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의 이반생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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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월요일을 보내고 집에 들어온 태우.


폰에 보이는 혜진의 전화번호. '전화를 해봐야 되나..' 하지만 금새 고개를 저으며 화면을 꺼버린다.


 '단단히 삐젔나 보네'


전화하면 괜히 머리만 아파질 것 같아서 애써 무시 해버렸다.


태우는 침대에 누워 폰을 키고 이반시티에 접속을 했다.


 '술벙개 이건 머지'


글을 쭉 읽어본다.


 '아 게이들끼리 술마시는 거구나'


태우는 이런저런 글을 보면서 잼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새로운 세상을 맛 보는 듯한 느낌 이였다.


평소에도 술을 즐기는 태우는 술벙개 글을 보며 '이런데 가면 잼있을라나.. 혼자가긴 아무래도 좀 그렇지 ' 라는 생각을 하며 관심을 꺼버렸다.


아직은 게이들을 만나서 친해진다는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이반시티 글들을 살펴보며 게이의 문화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다.


몇일 후.


태우는 퇴근 후 헬스장에 가서 하체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는 중 마침 범일동을 지나가고 있었다.


하체를 조져서 그런지 성욕이 끓어로는 느낌을 받고 있던 태우는 찜방의 기억이 떠 올랐다.

 

 '오늘 하루만 갔다올까... '


잠깐 고민을 했지만 몸은 이미 A찜방을 향하고 있었다.


 '띵동' 


 "안녕하세요, 만원입니다.

 

 "여기요"


두번째 온 태우는 익숙한 듯 자연스레 만원을 준비해서 건네고 열쇠를 받아 탈의실로 찾아갔다.


처음 왔을 때의 어리버리 하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가슴이 두근대는 건 여전했다.


헬스장에서 샤워를 하고 온 태우는 가볍게 싰고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2층으로 올라갔다.


문을 여니 어두컴컴하고 따듯한 공기가 반갑다는 듯 태우를 맞이 했다.


오늘은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처음 왔을 때 처럼 사람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곳곳에 사람이 있는 것을 느끼고 빈 방을 찾아서 가만히 누워서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저벅  저벅  저벅' 하이에나 처럼 사냥감을 찾아다니는 몇명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한 발자국 소리가 태우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꼇다.


 '쿵쾅..쿵쾅..쿵쾅..'  흥분감에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하고 있던 태우의 옆에 슬쩍 눕더니 가운을 젖히고 가슴에 손을 넣고 주물거리다가 젖꼭지를 문질러 댔다.


흥분감이 오른 태우도 상대의 가슴을 만져보았는데 운동을 꽤 했는지 탄탄했다.


상대가 가운을 벗기고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쪽..쪽 추릅.."


 "하...으.."


상대는 가슴을 빨면서 한손으로는 태우의 커다란 육봉을 흔들고 있었다.


자지에서 프리컴이 질질 흘러 나와서 별다른 윤활제 없이 젤을 바른 것 마냥 부드럽게 흔들렸다.


열심히 흔들던 손이 슬쩍 엉덩이골 쪽으로 오는게 느껴지더니 똥꼬 쪽에 손을 갖다 댔다.


태우는 깜짝 놀라 그 남자의 손을 잡았다.


 "탑이세요?"


태우는 그 동안 이반시티를 보며 배운 탑과 바텀이라는 용어를 기억해내며 대답했다.


 "...네"


 "아... 아쉽네"


그러고는 태우의 자지를 한입에 쑥 넣고 열심히 빨아댓다.


 "촵... 쪽...쭙 ...쓰읍"


 "헉.. 하.. 흐어.."


그렇게 빨리던 태우는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쌀거같아요"


 "쫙..쪽.. 싸요.."


 "....으 쌀게요.."


푸슛 


 "커..억... 우.."


 "으헉... 헉...헉"


한참을 싸대던 태우는 상대의 입에서 정액이 넘칠정도로 쌋고 그 남자는 당황한 눈으로 휴지를 찾아 쓰레기통에 뱉었다.


 "퉷. 어우 엄청 많이 싸시네"


 "아... 죄송해요 제가 좀 많이 싸는 편이라.."


 "아니에요 ㅋㅋ. 좋았어요, 아쉽긴 하지만"


 "...."

 

 "근데 운동 오래 하셨나봐요? 몸이 엄청 좋으시네"


 "감사합니다. 운동은 오래하긴 했는데 살이 좀 쪄서.."


 "어휴. 이쪽은 그런 몸이 더 인기 좋아요"


 "님도 운동 좀 하신 것 같던데"

 

 "그냥 취미삼아 하는데 그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그 남자는 싰으러 가고 태우도 싰고 옷을 갈아 입고 나가려 했다.


나가는 와중에 흡연실 방에서 누군가 태우를 불렀다.


 "형 잠깐 와서 얘기 좀 하다 가요"


아까 전 그 동생임을 확인하고 집에 빨리 들어가면 머하겠어 라는 생각에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흡연실로 들어갔다.


 "네" 


 "형 엄청 인기 많으실 거 같은데"


 "아.. 제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머에요? 이쪽 아신지 얼마 안됬어요?


 "네..."


 "형 저랑 번호 교환해요"


태우는 놀라며 대답했다


 "네?"


 "아 담에 술 한잔 같이해요. 술 드세요?"


태우는 술한잔 하자는 말에 솔깃하며..


 "아 술은 어느정도 마시는 편이에요"


 "잘됬네. 담에 같이 한잔해요. 같은 탑이니 연애는 나가리고 그냥 술 친구나 해요 ㅋㅋ"


 "네 그래요 그럼. 여기 제 번호 010-xxxx-xxxx"


 "전화걸었어요. 방금 온 번호가 제 번호구요 성호라고 저장하시면 되요. 형은 태우라고 저장 해둘게요. 전 이제 가봐야 되서 먼저 가볼게요"


 "네. 들어가세요."


 "담에 만나면 말 놓으세요. 제가 불편해요 ㅋㅋ"


 "아...네. 들어가요"


그렇게 태우는 성호가 나가고 조금 뒤 바로 찜방에서 나와 집으로 갔다.


 '성호라.. '


게이와의 첫 인연을 맺은 성호는 웬지 모를 기대감에 설렘을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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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궁금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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