
"만족했어?"
친절한 웃음이 깃든 목소리. 정액을 삼켰는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미안.. 정말로."
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한다.
"아냐, 괜찮아. 너도 내 걸 만져 줬는데, 나도 보답해야지."
난 깜짝 놀란다.
"아.. 알고 있었어?"
"그럼. 그 때문에 오늘 자위를 하기로 마음 먹었는 걸."
"내가 만져 주는 게 싫지 않았던 거야?"
"그럼! 내가 왜 싫어해야 하는데?"
나를 꼭 안아주려는 형. 난 적당히 형을 밀치고 고개를 숙여 형의 남성 앞에 얼굴을 들이 민다.
"이제는 내 차례야."
형의 남성은 번들거리고 있다. 남성의 끝단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약간은 진득한 액이 형의 남성에 하얀 선을 만든다.
'대단해.. 아직 사정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일단 혀로 형의 예민한 끝단을 핥는다. 처음 느껴 보는 맛이다. 이상한 맛이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 한다.
"그렇게 계속 혀를 써 줘."
형이 말한다. 나는 형을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인다. 형은 내 안에서 남성을 진퇴한다. 난 그런 형의 남성 곳곳을 혀로 쓰다듬으며 양 손으로는 형의 몸 곳곳을 만진다. 준마와도 같이 단단한 몸은 마치 대리석처럼 매끄럽다.
"하아.. 하.."
형은 적절히 신음한다. 난 형의 신음과 진퇴에 맞추어 열심히 움직인다.
"입 안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난 입의 공기를 모조리 없앤다. 형의 남성은 거대하지만, 다행히 형은 깊게 삽입하지는 않아서 숨쉬기에 곤란하지는 않다.
퍽, 퍽..!
점차 속도를 높여가는 형. 난 형을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그러던 어느 순간, 형이 남성을 빼낸다. 번들거리는 남성을 손으로 쥐고 빠르게 움직이는 형. 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형의 남성의 근원을 입으로 머금어 보지만, 형은 내 머리를 잡고 남성 앞에 얼굴을 고정시킨다.
'아, 얼굴에 싸려는 건가?'
야동에서 자주 보았던 것. 난 여자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를 온전히 인정해 준 형이 바라는 것이니까. 난 입을 벌린다.
"......!!"
어느 순간, 형이 내 머리를 꽉 쥐며 다른 손으로 남성을 한껏 꽂아넣은 채 사정한다. 얼굴과 입 안에 세차게 분출되는 정액의 줄기.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거세다. 난 그런 형의 정액을 그대로 삼킨다. 맛은 좀 이상하지만.
"하아.. 하.. 하하.."
형은 작게 웃으며 몇 번 더 남성을 앞뒤로 흔든다. 잔 사정이 몇 번 이어지며 정액이 바닥을 적신다. 난 그런 형의 남성을 입에 머금고 성실히 닦는다.
"괜찮아. 씻으면 돼."
형은 무리하지 말라는 듯 친절하고도 편한 목소리로 얘기하지만, 난 무시하고 계속 한다. 내 안에서 몇 번 더 이어지는 사정. 난 신뢰감과 환희에 젖은 채 안정감을 느낀다. 여전히 강하게 맥동하는 남성. 형은 더 하고 싶은 것일까? 난 잠시 후 남성을 입에서 빼내고 형과 마주 보며 묻는다.
"더 해도 돼."
진지한 표정일 것이다. 형은 그런 나를 보며 미소 짓는다.
"괜찮아. 우리 앞으로 잘 지내 보자?"
난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래, 형."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