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학교생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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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고등학교.
2학년 2반
오전 10시
2교시수업이 시작된다.
무표정. 네모모양의 다소 각진 얼굴.
170cm 정도 되는 남자 교사가 교실에 들어온다.
학생부장 김선도 교사이다.
"자리에 앉아라!"
교사의 말에 학생들은 금방 조용해진다.
흰색 카라티셔츠를 입은 교사는 교과서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팔뚝이 제법 굵다.
"야, 뒤에 누구냐? 빨리 깨워!"
교사의 말에 뒷 자리에 앉아있던 학생 세 명이 고개를 든다.
[부스스-]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면서 뒷 자리에 학생들이 일어난다.
교사는 한심하다는 듯 처다보다, 말한다.
"레슬링부냐? 이자식들이... 빨리 책 꺼내 !"
뒷자리 세명의 학생들은 학교 특성화운동인 레슬링부원들이었다.
이 학생들은 필수 수업시간을 채우기 위해
1-4교시 오전수업만 들어왔다가 오후에는 레슬링 훈련을 하러 가는데
보통 수업은 거의 듣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부장은 항상 이 운동부들의 학교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이 날, 드디어 터질것이 터졌다.
"야 임마! 책도 없어?!"
김선도가 호통치듯 크게 소리를 친다.
레슬링부 학생들은 모두 책이 없었다.
"죄소함다..."
다소 건성거리는 대답.
"다음부터 가져오겠습니다."
전과, 그 전전과 같은 대답이었다.
"야, 레슬링부. 셋 다 일어서 앞으로 나와"
뻔한 대답에 김선도는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레슬링부 학생들을 일으켜 세웠다.
투덜투덜- 레슬링부원들이 걸어나온다.
검은색 아이다스, 회색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한 명은 슬리퍼, 두 명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학생들은 김선도 앞에 서서
열중쉬어 자세를 취한다.
운동부 습관인지,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자세가 만들어 진다.
"너네 교복은 없냐?"
"아.. 바로 훈련드가야 되서..."
레슬링부원 학생 한 명이 중얼거리 듯 말한다.
"교복이 있냐, 없냐?!"
"있습니다.." "있습니다.."
"어디있어?"
"생활관에요..."
레슬링부 학생들은 얼중쉬어 자세로 김선도의 질문에 대답한다.
"내가 저번에도, 그 저번에도 말했지. 기본은 지키자. 맞냐?"
"네..."
"네..."
김선도가 한숨을 잠깐 내쉬며 말한다.
"후... 근데 그때 안 지키면 어떻게 한다했냐? 기억나냐?"
"... ..."
학생들이 말이 없다.
"바로 훈련들어가야 한다 했지?"
"네 맞슴다..."
유독 한 명이 대답을 잘 한다.
"그래. 한상훈. 너 대답잘하네. 뭐 너가 대표냐?"
"학년 주장입니다."
"아, 그래? 그래. 내가 충분히 배려해주겠다."
김선도의 말에 레슬링부 학생들의 얼굴에 긴장이 다소 풀린다.
"너네 운동할때, 이렇게 입고하냐?"
레슬링부 학생들이 갸우뚱 한다.
"지금 그 옷입고 하냐고? 레슬링복 안 입어?"
"아.. 레슬링복 입고 합니다."
한상훈이 대답한다.
"그치. 안에 입고 있냐?"
"아... 전 입고 나왔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전 입었습니다."
"전 안 입었습니다."
김선도는 레슬링복을 입은 학생 두명을 따로 자리 시킨다.
"바지 벗어!"
"....?"
한상훈과 김민혁. 둘이 주춤한다.
"안에 레슬링복 입었다면서? 바리 내려봐 임마!"
김선도가 호통친다.
한상훈과 김민혁 둘은 트레이닝 바지를 벗는다.
그러자 빨간색 바탕에 무늬가 들어간
국가대표용 레슬링복이 보인다.
그리고 중요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다.
어깨끈을 풀어놓았는지,
허벅지에 어깨끈도 함께 보인다.
"상의탈의!"
이번엔 상의 탈의를 명려한다.
선수 두 명은 명령에 따라 상의도 탈의한다.
가슴과 팔뚝 근육이 도드라지고,
골반에 레슬링복을 걸쳐 입은 모습이 보인다.
"어깨 끈 착용해라"
한상훈과 김민혁은 레슬링복을 끌러 올리며 어깨끈을 착용한다.
어깨끈을 착용하자 왼쪽가슴은 태극마크가, 오른쪽 가슴엔 스포츠제품 로고가 보인다.
완벽한 레슬러의 복장이 갖추어졌다.
"오오...~"
"오오...."
주변 학생들이 레슬링부의 탄탄한 몸과 근육을 보며
웅성거린다.
"야, 존나 커... 존나커. 크크크"
일부에서는 레슬링부의 성기가 크다는 식으로 큭큭 거리고 있다.
"조용히하고!"
"자, 너희들은 앞으로 교복대신 레슬링복을 입고 수업을 듣는다. 알겠나?"
"... ..."
한상훈과 김민혁은 말이 없다.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옷 챙겨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라. 내일 복장 본다."
김선도의 말에 한상훈과 김민혁이 자리에 들어간다.
"너는 왜 레슬링복 안 입고 왔냐?"
"죄..죄송합니다..."
최정훈이 대답한다. 나머지 레슬링부 학생 1명이었다.
"봤지? 너도 내일부터 복장 갖춰입어라. 알겠나?"
"네...알겠습니다..."
"어이, 레슬링부!"
"지금부터 너희들은 레슬링복장 착용하고, 어깨끈을 풀거나 복장 제대로 안 하면 징계들어가니까 잘 지켜라. 알았나?"
"... ..."
다소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대답을 안 한다.
"대답 안 해??!!"
김선도가 다시 호통을 친다.
학생부장 김선도는 학교의 실세이며 학생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레슬링부라고 배려를 했지만, 학교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에는 더 이상 호의는 없었다.
"아... 하아...후..시..ㅂ.."
한상훈이 짜증난다는 듯 한숨과 탄식을 낸다.
김선도의 눈빛이 달라진다.
"야!! 한상훈 일어나 앞으로 나와!"
한상훈이 다시 걸어나온다.
"다시 말해봐. 시발이라 했냐?"
"아임다..."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김선도는 한상훈의 왼쪽 어깨끈을 잡아당긴다.
탄성이 강한 레슬링복이라, 고무줄처럼 길게 늘어난다.
"욕 했냐, 안 했냐?"
"...."
한상훈이 대답을 못한다.
[촤악- !]
"흐읍..!!"
김선도가 손을 놓자, 어깨끈이 당겨지며 한상훈의 가슴을 강하게 때린다.
찰싹 소리와 함께, 한상훈이 신음을 한다.
"흐..흡...흑.."
김선도가 이번엔 오른쪽 어깨끈을 강하게 잡아당긴다.
한상훈은 열중쉬어 자세로 몸에 힘을 준다.
종아리에 알이 보이고, 가슴과 팔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있다.
[촤악-!]
"흐헙..."
"으흐..ㄱ.."
한상훈의 가슴과 어깨 쪽이 금새 빨갛게 자국이 남는다.
"대답 안 하지? 그래 어디 해보자 이거지?"
김선도는 책을 내려놓고
두 손으로 한상훈의 어깨끈을 잡아당긴다.
이번에는 더 길에, 위치를 내려서 잡아당긴다.
한상훈의 가슴과 유두가 그대로 드러난다.
[촤악-!!]
"크헙..!..."
"죄...죄송함다..."
한상훈이 괴로워 하며 대답한다.
김선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레슬링복 어깨끈을 잡아당긴다.
"아니, 욕을 했는지 안 했는지 물었다. 왜 딴 대답을 하냐?"
[최악-!!]
"뜨아악!!"
한상훈이 왼쪽가슴을 부여잡고 허리를 숙인다.
왼쪽 어깨끈이 한상훈의 유두를 직격으로 떄린 것이다.
"야, 뭐? 학년주장?"
"흐..흐흑...흡..."
"일어나 임마. 그거 밖에 안되냐?"
한상훈은 가슴을 부여잡다,
다시 일어나 열중쉬어 자세를 취한다.
이미 그의 가슴 부분엔 새빨간 자국이 남았다.
"난 내가 묻는 질문 말고, 다른 대답하는 걸, 젤 싫어해. 알겠냐?"
"흐흡.. 네..."
"욕, 했냐 안 했냐 방금?"
김선도가 한상훈의 몸을 위아래로 스캔하며 다시 묻는다.
한상훈의 왼쪽 유두는 타격을 받아, 유두 발기가 되었고
아까보다 성기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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