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어른이 되어 - 13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에피소드 - 내 세상은 너로 가득해
부대 정비날
점심을 먹고 지훈과 다온이 가볍게 구보를 하고는 쉬고 있던중
건일이 빠르게 지훈에게 달려와 환한 미소를 짓고는
"다온아 너 빨리 올라가서 쉬어 ㅎㅎ"
"네;;넵...그럼 수고하십시요.."
다온이 자리를 뜨자
지훈은 그런 건일을 미소지으며 바라 보고는
"뭐야 무슨일인데? 그렇게 웃어 ㅎㅎ?"
"그게 말이야 이번에 너랑 같이 외박 나가게 되었어 ㅋㅋㅋㅋ"
"뭐? 어떻게? 나 이번에 현우랑 나가는거로 아는데?"
"아 그게 이현우님이 여친 생일에 나가야 된다고 나랑 바꾸자고 해서 ㅋㅋ 대박이지"
좋아 죽으려는 표정의 건일을 보고는 장난끼가 발동된 지훈이 인상을 쓰며
"아 짜증나 현우랑 이번에 나가서 잼나게 놀다가 집에 가기로 했는데 ㅡㅡ"
지훈의 말에 건일의 표정이 썩은표정으로 바뀌며
"뭐야? 그래서 나랑 같이 나가는게 싫은거야?"
"싫지는 않은데..좋지도 않네.."
"알았어 가서 다시 못 바꾼다고 말할게 그럼 쉬던지 말던지 하십쇼 전 올라갑니다."
지훈의 장난에 건일이 삐져서 올라가려 하자 지훈은 건일의 손을 잡고는
"이 빼기 일 삐진겁니까?ㅋㅋㅋ 아니 요새 뭐만 하면 삐지네 ㅋㅋㅋ 귀엽게"
"저기요 안 삐졌고요 그만 손 놓으십쇼 ㅡㅡ"
지훈이 건일의 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옆에 앉게 한후 사랑스러운 눈으로 건일을 바라보며
"이 빼기 일 사랑해 ㅎㅎ"
지훈의 말에 건일의 얼굴이 붉어지고는
"나도 우리 멍뭉이(건일이 지훈이랑 있을때 부르는 애칭) 사랑해 ㅎㅎ"
건일의 말에 지훈이 밝게 미소지으며
"근데 외박 나가면 뭐 하려고?"
"우리집 가자 ㅎㅎ"
"엥;; 너네 집을?"
"응 ㅎㅎ 너 낚시 해봤어?"
"아니;;"
"우리집 앞에 저수지 있거든 내가 낚시 알려줄게 ㅋㅋ"
"그렇게 땡기진 않는데..너가 알려 준다니까 배우고 싶네 ㅋㅋㅋ"
지훈의 말에 건일의 표정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지훈의 귀에 대고 속삮인다.
"지금 키스하고 싶어 미치겠어..."
지훈은 기겁을 하더니 크게 웃으며 빠르게 건일에게서 도망쳤고 그런 지훈을 건일이 웃으며 잡으러 뛰어간다.
외박날
지훈과 건일은 사복을 입고선 부대 밖으로 나와 부대랑 멀어지기 시작하자
건일이 뒤에서 지훈을 와락 끌어 안으며
"드디어 자유다!! ㅋㅋㅋㅋ"
"그렇게 좋냐 ㅋㅋㅋ"
"그럼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ㅋㅋㅋ"
"그나저나 오늘 뭐하고 놀지?ㅎㅎ"
"음..일단 극장가서 영화 한편 때리고 ㅎㅎ 피시방가서 게임 좀 하다가 밥 먹고 모텔가서 자야지 ㅋㅋㅋ"
"너무 평범한거 아니야 색다른 뭐 없을까?"
"평범하기는 너랑 하는 모든건 전혀 평범한게 아니라 소중한건데 ㅎㅎ"
"하여간 말은 ㅡㅡ;;"
건일이 쪼그려 앉으며
"신발끈 풀렸자나"
"아;;내가 묶으면 되는데"
튼튼하게 지훈의 신발끈을 묶어준 건일이 환하게 웃으며 지훈을 보고는
"멍뭉아 갑시다 ㅎㅎ"
지훈은 건일의 웃는 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다 얼굴이 붉어 지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극장에 도착한후 자리에 앉은뒤 지훈이 말했다.
"난 극장에 오면 이 순간이 제일 설레 불꺼지기 바로 직전"
지훈의 말을 듣던 건일이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며 지훈의 귓가에 대고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잘생긴 멍뭉이랑 같이 있는데 불꺼지기 바로 직전 ㅋㅋ"
"미쳤나 ㅋㅋㅋㅋㅋ"
건일의 농담에 그저 웃겨 죽겠는 지훈이다.
영화를 한참 보던중 마치 어린아이 마냥 눈이 반짝 반짝 빛나며
영화를 보는 건일의 모습에 오늘 따라 이상하게도 지훈의 입가에선 자꾸만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자 지훈이 말했다.
"우리 떡볶이 먹자 ㅋㅋ"
"왜 더 맛있는거 먹으려고 했는데 떡볶이로 괜찮겠어?"
"됐어 ㅎㅎ 같이 먹을 사람이 잘생겨서 괜찮아 ㅎㅎ"
"그게 뭐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던 중 아직도 영화의 후유증에 못 벗어나 신이난 건일이 말했다.
"와 진짜 대박이지 않냐?"
"뭐가?"
"아니 마지막에 헐크가 다 때려 부수는거 ㅋㅋ"
지훈이 피식 웃으며
"그래서 뭐 너도 헐크처럼 다 때려 부수고 싶냐? ㅎㅎ"
"아니 내가 볼때 나는 밤이되면 헐크가 되는거 같아 ㅋㅋ 이따 보여줄게 ㅋㅋ"
"됐다 말을 말자 ㅡㅡ;;"
건일이 떡볶이를 먹는 지훈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지훈이 물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응 궁금해 하지마"
"내가 뭘 물어 볼줄알고 ㅡㅡ"
"내가 왜 안먹고 너만 보는지 궁금해하는 얼굴이잖아 딱ㅋㅋ"
"무슨 소리야? 이건 궁금한 얼굴이 아니라 그냥 잘생긴 얼굴이지 그러니깐 그렇게 넋놓고 쳐다 보고있지"
"ㅋㅋㅋㅋㅋ됐다 말을 말자"
"내 말 따라하진 말고 ㅋㅋ"
둘은 그렇게 웃고 떠들며 떡볶이를 다 먹고는
피시방으로 이동해 오랜 시간 게임을 하다 밤이 되서야 근처에 모텔을 잡았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사온 소주와 안주를 바닥에 깔아 놓고 먹는중이다.
지훈이 처음 와보는 모텔을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보고있자
"왜? 뭐가 그렇게 신기해?ㅎㅎ"
"아니 뭐 별거 없네..."
"그럼 떡치러 오는 곳 인데 특별난게 있겠냐? ㅋㅋ"
"ㅡㅡ;; 넌 많이 와 봤냐?"
"나야 지방에 시합 잡히면 방잡고 많이 자봤지 ㅎㅎ 근데 밤에 잠을 못자 여자들 신음소리 때문에 ㅋㅋ"
둘은 샤워를 마치고 앉아서 소주를 마시며 티비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지훈의 술잔이 비어있자 건일이 소주잔을 채워주고는
"자 짠 합시다 ㅎㅎ"
지훈은 점점 취기가 오르며 기분 좋은 표정으로 짠을 하고는 다시 소주를 원샷한다.
"그래도 오늘 진짜 재미있었지? ㅎㅎ"
지훈이 말없이 웃으며 고개만 끄덕 끄덕 거린다.
취한 지훈의 모습마저 너무 사랑스러운 건일은 지훈의 말랑 말랑한 양볼을 감싸잡고는 눈을 마추지며
"진짜 보면 볼수록 맛있게 생겼단 말이야...ㅎㅎ"
지훈이 취해서 반쯤 눈이 풀린채
"야....이 빼기 일....나..요즘..힘들다.."
"왜? 말해봐 뭐가 그렇게 힘든데?"
"그게..하...이게 말이지...나도 모르겠어..이런적이 처음이라..답답해..."
건일은 지훈을 꼬옥 안아주고는
"괜찮아..그냥 속 시원하게 나한테 말해 내가 해결해줄게.."
"그..그게..우리가..서로..좋아하는게..맞는건지..이래도..되는건지..어차피..제대하면..못..볼수도..있고..
그런데..나중을..생각하면...이러면..안될거..같은데..너만..보면..그렇게..안되는게..힘이드네...정말..이래도..될까?.."
지훈의 말이 끝나자 건일은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뭐야..ㅎㅎ 힘든게 그거였어?..
멍뭉아 그거아냐 실은 이게 웃긴게 남자가 남자한테 관심이 갈수도 있다는걸..
나 처음 자대 배치 받고나서 소대원들중에 너 처음 보는데 이건 무슨 나랑 동갑이라는데
애기같이 귀엽고 잘생긴게 눈에 확 뛰더라...
그리고 너 차석진님이랑 장난치는거 볼때마다 저 고참은 왜 저렇게 군대안에서도 해맑은지 궁금해지더니
어느 순간 부터는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 보게되고 ...근데 보다 보니깐 너는 해맑은게 아니였어..
엄청 힘든데도 일부러 밝은척 애쓰는 중 이란게 느껴지더라..
그러던 어느날 너가 나한테 다가와서 그랬어...
(건일아 너는 진짜 FM이구나 대단하다 ㅎㅎ)그 말을 듣는데 이상하게도 너를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하고
그 다음 부터는 뭐든지 내가 솔선수범 했고..그냥 열심히 더 뛰어다니게 되었지..
그렇게 하면 너랑 더 친해질수 있겠구나...생각했어..
난 그랬어...너 처음 볼때부터 너가 좋았어.."
건일의 진지한 말을 듣던 지훈이 건일의 품에서 떨어지며
"그래도..이러다 너가 더 좋아지고 나 제대하면 못 보잖아..그럼..그땐...어떡해.."
지훈의 말이 끝나자 건일이 지훈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지훈아..우리 그냥 복잡하게 생각 하지말자..이제 우리 둘다 알았잖아..서로 좋아하는거
그냥 제대하기 전까진 나는 너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다가 너 제대하고 3개월있다 나 제대하고 다시 보면 되잖아
알았지 멍뭉아 ㅎㅎ 너무 걱정하지말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지내자ㅎㅎ"
"그런가..."
"그래 지금 우리 둘이 이렇게 함께 있다는게 중요한거야 벌써부터 그런 것 때문에
지금의 이런 감정들을 묻어 두기에는 군대에선 1분 1초가 아깝다고 알았냐 잘생긴 멍뭉씨 ㅋㅋ"
"꼴통이 말 왜 이렇게 잘해 ㅡㅡ"
건일은 지훈의 손을 잡고는 침대로 향했다.
지훈이 침대에 눕자 건일이 곧바로 지훈의 몸위로 올라와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자
얼굴이 쌔빨게진 지훈이 눈을 질끈 감는다.
"뭐야 ㅎㅎ 부끄러워?"
지훈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건일은 천천히 지훈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둘은 오랜 시간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건일이 지훈의 목부분에 코를 가져가 숨을 들이키며
"그거 아냐? 너 한테는 사람을 흥분 시키는 묘한 향기가 나는거.."
말하고는 지훈의 핑크빛 도는 젖꼭지를 조심스레 손으로 비틀며 만져대다
입술을 지훈의 목으로 이동하고는 잘근 잘근 씹다가 츱츱 소리가 나도록 빨아 대던중
"그..그만..빠..빨아;;"
"너무 좋아 미칠거같아...하~ 쪽!!"
"아윽.."
건일의 몸은 점점 지훈의 아래로 내려와 크게 부풀어 오른 지훈의 물건을 리드미컬 하게 빨기 시작한다.
지훈은 건일의 혀가 움직일때 마다 짜릿한 쾌감에 저절로 몸이 움찔 움찔 거렸고 신음을 내뱉았다.
"흐윽...하~..."
건일의 입은 마치 지훈의 성감대를 잘 아는 듯 지훈을 공략하자 얼마 되지않아 지훈이 건일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는
"으...이러다 쌀거같아...그...그만..."
지훈의 말에도 건일의 혀는 멈추지 않았고
지훈은 그만 건일의 입속에다 욕망을 방출했다.
지훈의 정액이 건일의 입술사이로 흘러 내리자 흘러 내리는 정액을 혀로 햝으면서 지훈을 보고 쌩긋 웃으며 꿀꺽 삼키고는
"음~ 이맛이야!! ㅋㅋㅋㅋ"
지훈은 뭔가 야하면서 귀여운 건일의 모습에 긴장이 풀리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꼴통아 더럽게 쫌 먹지마 ㅡㅡ"
건일이 지훈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눕히고 볼에 뽀뽀를 하고는
"내가 너 무지무지 사랑하는거 알지? ㅎㅎ"
말하고는 손가락으로 지훈의 애널을 간지럼 태우다 천천히 애널속으로 손가락을 넣자
"야;; 뭐하는거야;;"
"기분 좋게 해줄게 ㅎㅎ 가만있어봐..."
건일의 손가락이 움직일때 마다 이상한 기분에 지훈은 두눈을 질끔 감아 버렸다.
야한 얼굴이 되어버린 지훈을 바라보던 건일은 지훈의 아랫입술을 혀로 살짝 햝고 깨물자
지훈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건일은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하얀 이 사이로 혀를 깊숙이 넣었다.
그리고 건일의 입술은 다시 귀로 옮겨 뜨거운 입김을 귀에 불어 넣자 지훈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고
지훈의 귀를 한참 애무하던 건일은 지훈의 유두를 햝아대다 다시 강하게 빨았다.
한번 사정했던 지훈의 입에선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다시 새어나왔고
"음...으...윽......하~아"
계속되는 애무속에서 지훈은 또 다시 이성을 잃어갔다.
손가락이 하나에서 두개로 늘어나면서 아직도 빡빡한 애널을 건일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늘리려 애썼다.
애널 주변의 주름을 부드럽게 쓰러주면서. 손가락을 넣었다 뺏다 하는 소리가 조용한 모텔방에 울려퍼졌고
"지훈아..아파도 좀만 참아봐..."
건일의 커질데로 커진 물건이 아직 덜 풀린 지훈의 몸안으로 들어 오려고 하자
손가락 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크기와 딱딱한 물건에 지훈은 벌써부터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아악!!!"
"미안..힘빼봐"
건일의 물건이 3분의 1도 안들어 갔는데도 엄청난 아픔에 지훈의 눈앞이 하애졌고
그런 지훈의 맘도 모른채 건일은 조금씩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면서 안을 늘려갔다.
"하...하악...학~학~"
여러번 시도 끝에 드디어 지훈의 몸안으로 건일의 물건이 쑤욱 들어가자 건일은 거칠게 몸을 움직였다.
"하아~하악~헉...헉...아~"
지훈은 아픔외에 또 다른 짜릿하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흐르는 전율이 느껴졌고
건일은 연신 박아대면서 지훈의 고통스러워 하는 얼굴에 눈을 때지 않았다.
"사랑해...강지훈...하~"
그리고 얼마뒤 건일이 크게 신음을 내뱉으며
지훈의 애널에서 곧바로 물건을 꺼내 지훈의 배 위에다 엄청난 양의 정액을 뿜어냈다.
거친숨을 허덕이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 건일을 보던 지훈이 일어나 건일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해.."
"나도..사랑해..ㅎㅎ"
그 뒤로도 둘은 밤이 새도록 몇번을 더 사랑을 나누다 지쳐서 잠에 들었다.
다음날
건일의 집에 도착하자 건일의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지훈을 맞이하자.
지훈은 그런 건일의 엄마를 보자마자 90도로 인사를 한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건일의 엄마가 지훈을 안아주며
"어서오렴 지훈아 듣던대로 차암 잘생겼네 ㅎㅎ"
얼마뒤
한상 거하게 차려진 밥상에 셋은 밥을 먹을 준비중이다.
"지훈아 요놈 말은 잘듣니? ㅎㅎ"
지훈이 건일과 눈이 마주치며 웃고는
"아니요 말을 엄청 안들어 먹어서 벼르고 있습니다 ㅎㅎ"
지훈의 말에 건일의 엄마가 크게 웃으며
"그래? ㅎㅎ 지훈아 그냥 죽지 않을 만큼만 때려 ㅎㅎㅎ"
"엄마는 그게 아들 앞에서 할말이냐 ㅡㅡ"
"그래도 죽이란 말은 안하잖니 ㅋㅋ 근데 날씨도 쌀쌀한데 낚시는 무슨 낚시야?"
"그냥 뭐..지훈이가 안해봤다고 해서 그냥 노는거지 뭐 ㅎㅎ"
"아무튼 많이 추우면 좀만 하다가 들어와서 자 괜히 지훈이 감기 걸릴라"
지훈이 건일 엄마를 안심시키듯 오른팔을 들어올려 알통을 만들고는
"어머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 이래 봬도 건강합니다 ㅎㅎ"
지훈의 재치있는 모습에 두 모자는 크게 웃었다.
밥을 다 먹은후
건일이는 창고를 뒤적 거리다 낚시대와 이것 저것을 챙긴뒤
둘은 짐을 서로 나눠 들고 저수지로 향하던 중
지훈이 행복한 표정으로 우스꽝 스러운 춤을 추자 그걸 보고 있던 건일이 크게 웃으며
지훈의 우스꽝 스러운 춤을 따라 추었고 이번엔 건일이 개다리 춤을 추고는
"자 어디 한번 해보시지 ㅋㅋ"
지훈이 바로 개다리 춤을 따라 추자 저수지로 향하는 내내 둘의 개그춤 배틀이 시작되었다.
저수지에 도착하자 건일이 분주하게 낚시대와 떡밥을 만들기 바빴고
지훈은 그런 건일의 모습들이 신기한지 옆에서 지켜보다.
"와 신기해 ㅋㅋ 이 빼기 일 뭔가 멋진데? ㅋㅋ"
지훈의 말에 건일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 미소짓고는 입술을 쭈욱내밀자
"뭐야? 어쩌라고? ㅡㅡ"
"멋있다며 뽀뽀해줘 ㅡㅡ"
"안돼 ㅡㅡ"
"아 왜~ ㅡㅡ"
"멋있어 보일때 마다 뽀뽀하면 24시간 해야 되잖아 ㅡㅡ"
"뭐어?ㅋㅋㅋㅋㅋ"
지훈의 말에 건일이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고는
"미치겠다 그냥 낚시 때려 치우고 모텔갈까?ㅋㅋ"
"또 오바한다 ㅡㅡ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준비 다 됐으면 알려줘 ㅎㅎ"
건일은 낚시바늘에 떡밥 끼우는 방법과 낚시대를 던지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둘은 물고기가 잡히길 바라며 기다리던중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물고기가 잡힐 기미가 안보이자 지훈은 기지개를 펴며
"이거 오늘안에 잡히긴 하는거야?"
"기다려 ㅎㅎ 낚시는 기다리는 재미로 하는거야"
"낚시 참...재미있네...하핫..."
"근데 낚시 안해도 되는데 왜 하고 싶었어?"
"너가 좋아하는거 잖아 ㅎㅎ 너가 좋아하는건 나도 좋아 ㅎㅎ"
"미치겠네 ㅋㅋ 안되겠다 진짜 모텔 가자 ㅋㅋㅋㅋ"
"어허...적당히 미쳐라 ㅡㅡ"
건일이 가방에서 휴대용 라디오를 꺼내 틀자 노래가 흘러나온다.
둘은 말없이 노래를 듣다 건일이 입을 열었다.
"멍뭉아 나랑 이렇게 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줄게 ㅎㅎ"
건일의 말을 조용히 듣던 지훈이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너 그 약속 꼭 지켜라 ㅎㅎ 너가 안하면 내가 할거니깐 ㅎㅎ"
"내가 안지킬리가 난 너의 수호천사라니깐 죽도록 사랑한다 강지훈 ㅋㅋㅋ"
그 순간 건일의 낚시대가 움직였고 빠르게 낚시대를 낚아채자 커다란 붕어 한마리가 잡혔다.
지훈은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 있었고 건일은 빠르게 후레쉬를 비추어 낚시바늘을 빼고
붕어 꼬리를 손으로 잡아 들어올리고는 지훈을 바라보고 웃으며
"어때 멋지지 ㅋㅋ"
아이같은 건일의 모습에 지훈은 흐믓한 표정으로
"아놔 이 빼기 일 그만 멋지라고 ㅋㅋ"
건일이 잡은 붕어를 다시 저수지에 던진뒤
지훈을 보고 팔을 벌리고 서있자 지훈이 빠르게 건일의 품으로 달려가 꽉 끌어 안았고
둘은 서로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며 오랜 시간 입을 맞추었다.
짧은 3박4일의 둘만의 행복했던 외박이 끝이나고
몇개월이 흘러 지훈은 2소대 수둘이 건일은 챙기는 기수가 되었다.
수둘이 되고나서 첫 점호가 시작하자 어느새 석진의 위치에 올라온 자신에게 감격스러웠으며
소대원들이 각을 잡고 긴장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하나 하나 천천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애들아 오늘 하루도 고생많이 했고 앞으로 2소대 나만 믿고 같이 잘 지내보자 ㅎㅎ"
지훈의 말에 밑에 후임들은 그동안 무서웠던 고참들의 등쌀에 힘들었던 것들이
씻겨져 내려가듯 모두는 큰 소리로 외쳤다.
"네!!! 알겠습니다 강지훈님 수둘 축하 드립니다!!"
2소대의 갑작스런 외침에 점호 준비중이던 다른 1.3소대 수하나.수셋은 놀라며 지훈을 바라봤고
지훈은 얼굴이 쌔빨게 지고는 수하나.수셋에게 인사를 하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수하나:아주 신났네 지훈이 ㅋㅋㅋ
수셋:그러게 야 니동기 넘들 아직 우리소대에서 챙인데 애들 생각좀 해라 지훈아 ㅋㅋ"
"죄송합니다;;;"
그런 모습의 지훈이 귀여워 죽을거 같아 건일은 안간힘을 다해 웃음을 참고 있었다.
어설펐던 지훈의 첫 점호가 끝이나고
흡연장
건일이 계속 지훈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웃자
"그만 쳐 쪼개라 ㅡㅡ"
"아..좋아서 그러지 말입니다 ㅎㅎ 오늘 진짜 귀여웠지 말입니다 ㅎㅎ"
"됐고 나 휴가 가 있는 동안 애들 너무 갈구지 말고 잘하고 있어"
"2주동안 못볼거 생각하니 너무 슬프지 말입니다 ㅠㅠ"
"나도 ㅠㅠ 그냥 가지 말까?"
"그럼 제가 대신 나가도 됩니까? ㅋㅋ"
건일의 말에 지훈이 정색하며
"어디 뒤지고 싶으면 한번더 말해 봅니다 이건일 상경"
"죄송합니다 ㅡㅡ;;"
"ㅋㅋㅋ 그것보다 이번에 내 아들 들어오면 나올때까지 잘해주고 있어라 ㅋㅋㅋ"
"아주 반 죽여 놀건데 말입니다 ㅡㅡ"
"그래? 어디 그렇게 해보십시요 어떻게 되는지 ㅋㅋ"
"ㅡㅡ;;우씨..."
"어 지금? 하극상 하는 겁니까?"
"무..무슨..그런 무서운 소리를..하극상이라뇨...;; ㅡㅡ;;"
반대편에서 앉아서 담배를 피던 지훈의 차기수 현우가 말했다.
"뭐야? ㅆㅂ 이건일 하극상했어?"
현우의 말에 건일의 얼굴이 울상으로 변하고는 손사레 치며
"아..아닙니다..제가 미치지 않고서야...하극상을...죄송합니다!!"
지훈은 당황하는 건일이 귀여워 크게 웃으며
"현우야 나 먼저 들어간다 너가 알아서 조치해라 ㅋㅋㅋ"
"아..아니..그렇게 가시면 어떡합니까 ㅠㅠ"
흡연장은 건일 때문에 웃음 바다가 되었다.
지훈이 휴가를 나가고 어느날
지훈의 아들 군번이 2소대에 들어왔다.
"신고 합니다!!! 이경 김도진!!! 본부소대에서 제 2소대로!! 근무지 근무를!! 임명 받았기에!! 신고 합니다!! 충성!!"
계속...
(읔..너무 늦었죠..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이게 결말은 다 나와있는데 바쁘다 보니 쓰기까지가 너무 힘드네요..ㅠㅠ
그리고 계속 오는 쪽지들로 인해 안올릴수가 없어서 오늘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