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축구부2,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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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삐.. 달칵

그때, 문이 열린다. 나는 널부러진 모습 그대로 누워 있다. 자는 척하지만, 심장이 엄청 강하고 빠르게 뛴다.

'..심장 때문에 들키겠어!!'

눈을 감고 미동하지 않는 채, 심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명상한다. 주장은 나를 스쳐 지나가 바로 책상에 앉는다.

'왜 그냥 가지? 못 본 건가?'

심장이 쿵쾅댄다. 하지만 움직이지 못한다. 주장이 빨리 나를 범해주기를 바라지만, 그 순간은 좀체 오지 않는다. 30분이 흐른다. 샤프심이 공책에 묻어나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 온다.

'씨x, 지금 어울리지 않게 공부하는 거야?'

주장이 방에서 공부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여전히 풀발기한 상태로 욕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댄다.

'이런 개xx..'

정자가 요동치는 것이 하나하나 다 느껴진다. 더이상은 견딜 수가 없다.

"씨x!!"

이불을 젖히며 일어난다. 주장은 깜짝 놀란 듯 나를 바라본다.

"전에는 했으면서 오늘은 왜 그냥 지나치는 건데!!"

당황한 듯 시선을 이리저리 분산하는 주장. 나는 노여움을 감추지 못하고 흥분한 채 주장에게 다가간다.

"씨x,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빨아!!"

드로즈를 내리며 명령하는 나.

"깨어 있었어?"

죄책감이 어린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주장.

"그래! 이 강간범 새끼야!!"

분노, 부끄러움, 정의의 감정이 섞인 채 주장 앞에 남성을 들이대는 나. 주장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숙연한 태도로 나의 남성을 혀로 퉁긴다. 나는 명령을 했음에도 속으로 조금 놀란다.

'이렇게 쉽게..?'

너무나도 능숙하게 내 것을 탐닉하는 주장. 나는 화난 손길로 주장의 머리칼을 움켜 쥐고 잔인한 마음에 젖는다. 혀와 입으로 내 남성을 희롱하는 주장. 예민한 끝단과 기둥에서 극도의 쾌락이 느껴진다.

'네가 잘못한 거야.'

벌을 주고픈 마음이 차오른다.

'얼굴에 박아 버릴까?'

성 경험이 없는 나이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본능적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주장이 너무 잘 해서..'

"읏..!"

사정할 것 같은 마음이 차오른다.

'빼야 하나? 하지만 이 새끼는 원래 삼키는 새끼니까 안에다 싸도 되지 않나?'

고민하는 가운데 욕정이 이성을 범람하고, 아우성치는 정자가 이미 내 컨트롤을 벗어나 있다.

'씨x, 될 대로 되라지.'

주장의 유려한 혀놀림 속에서 난 조금씩 둔부를 앞뒤로 움직인다. 머뭇거리던 움직임은 욕정 속에 거침없게 된다.

퍽, 퍽..!!

움직이는 속도를 비등하게 올려 가던 나는 전신을 휘감던 사정으로의 욕구가 어느새 남성에 모임을 느낀다.

'이제 한계야..'

"......!!"

주장의 머리를 한껏 잡은 채 마지막으로 그의 입에 남성을 박아 넣는다. 동시에 정액을 분출하는 남성.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정액을 세차게 내뿜는다.

"으읏..!"

그 와중에 주장은 내 예민한 끝단을 혀로 핥는다. 간지럽다.

"..가만히 있어!!"

명령하는 나.

주장은 정액이 들어오는 대로 삼킨다.

"헉.. 헉..!!"

숨을 헐떡이는 나. 주장이 순진한 눈길로 나를 올려다 본다.

'순진한 척은.. 음란한 주제에.'

주장은 혀로 내 남성을 끊임없이 핥는다. 나는 주장의 얼굴을 끌어안으며 몇 차례 더 사정한다.

"이제 넌 내 오나홀이야. 알겠어?"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 주장은 슬픈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난 만족스레 웃으며 주장을 일으킨다.

"농담이야. 하지만 내가 원할 땐 언제든 해 줘야 해?"

빙긋 웃는 나. 주장도 따라 웃는다. 나는 주장에게 입맞춘다. 내 정액 내음이 코를 찌른다.

'남의 정액을 먹다니. 미친 새끼.'

속으로는 비웃으며 주장을 끌어 안는 나. 쾌락의 잔향 속에 노곤함이 퍼지는 가운데 그를 안은 부위에서 따스한 정이 느껴진다.

'난 정말 운이 좋아. 이런 사람을 룸메로 만나다니.'

능숙하게 키스하는 주장을 따라 어색하게나마 키스하며 생각한다. 오늘 일은 내 평생의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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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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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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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주장하고  애인  되었다  햇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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