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의 동거, 11화, 헬스장 (2/2) +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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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마치고 나온 우리 둘은 이미 헬스에 대한 것은 저 멀리 가 있다. 적당한 곳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우리 둘. 형은 자랑스레 근육을 자랑한다.
"부러워, 형."
"너도 곧 근육이 커질 거야."
"그래도 형 만큼은 아닐 텐데.."
"아냐, 나도 처음에는 너랑 비슷했어."
"난 근성이 없어서 아마 안 될 거야."
우리 둘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동안 어떻게 지내 왔는지를 얘기했다. 헬스를 한 것은 5분 남짓 정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은 우리는 씻지 않고 옷을 갈아입는다. 원래의 옷을 거의 입은 순간, 형이 다시 묻는다.
"또 하지 않을래?"
장난스레 미소 짓는 형.
"아니, 괜찮아."
웃으며 말하는 나.
"그럼 학교에 잠시 들렀다 가자."
"왜?"
갑작스런 형의 제안. 학교에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그냥, 학교에 이제 입학했는데 너와 같이 곳곳을 돌아 다니고 싶어."
"학교 구경을 하고 싶은 거구나?"
"맞아!"
"그럼 바로 가자! ㅎㅎ"
우리 둘은 헬스장을 나가 학교로 간다. 학교는 꽤 넓은 산에 둘러 싸여 있다. 곳곳에 언덕이 많고, 건물들도 산의 굴곡에 맞게 지어져 있어서 조금 걷기 어려운 구조다.
갑자기 나타난 길냥이가 애교를 부린다. 형은 배를 보이며 누운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정말이지 상냥하다니까.'
저런 착한 형이 내 사람이라니. 든든하다.
'다른 애인을 만들진 않겠지?'
형이 애인이 백 명 있다고 해도 난 형을 바라 볼 것이기에 상관은 없지만, 막상 형의 다른 애인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길냥이를 쓰다듬던 형은 내게 다가온다. 나를 꼭 안으며 마치 길냥이를 쓰다듬듯 나를 쓰다듬는다.
'정말.. 형을 떠나지는 못 할 거야, 난.'
난 형에게 기대 형의 허리를 허그한다.
"형, 잠시 저 건물로 들어가 보자."
"왜?"
"그냥."
앞장서는 나, 따라 오는 형. 저녁 시간의 건물에는 학생들이 잘 안 보인다. 나는 주저 없이 한 교실로 들어간다.
"여기 앉아 봐."
책상 하나를 툭툭 치며 말한다. 형은 생글생글 웃으며 앉는다.
"왜?"
"바지를 벗어."
쑥스럽지만 애써 담담한 척 말한다. 형은 말 없이 바지를 벗고 속옷까지 벗는다. 땀냄새가 조금 나는 가운데, 뱀처럼 또아리를 튼 둔탁한 남성이 보인다.
"이렇게 풀이 죽어 있으면 어떡해?"
나는 살짝 삐진 목소리로 말하며 몸을 숙여 형 앞에 꿇어 앉는다. 그리고 형의 남성을 머금고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혀로 그 예민한 끝단을 희롱한다. 형은 상냥한 손길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형의 남성은 맥동하며 발기해 간다. 처음에는 완전히 머금는 것이 가능했지만, 완전히 발기한 형의 남성을 끝까지 머금기 어렵다. 혀로 예민한 끝단을 쓰다듬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 주변도 좀 부탁해."
난 남성을 붙잡은 채 얼굴을 허벅지, 남성의 근원에 가져다 댄다.
"으음.."
형은 만족하는 듯 내 머리를 잡고 신음한다. 난 형의 남성을 머금지 않은 채 혀를 사용해 쓰다듬는다.
"아아.."
올려다보자 형은 눈을 감고 야한 표정에 잠겨 있다.
'참 예민하다니까. 반응이 바로 오고.'
난 다시 형의 남성을 머금고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혀로는 형의 남성에 자리한 성감대를 애무한다. 형은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세운 채 나의 얼굴에 박기 시작한다.
퍽, 퍽..
"읍.."
숨이 막히는 나. 억지로 숨을 참지만, 갑작스레 형이 들어와서 숨을 많이 모으지는 못했다. 형은 그런 나를 아랑곳 않고 계속 박아댄다. 호흡이 곤란해 버둥거리며 형의 몸을 치자, 형이 잠시 남성을 반쯤 무르고 내게 틈을 준다.
"미안. 이번에는 좀 많이 숨을 모아 둬. 금방 갈 테니까."
약간 절박한 어조. 여유만만한 평소의 형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런 면을 알게 되어 좋다. 난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깊게 들이 쉬고, 형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퍽, 퍽, 퍽..!
점점 빨라지는 움직임. 이곳은 공용 공간이기에 밖에 사정할 수 없다. 그것을 알기에 난 양 팔로 형의 둔부를 꼭 안는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 형은 더 거칠어진다.
헉.. 헉.. 윽.. 읍..
신음하는 형. 나의 숨은 고갈되기 일보 직전이다. 어서 형이 분출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형은 내 머리를 잡고 갑작스레 속도를 높이다가 내 얼굴에 남성을 한껏 꽂아 넣은 채 전신을 경직한다.
아아..!
형의 남성이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며 정액을 밖으로 분출한다. 난 그런 형의 남성을 머금으며 혀로 깨끗이 닦는다. 형이 손을 놓자 난 조금 얼굴을 뒤로 빼 숨을 고른다. 몇 번 더 얼굴을 앞뒤로 움직여 형의 정액을 마저 짜내는 것을 잊지 않는다. 형이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난 형의 정액을 깨끗이 삼키고 일어선다.
"좋았어?"
형은 고개를 돌리며 웃는다.
"하하..!"
"이제 집에 갈까?"
내가 가방을 들고 걸음을 옮기며 말한다. 형은 재빨리 옷을 입고 가방을 들고 날 따라 온다.
'오늘은 전세역전인 느낌이야. 왠지 기분 좋다.'
우리 둘은 집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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