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10(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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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편


한달뒤 뉴델리로 1주일 출장을 가야한다



인도의 터번 아저씨들을 무사히 보내고 나는 사무실로 가서 부산 본사로 연락을 했다

회사에선 경사가 났다

사실 회장님의 외 아들인 작자가 사장인데 회장님은 그의 아들을 신임하지 않는다

나이는 이제 갓 마흔에 하는일 마다 실패와 적자로 회사에서 그를  마사장(마이너스사장) 부른다

나는 순익 35억의 이번 성과로 부사장의 직함과 억대의 보너스를 받았다


계획대로 한달뒤 뉴델리로 가서 김 무역에도 성공을 했고 또 히말라야 치약과 화장품을 갈색터번과의 무역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뿐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여러 제품들을 인도로 보냈고 또 인도의 여러 제품들을 한국으로 들였는데 제품마다 마이너스 없이 대부분 흑자를 거두었는데 그중 몇건은 큰성과를 거두었다


5년후


2022년 12월

내나이 60이다

년년생인 아들 둘은 결혼도 1년 터울로 했고 지금은 손자 두명과 손녀1명이 있다

집사람은 부산 집에서 세명의 손주들 보느라 하루하루 부쩍부쩍 늙어가고 있으면서도 행복해 한다

세림이는 걱정한번 안끼치고 잘 커줬고 몇일전 서울대 수의학과 수시전형에 합격을 한 상태이다

그동안 현우내외의 제삿날은 꼬박꼬박 챙겨 주었고 현우가 남긴 돈과 내돈을 보태 세림이의 이름으로 아파트도 하나 사두었다


박철준은 나 말고도 여러사람들에게 사기를 쳤던 모양이었다

그중 한사람의 신고로 콩밥까지 먹었다고 종로의 단골 술집에서 얘기를 들었다 콩밥 먹고 나온뒤 종로에는 콧베기도 안보인다고 들었고 집에서 이혼당하고 나와 서울역 노숙자들 사이에서 본 사람도 있다는 소문도 들었다


갈색터번?

그의 이름은 스왑닐 데쉬무크 이다 그의 나이는 지금 59세 우리나이로 60  나랑 동갑이다

일때문에 내가 인도에도 자주 갔지만 그가 한국에도 참 많이도 왔었고 자연스레 부산 우리집에도 여러번 간적이 있고 자연스레 집사람과도 제법 많은 시간을 함께 하였다

여자들에겐 촉이 있는지 아니면 그가 우리집에 왔을때 내가 살갑게 대하는걸 보고 그러는지 집사람이 가끔 우스게로 더 늙어 일 그만 두거든 스왑닐이랑 살으란 말도 한다

뜨끔 하면서도 그래도 되냐고 난 퇴직하면 스왑닐이랑 세계여행이나 다니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을 하니 집사람은 지금까지 35년 우리 가정만을 위해 살았고 앞으로 5~6년만 더  그렇게 사시다 남은 인생은 나 하고싶은데로 하며 살란다

집사람의 진담인지 나 듣기 좋으라고 말 한건지 몰라도 아직은 집사람이 한 말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


스왑닐 그와의 5년 만남동안 많은 추억이 있다

물론 일 때문에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연인이 되었다

내전화기 보안폴더에 있던 현우와의 사진은 두장만 남기고 전부 삭제했고 지금은 스왑닐 이랑의 추억으로 채워져 가고 있다

많은 곳을 함께 여행을 다녔다 

일본, 태국, 미국, 스위스, 필리핀, 튀르키예 등등 정말 많은 곳을 다녔지만 그중에서도 네팔에 갔던기억이 많이 난다

그때도 그가 사는 뉴델리에 출장을 갔을때였다

9일일정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이틀만에 성사를 시키고 함께 뉴델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인근나라 네팔의 휴양도시인 포카라 라는 도시에 여행을 간적이 있다

포카라에서 유유자적한 휴식 즐기고 왔었다

이른 아침 페와 호수를 산책도 하고 호수에서 고기잡이 배 어부의 노랫소리가 애잔하게 들려오고 나로선 인도말과 네팔말은 이해할 수 없지만 멜로디만으로도 심금을 울렸던 기억이 난다

산책길에서 그와 나를  반기는 사람은 찌아(밀크티)와 빵을 파는 아주머니 여명도 터기 전인데 갓 구운 따끈한 빵을 광주리에 담아 들고다니며 팔고 있었지요 밤새 허기진 위는 향긋한 빵 내음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더구나 달콤한 찌아까지 내가 빵과 차의 댓가로 지불한 돈은 80루피 우리돈 800원으로 아침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포카라

거기서 그와함께 유유자적 5일을 함께 보냈는데 히말라야 산맥과 에베레스트산을 멀리 바라보며 우리는 약속 했다

우리 1년에 5번 이상 둘만의 여행을 다니자고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나이 예순에 무슨 연인 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새는줄 모른다고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 지금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끝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읽어주신 회원님 지금까지 제가 아는 형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조금 각색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물론 글을 복사해서 그 형님께 보내드렸고 회원님 들의 반응또한 캡쳐해서 보내 드렸습니다

마지막 까지 많은 응원의 댓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첫 작품(?)이라 글 흐름도 매끄럽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그리고 반응본뒤 좀 쉬었다

다른이의 경험담을 각색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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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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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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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바탕이라니! 대박이네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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