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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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이 글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정할게요
나...김성호
10년6개월사랑..이현우 그의아들 이세림
2년사랑...박철준 ))
이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하는 걱정으로 그날 나는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맞불 작전으로 나역시 그사람에게 강하게 어디 갈때까지 가보자며 내가 그리고 그사람 박철준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아예 이반생활을 못하게 해버릴까?
아니면 발목잡고 사정사정 해서 내가 잘못 했다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 그사람이 하자는대로 하며 쥐죽은듯 그냥 이대로 살까?
그도 아니면 다시는 나쁜짓 안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이천만원 주고 조용히 끝낼까?
정확히 5일을 혼자 고민하고 고민한후 결정을 내렸다
나의 결정은 전자 중자 후자중 후자였다
박철준은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 있다고 말 했던게 얼핏 기억이난다
여기서 맞불 작전을 썼다간 내가 손해가 크다
나는 아직 집, 직장은 물론이고 세림이도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내나이 이제 겨우 쉰넷 아직 10여년을 직장에 더 다녀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맞불작전을 펼쳤다가는 내가 잃을게 너무 많을게 불보듯 뻔했다
그래서 비싼 수업료 들여 인생공부 제대로 한번 했다 생각하고 조용히 마무리 짓기로 마음 먹었다
아내가 모르는 비상금 통장을 보니 천만원이 조금 넘게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천만원을 어디서 구할것이냐
세림이 아빠 현우가 내게준 통장에서 뽑을까?
집사람에게 사고를 쳤다고 천만원을 달라할까?
고민고민을 하다 홍제동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천만원 대출을 받았다
그리고는 박철준이 써야할 각서를 대충 적어 놓고선 그사람에게
돈 준비 됐으니 내일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몇일전 빌려간 백만원 가지고 나오라 하니 위자료에서 백만원 빼고 주면 되지 왜그러냐길래 위자료는 통장으로 보내겠다 하니 알았다 한다
5일간 고민하며 끙끙 앓았던 체증이 한여름 깊은산 그늘사이로 조록조록 소리를 내며 흘러 내려가는 계곡물 처럼 시원하게 가라 앉았다
다음날 약속시간 보다 30분 일찍 만나기로한 공증사무실로 갔다
돈이 급한건지 돈이 좋은건지 박철준이 먼저 와있었다
그사람을 보는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참자참자 다짐을 하고 미리 써온 각서 내용을 내밀고 따라 적어라 했다
각서
나 박철준 은 김성호로 부터 이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김성호의 집과 직장은 물론이고 김성호가 알고있는 지인들 모두에게 일체 강제 커밍을 하지 않을것을 약속하고 만약 두번다시 돈이나 물품을 요구 하거나 박철준이 김성호를 강제 커밍을 할시 열배의 돈(이억원)을 지불 할것을 약속하며 법정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사실을 공증 받기로 합니다
위 합의금 이천만원은 김성호의 통장에서 박철준의 통장으로 이체 한다
2017년 6월 23일 각서인 박철준
공증 사무실에서 내가 그에게 받아 내민 각서를 보고 그 위에 공증사무실 직인을찍고 복사하는사이 그에게 백만원을 받고 이천만원을 송금해주니 그자리에서 내 전화번호 삭제하고 잘 살라는 한마디 던지고 박철준이 나가버린다
공증정본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왜이리 허무함과 억울함이 밀려오며 큰 짐을 남겨두고 먼저 하늘로 가버린 현우가 왜그리도 보고싶은지 그동안 꼭꼭 숨겨두고 한동안 꺼내보지 않았던 전화기속 보안폴더에 있는 현우와함께 찍은 사진들을 꺼내 보았다
보안폴더에는 함께 찍은 사진들이 참 많이도 들어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10년6개월의 사랑놀이를 했는데 사진이 좀 많겠는가
그중에서 현우를 처음 봤을때 술집 사장의 즉석소개로 합석하여 한잔하고 필이 통해 그날바로 호텔로가서 첫날밤을 치른후 출근전에 커피를 마시며 현우가 나에게 볼 뽀뽀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속 둘의 얼굴에선 행복의 꿀덩어리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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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본사에서 울산 접대갔을때 우연찮게 남자와의 첫경험이 있은후 나는 매주 토요일이면 회사에 급한 일처리 할것이 있다고 새벽같이 일어나 울산의 그 호텔사우나 수면실로 갔었고 두번가면 한번은 남자와의 경험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은둔의 이반생활을 한지 5년정도 지났을무렵 회사가 서울 사무소를 차리게 되었고 나를 포함해 네명의 직원이 서울로 발령을 받았다
잠시 갔다오는 출장이 아니었기에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집사람과 두아들들은 부산이 좋다고 서울로 이사와 전학 하기싫다고 하였다 지금은 두 아들들이 서른을 훌쩍 넘었지만 그때는 중학생이었다
어쩔 수 없이 홍제동의 작은 아파트를 하나 구입해 혼자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서울살이 2개월째 어느날
울산의 그호텔이 생각이 나서 그래도 여기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인데 그런 호텔이 당연히 있겠지 싶어 컾퓨터로 검색을 해보았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종로의 술집은 물론이고 극장, 사우나, 휴게텔, 남산길, 이태원등등 서울에는 남자가 남자와 사랑을 할 수 있는곳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내가 술을 못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하니 일단 술집을 가보자 생각을하고 종로의 낙원상가 근처를 볼일이 있어 왔느냥 빠른 걸음으로 서너바퀴를 돌아보았다
작은사이즈의 간판에 상호와함께 membership 이라고 쓰여있는 곳들이 유난히 많았고 membership이 쓰여있는 곳은 전부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술 마시는 곳이라것을 뛰어난(?) 촉으로 알아차렸고 크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골목안 1층에 작지만 분위기 좋아 보이는 듯한 술집을 찜한뒤 그곳에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돌아오고 입구에서 또 돌아오고 그렇게 30분여분을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많이 어려 보이는 사내가 아무렇지도 않은듯 문을 열고 들어 가는것을 보고 나도 쉼호흡을 크게 한번하고 문을열고 들어갔다
검정색 정장 바지에 흰셔츠를 입고 빨간 타이를 하신분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여기는 멤버쉽인데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묻는다 나는 술 한잔 하러 왔는데 멤버쉽 등록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고 물으니 나보다 조금 앞에 들어온 그 젊은 사내가 주인에게 귀속말로 소곤거리더니 주인이 아닙니다 잘 오셨습니다
하고 자리를 내어준다
아마도 그사내가 빨간타이의 사장에게 내가 술집 앞에서 갈방질팡 한것을 얘기 해준듯 했다
테이블은 없는 가게였고 ㄷ자 바텐드 정중앙에 자리를 내어주어 그곳에 앉았다
주말이 아닌 수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라고는 나보다 조금 앞에 들어온 젊은 사내와 나 둘 뿐이었다
빨간타이를 한 사장이 메뉴판을 건낸다
메뉴판을 보니 부산에서 직원들이랑가끔 가는 BAR에 있는 메뉴들이 있었다
나는 파우스트를 시켰고 안주는 뭐가 있냐고 물으니 여기는 안주가 없고 간단히 제공되는 안주에 술만 마시는 곳이라고 빨간 타이의 사장이 말해주었다
안주가 없다? 그러면 술값이 비싸야 할텐데 그렇지도 않은것이다
나는 궁금해서 왜 안주가 없나고 묻고 싶지만 촌티 날까봐 묻지 않았다
잠시뒤 시킨 파우스트와 함께 방울토마토 네알 새우깡 한홉과 오징어채가 조금 나왔다
파으스트로 목을 축이고 잔을 내리니 빨간타이의 사장이 남자와 경험 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나는 8개월전 울산의 호텔사우나에서 일어난 일들로 시작해서 매주 토요일만 되면 그곳을 찾아간일 그러다 서울로 발령이 되었고 컴퓨터로 검색을 해서 찾아왔다고 빨간타이 사장의 물음에 답해주니 그 빨간타이의 사장이
얼마 안되셨네요 우리가 하는 말로 민짜에서 아장아장 걸음마 하시는 초짜 시네요 인기 많으시겠어요 하며 나보다 먼저 들어온 사내와 합석을 권한다
나도 그도 흔쾌히 그러자 하여 합석을 하였다
통성명을 하고 보니 나보다 10살 어렸고 이름은 이현우란다
나,현우, 빨간타이 셋은 칵테일로 시작해서 윈져17년산으로 그자리를 마무리 짓고 현우도 나도 외박이 자유로운 주말부부의 기혼남이었기에 우리는 술집에서 가까운 4성급 호텔로 갔다
우리는 함께 샤워를했다
현우가 먼저 나의 등에 비누칠을 해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현우가 내등에 비누칠을 해주고 있는데 나의 물건은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지 화를 잔뜩 내며 돌아서 키스를 하라는 신호를 뇌파에 전달을 하는듯 했다
샤워부스에서는 하얀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고 수증기 아래에선 쯔릅쯔릅 소리를 내며 두남자의 진한 키스가 한창이었다
샤워반 키스반으로 우리는 욕실을 나왔다
몸에 묻은 물기를 닦을새도 없이 우리는 한몸이 되어 침대에 동시에 넘어졌다
현우가 먼저 내 배위로 올라왔다
두사람의 혓바닥이 양쪽 입속으로 서로 왕래를 한다
한참동안 왕래를 한 현우의 혓바닥은 나의 목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양쪽 젖꼭지를 오가며 마구마구 애무를 한다
내입에선 윽~윽~ 하는 신음이 흘러 나왔고 그사이 현우의 입술은 나의 배꼽위를 한바퀴 돌더니 화가 날대로 난 나의 물건을 삼킨다
울산 그 호텔사우나의 남자가 하듯 현우는 나의 물건을 목젖까지 밀어 넣는다
흐느끼듯한 울음 소리가 나의 입에서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다
현우가 그렇게 10여분간 나를 몽롱한 구름에 올려놓더니 이건엔 자기가 아래로 눕는다
나로서는 남자를 애무 해보기는 처음이었으나 애정행각에 있어 남녀나 남남이나 다를게 없다 싶어 집사람에게 애무하듯 나도 실력발휘를 했다
현우가 나에게 햇듯 나역시 현우의 입술부터 공략을 했다
입술을 지나 목덜미 겨드랑이 지나 양쪽 젖꼭지를 정복했하고
이제는 현우의 물건을 입에 넣어야 할차례이다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나 내가 과연 이 물건을 입에 넣을 수 있을까 하고 잠시 고민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우의 물건에선 엄청난 프리컴이 나와 있었다
두눈 질끔 감고 귀두전체를 흠뻑적신 프리컴을 먼저 맛보았다
미끈한 느낌에 약간 짠맛과 단맛 흡사 알로에 진액에 약간의 설탕과 소금을 썪어 놓은듯한 맛이랄까 내가 변비가 심할때 집사람이 가끔 알로에진액을 주어 먹어보았기에 크게 부담감 없이 귀두 전체를 적신 현우의 프리컴을 먹어 치우고 서서히 그의 물건을 내 입속으로 집어삼켰다
현우의 입에선 음~아~오~윽~후~ 외자의 감탄사가 순서를 바꿔가며 흘러나왔다
잠시뒤 다시 위아래가 바뀌었고 현우가 위로 또 잠시뒤엔 내가 위로 그렇게 서너번의 위아래 위치를 바꾼뒤 현우의 입엔 나의 물건이 내입엔 현우의 물건이 들어왔고 우리는 흡사 이삼일 굶주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빨듯 서로의 물건을 빨아댔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가 서로의 물건을 빨다 거의 동시에 진득한 사랑의 결정체를 뿜어냈다
잠시 누워있다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은후 현우와 나는 입을 맞대고 행복한 잠을 이루었다
다음날 아침 현우도 나도 출근을 하여야 했기에 아찜일찍 일어나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여 커피를 한잔 타주었다
현우는 부시시 눈을 비비며 일어나더니 커피를 한모금 하고는 기념사진 한장 찍자며 셀카 모드로 해서 현우가 나의 볼에 볼뽀뽀를 하며 전화기를 향해 아주 달콤한 김치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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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나는 공증사무실에서 받은 공증정본을 잘 안입는 겨울코트의 안주머니에 깊숙히 넣어 두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맞불작전이 아닌 인간쓰레기 같은 놈에게 그 쓰레기가 원하는 돈을 주고 조용히 넘어간 저를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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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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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이든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충격이 클 듯 합니다
공증 내용도 잘 쓰셨고, 말하신것처럼 공부했다 치고 잊어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