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door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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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ata shunpei님의 만화 door를 번역 각색한 것입니다. 찾아보니 한글판도 있더군요. 왜 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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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은 영우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영우의 체취를 깊게 들이마셨다. 

아직 풋풋한 소년같은 체취와 그의 몸에 어쩔 줄 모르고 달라붙어 오는 털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에, 형준도 전에 없이 흥분하고 있었다. 

원래라면 애무도 귀찮아하던 형준이었지만, 이 새로운 신입은 형준의 마음을 깊숙히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형준은 시간을 충분히 들여 영우의 몸 곳곳을 애무했다. 천천히, 그리고 예상 못한 곳에서도 영우의 작고 애달픈 신음소리가 자꾸만 새어나왔다. 

 십분도 안되어, 영우의 모든 감각은 이미 형준의 손아귀 아래로 전락해 있었다. 

 영우는 그가 주는 쾌락에 중독이라도 된 듯, 마지막으로 티셔츠를 벗기려 할 때는, 그 스스로 팔을 들어올려 티셔츠를 벗기는데 도움을 줄 정도였다. 

 그렇게, 형준과 영진의 사이에서 쾌락에 잠겨 한동안 흐물흐물 녹아내리던 영우는 갑자기 꿈틀거리며 형을 밀어냈다.


 "하아.. 안돼! 형! 그만해! 나.. 이제! 흐읏.."


 "괜찮아, 그대로 싸. 네 형은 정액을 진짜로 좋아하거든. 지금도 네 형의 구멍 속에는 내가 싸지른 정액이 한바가지는 들어 있을걸."


 "그래도.. 아.. 아아! 안돼..! 윽!"


  외마디 소리와 함꼐 영우의 몸이 한차례 크게 꿈틀댔다. 

 영진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꿀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몸을 가볍게 떨 뿐이었다. 사정해서 온몸이 민감해져버린 영우를 형준은 감싸안으며, 그의 입술을 혀로 간질였다.


 마침내 영우의 얼굴에는 이전의 떨떠름한 표정은 남아 있지 않았다. 창피함 또한 옷가지처럼 던져버린듯이 영우는 입을 열어 형준의 키스와 포옹을 열렬히 받아들였다.


 "그래.. 이래야 착한 아이지."


 형준은 빙글빙글 웃으며 영우를 꽉 껴안았다. 아까까지 자신의 등쪽을 누르던 형준의 뜨거운 중심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는데도, 영우는 더이상 피하려들지 않았다. 

 어딘가 멍한 표정을 지으며 영우는 형준의 물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뜨겁고 약동하는 생명력이 손 안으로 전해져오자, 영우는 왜인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 표정은 어딘가 아까 형준을 향해 달려들던 영진을 닮아 있었다. 


 "영진아, 너도 이제 이리 와."


 형준이 부르자, 개처럼 기다리고 있던 영진이 부리나케 형준의 쪽으로 다가왔다. 

 형준이 아직까지도 영진의 뒤에 박혀 있던 딜도를 빼내자, 영진은 몸을 떨며 형준에게 달아오른 몸을 기댔다. 


 "하앙.. 주인님..! 어서.. 제 x지에 주인님의 그걸...!"


 형준이 딜도로 영진의 구멍을 들락거리며 농락하자, 영진은 그때마다 천박한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마침내, 영진의 열려진 구멍으로 희멀건하고 끈적한 액체들이 흘러나오자, 형준은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야비한 표정을 지었다.


 "영우는 참으로 건강한데. 네 형 신음소리 때문에 또 선 거야? 그러지말고 한번 네 형의 이곳에 넣어보는건 어때? 내것만큼이나 네것도 꽤나 훌륭하니까 네 형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걸."


 그 말에, 영진이 정색을 하며 형준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주인님... 전 주인님의 전용 x지인걸요."


 "이번만은 예외로 해줄게. 네 동생이 동정을 잃기도 전에 처녀를 잃는건 좀 불쌍하잖아. 자, 영우야. 어서."


 형준은 다시금 잔뜩 발기한 영우의 팔을 잡아당겨 자신의 앞에 엉덩이를 쑥 내밀고 엎드려 있는 영진에게로 이끌었다. 

 마음 속의 금기 때문에 영우가 한참을 망설이고 있자, 형준은 다시금 영우의 뒤쪽에서 애무하며 허리로 영우를 꾹 밀었다.


 "앗!"


 생각보다 별다른 저항도 없이 자신의 물건이 형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버리자, 영우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빈틈없이 조여드는, 게다가 아까 형의 입속만큼이나 뜨겁고 축축한 그 느낌에 영우는 무서울 정도로 기분이 좋아 더이상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읏... 형..! 괜찮아...?"


 "괜찮다마다지. 봐, 이 녀석 창피해서 말은 못하고 있지만, 네가 넣은것만으로도 벌써 저렇게 프리컴이 줄줄 흐르고 있다고."


 형준은 자신의 몸으로 멍하니 있는 영우의 하반신을 천천히 움직이게 했다. 

 가만히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종류의 쾌감이 영우의 하반신을 타고 전신으로 퍼졌다. 늘 자신의 앞에서 앞서나가면서 자신을 이끌어주던 형이 이렇게 헐떡이고 있다니.. 그 성실하고 착한 형은 이제 자신의 자지를 갈망하는 암컷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쾌감으로 바뀌어 영우는 몸이 오싹오싹해졌다. 


 "아.. 하윽.! 영우야..! 좀만 천천히..! 아앙..! 너무 깊어..!"


 자신 앞에 납작 엎드린 형의 쾌감을 자신이 온통 조종할 수 있다는 정복감 덕분에, 처음의 배덕감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린 영우는 어느새 형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형의 뒤에 올라타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헐떡이는 영우의 움직임을 따라 영진의 그곳에서도 프리컴이 흘러 사방으로 튀어댔다.


 "형..! 기분이...! 아아.. 너무 좋아..! 형도 좋은거지? 응? 아아.. 형도 이렇게나 잔뜩.."


 "어때? 내벽이 쑥쑥 딸려와서 감싸주지? 이 자식 구멍은 진짜 명기라니까. 밤새도록 해도 이렇게 조이는거 봐."


 "아아.. 아읏..! 안돼! 그렇게 빠르게 하면...!"


 그때, 무언가 미끈하고 차가운 액체를 바른 무언가가 영우의 뒷구멍으로 쑥 들어왔다. 

 급작스러운 고통에 영우가 황급히 고개를 돌려보자, 매우 얇은 크기의 딜도가 자신의 뒷구멍에 들어와 있었다.


 "이게 무슨!"


 "가만히 있어. 너희만 재밌게 놀면 내가 너무 심심하잖아. 자자, 너는 네 형이랑 하던거나 계속하라구."


 형준은 능글맞게 웃으며 영우의 뒤에 넣은 딜도를 능숙하게 움직여갔다. 그 미묘한 움직임이, 약간의 고통과 그보다 훨씬 큰 쾌감으로 바뀌어 영우의 몸을 앞뒤로 찌르는 듯했다. 동정에게는 너무 센 자극이었는지, 영우의 그것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아아.. 형.. 나 쌀거같아.."


 "그럼 조금만... 윽.. 조금만 더 세게 해줘.. 하읏..!"


 영우는 그 말에 응답이라도 하듯, 더욱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아직 제대로 된 경험이 없는터라, 바텀에 대한 배려라고는 조금도 없는 움직임이었지만, 거기서 오는 격렬한 고통에 영진은 더욱더 흥분하는 것 같았다.


 "안돼! 그렇게 격렬하게 하면..! 아앗..!"


 순간, 형의 구멍이 아까보다 훨씬 꽉 조여지며 영우의 물건을 한껏 쥐어짰다. 영우도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미처 뺄 시간도 없이, 영우는 형의 몸 안에 자신의 정액을 엉망진창으로 쏟아버리고 말았다.


 "아...! 아아..! 으.. 아...."


 한참을 부들거리던 영우는 그대로 영진의 몸 위로 포개어 쓰러졌다. 거친 숨과 뜨거운 체온이, 들척지근한 밤꽃 냄새와 함께 두 형제 사이를 온통 끈적하게 채워나갔다. 

 하지만, 쉴 겨를도 없이, 형준의 거대하게 발기한 그것이 두 사람의 시야를 온통 채우며 모습을 드러냈다.


 "자, 즐거웠어? 너희 형제끼리 우애를 다지는 것을 보는것도 좋지만, 나도 이제는 슬슬 참기가 힘들어져서 말이야. 자, 인사라도 하는게 어때. 앞으로 너희 둘을 제대로 교육해줄 주인님이니까."


 형준은 자신을 얼빠진 눈으로 바라보는 형제들의 뺨을 자신의 물건으로 툭툭 때리며 웃어 보였다. 

 영우는 그 광경에 자신의 가슴 속에 욕망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제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이제 선을 넘은 대가로 앞으로 이 남자를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어쩌면 어젯밤 그 광경을 봤을 때부터 자신을 이것을 꿈꿔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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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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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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