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doo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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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슌페이님의 만화 door을 번역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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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더 장관인 것이 있다면, 단연 그의 중심에 있는 남성이었다. 

 형준이 조금 손으로 비벼대자 천천히 커지기 시작한 그의 물건은 18센티는 가볍게 넘을 듯했고, 귀두또한 영우의 상상보다도 훨씬 컸다.

 이윽고 흘러내리기 시작한 프리컴으로 번들거리는 표면을 따라 검붉은 혈관들이 생명을 과시하듯 불끈거리는 광경에 영우는 얼굴을 붉히며 그 모습을 피했지만, 영진은 달랐다. 

 아까까지 멍하게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삶의 새로운 목적을 찾은 듯이 눈까지 빛내며 영진은 형준의 몸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들었다.


 "아아.. 자x.. 어서 자x를 줘..!"


 하지만 이내, 철썩! 소리와 함께 영진의 몸이 뒤로 날아갔다. 

 붉게 물든 뺨을 부여잡고 쓰러진 영진을 향해, 형준은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감히.. 내게 말할 때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했지?"


 "아아.. 주인님.. 잘못했습니다. 제발.. 제발 제 비천한 입보x로 그 자x를 핧게 해주세요!"


 형준의 앞에 무릎까지 꿇고 납작 엎드린 형의 모습에 영우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어릴 때부터 촉망받는 수재로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던 형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 자신앞에 있는 형의 모습은 그저 색욕의 노예가 되어버린 비참한 모습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좋아. 하지만 이대로라면 재미없지. 모처럼 관중이 생겼으니까 말이야."


 형준은 영진을 일으키려 애쓰고 있던 영우의 얼굴을 잡아 자신의 물건쪽으로 끌어당겼다.


 "어때? 영우 너도 끼워줄 테니까 한번 빨아봐. 갖고 싶지 않아, 이거?"


 "무슨 개소리야!"


 "쓸데없이 고집부리지 마. 사실 너도 싫지 않잖아? 정말 싫었다면 어젯밤 우리가 섹스하는걸 봤을 때 무언가 방해되는 일을 했겠지. 하지만 너는 그러지 않았어. 오히려 한참이나 아무소리 없이 우리를 지켜본 다음 돌아갔단 말이야. 거기에서 뭘 한거야? 우릴 보면서 자위라도 했었어?"


 "아니야! 나는...!"


 형준은 영우를 일으켜 아까처럼 뒤에서 끌어안았다. 이번에는 부드럽게, 그러나 은밀하게 두 손은 각각 영우의 가슴과 하복부를 향해 뱀처럼 뻗어갔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야릇하고 생경한 기분에 영우는 자신도 모르게 헉,하고 신음을 내뱉었다. 

 형준은 뜨거운 입김을 영우의 귓가에 불어넣으며 질척하게 속삭였다.


 "말해봐. 어제 우리가 하는걸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어?"


 "...."


 영우가 고집스럽게 입을 열지 않자, 형준은 히죽거리며 영우의 흰 목덜미에 깊게 키스를 했다. 

 얄팍한 영우의 옷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온 형준의 두꺼운 손가락들은 부드러운 피부 위를 새로운 길이라도 내듯이 집요하고 세심하게 움직여갔다. 

 손가락들이 쓸고 지나가는 그 쾌락의 걸음걸음마다 영우는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의 몸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마침내, 형준의 손이 영우의 바지 위로 도달했을 때, 영우는 수치스러워서 혀라도 깨물고 싶을 지경이었다.


 "섰네?"


 "아, 아니야! 히익..! 이거 놔! 형! 형! 도와줘!"


 하지만 고개를 든 영진의 표정은 영우의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명백한 적대감. 그것도 질투심에 사로잡힌 듯한 형의 표정을 영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형준의 두 손이 자신의 부풀어오른 그곳과 유두를 집요하게 지분거리자, 영우의 머릿속은 야릇하고 심장 속 깊이 간질거리는 듯한 기분으로 가득찼다. 분하게도, 형준의 애무는 자위같은 것 따위와는 차원이 달랐다.


 "거짓말만 하는 입보다는 아래쪽이 훨씬 솔직한데. 응? 봐. 네 바지 앞섶이 뭐 때문에 젖고 있는지 말이야."


 "으읏.. 싫어! 형! 빨리! 하윽.. 도와줘!"


 "그래! 영진아. 네 동생이 이렇게나 괴로워하고 있잖아. 얼른 도와주지 그래, 응?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도 오고 가는것이 있어야지."


 그말에, 영진은 눈을 빛내며 영우를 향해 다가왔다. 하지만, 영우는 자신의 형이 거리낌없이 자신의 바지끈을 푸는 것을 보고는 기가 막혔다. 

 마침내, 훌륭하게 발기한 영우의 그것이 모습을 드러내자, 영진은 부끄러운 감정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처럼 무릎을 꿇고 그것을 바로 입으로 덥썩 머금었다.


 "아앗..! 형! 지금.. 이게 무슨..! 그만해..! 흐윽.."


  껍데기부터 알까지, 영진의 한두번 해본게 아닌 듯한 숙련된 혀놀림이 동정인 영우를 파도처럼 덮쳤다. 

 이런 감각에 면역이라고는 없는 영우의 머릿속은 이미 쾌감으로 꽉 차서 세상이 하얗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새어나오는 신음소리와 함께, 영우의 몸에서 힘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 형준은 자신도 영우를 더 애무해주면서 은근슬쩍 영우의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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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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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본거라 재밋네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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