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랑 한달살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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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잭과 콩나무는 내 마음에도 열린다.
“다들 모여보세요”
아침 조회를 끝으로 각자 맡은 업무를 하기 위해 자리를 뜨려고 하던 찰나 우리 실습생 트리오를 광주선생님이 불러 세웠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는 선생님 계실까요?”
생뚱맞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는 광주선생님의 질문에 우리 셋은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백현이부터 차례로 생각나는 대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광주선생님 오늘 생신..?”
“생신~? 제가 그렇게 늙어보여요?”
“아, 아뇨 아뇨 엄~청 젊어보여요”
“어려 보이니까 이젠 맘 먹겠다 뭐 이런거에요?”
“아 아뇨 ㅠ ㅠ"
마치 희극인 들의 만담을 보는 것 같은 광주샘과 백현이의 대화를 끝으로 오늘은 우리가 케이스 환자를 선출해야 하는 날이라고 전해 들었다.
“그럼 각자 점심 전까지 어떤 환자분을 케이스로 선정하여 발표할건지 제게 말해주시면 되시구요. 101호부터 808호 환자 중 대화가 가능하고 발표 당시 발표회에 참석이 가능한 환자를 선정해야하는 만큼 연령대가 낮고 기능이 좋은 급성기 환자를 골라 오시는 게 선생님들의 과제 해결에 있어서도 수월 할 것입니다. 이상 공지할 내용은 끝났습니다. 각 자 위치로!”
“넵!!”
마치 군대를 형상하게 하는 각 자 위치로의 말을 듣자마자 우리 또한 군기가 들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병원이지만 큰 소리로 대답하고 나는 비장하게 혈압체크 종이와 펜을 들고 좌측복도로 백현이는 소변 컵을 양손 가득 들고 우측 복도로 소독 솜과 붕대를 의료가방에 넣어 크로스로 걸친 성화는 직진으로 우리는 힘차게 걸어갔다.
‘그나저나 큰일이네.. 누굴 케이스로 하냐..’
어떤 환자를 케이스로 할지 고민을 하면서 혈압체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환자분이 갑자기 나에게 버럭 화를 내며 달려오고 있었다.
“야 이놈아! 이 사과도둑놈!!”
“네??”
처음 보는 할아버지는 배우 이순재를 살짝 닮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고 키는 좀 더 커보였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갑자기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왜 나를 보고 사과도둑이라고 하느냐 이거다.
“니가 밤에 우리 병실 냉장고를 몰래 열어서 사과 훔쳐 가는 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디서 거짓말이야!”
“네?? 전 진짜 아니에요 환자분!”
“뭐? 니가 아니면 그 멀쩡한 사과들이 다 어디갔냐 이말이야!”
좀처럼 진정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순재 할아버지는 자꾸만 나에게 자신의 사과를 훔쳐간 범인이 나라며 온 병실이 떠나갈 정도로 큰 목소리로 내게 호통을 치셨다.
“환자분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을..”
내 말을 들어보라고 진정 하시라고 얘기 하려 던 찰나 환자분이 들고있던 지팡이를 공중으로 높게 들어 나를 후려칠 기세로 빠르게 내려오고 있었다. 피할 거리가 못 되서 나는 ‘아 이대로 머리를 맞겠구나’ 하고 눈을 꼭 감았는데 이상하게 내려왔어도 진즉에 내려왔어야 했을 환자분의 지팡이가 내려오질 않는 것이었다.
“뭐..뭐지?”
눈을 떠보니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의 광경이 눈앞에 일어났다.
처음 보는 성인 남성이 환자복을 입고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닌가
“저.. 괜찮으세요?”
“선생님이 보시기엔 제가 괜찮아 보이시나요?”
“네 그게 무슨..?”
이순재 할아버지의 공격만 신경 쓰고 있던 내가 미쳐 날 도와준 환자분의 상태를 신경 쓰지 못 했다. 이순재 할아버지가 휘두른 지팡이 공격을 막아주려 점프한 환자분의 바지에 지팡이가 그대로 내리 꽂혔고 영 좋지 못한 곳에 명중한 것이다.
“피,,피!!”
“히히 괜찮아ㅇ..”
그는 괜찮다는 말도 다 맺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
“그래서요 형 그 환자분은 지금 어떻게 됬어요?”
“몰라 그냥 너무 정신이 없어서 허겁지겁 그 병실을 탈출 하는 게 급 선무였어..”
“와.. 엄청 아팠겠다.. 얼마나 세게 때렸으면 고추에서 피가나냐.. 그 정도면 터진거 아냐?”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정도 소리라면 충분히 터지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걱정되네.. 있다 병실 돌면서 어떻게 됬는지 보러가야겠다’
“그나저나 다들 케이스 환자 정했어요?”
점심을 다 먹고 직원식당을 나오며 백현이가 성화와 내게 환자는 정했냐고 물었다.
“응 난 김 득배씨로 하려구 나이는 40살이신데 요로결석으로 입원 하셨대, 급성기고 병명 자체가 네임드니까 일단 이것 저것 살 좀 붙이면 발표할 땐 수월할 거 같아서”
성화는 304호에 김득배씨를 케이스로 하려는 모양이다 하긴 일단 비뇨기과 3대 질환 중 하나가 요로결석인 만큼 조금만 검색해도 여러 논문과 수술사례가 많아 큰 어려움 없이 발표를 할 수 있을 것같았다.
“난 아직 못 정했어”
“형 광주샘이 점심시간까지 제출하라고 했잖아요.”
“그러게.. 일단 광주선생님께 가보려구”
“와 월이형 미쳤어요? 호랑이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행동을 하다니!!”
“너희들은 광주선생님이 호랑이야?”
“그럼요! 그것도 어마 무시한 벵갈호랑이!”
자신들끼리 마주보며 피해가도 모자랄 광주선생님을 나서서 찾아뵈러 간다는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둘은 계속 손톱을 오므려 호랑이 발톱 흉내를 내며 광주 선생님을 만나러 가겠다는 나를 말렸다.
“저.. 선생님..”
“케이스 환자명단 제출 하시려고요?”
“아뇨.. 누굴 정해야 할지 아직 못 정하겠어서요..”
“오후 진료시작까지 30분 정도 남았으니까 나가서 얘기 좀 할까요?”
B병동 데스크에서 쉬고 계시던 광주선생님을 찾아가 아직 케이스 환자를 정하지 못 했다고 말씀을 드리자 옥상에 가서 얘기 좀 하자고 말씀 하셔서 우리는 옥상으로 향했다.
“자~ 이거 마셔요”
“감사합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심플하게 다가가 보는 건 어때요?”
“심플..이요?”
“그냥 재밌어 보이는 환자나 재밌을 것 같은 질환들 위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접근방법중 하나죠.”
재미.. 흥미... 궁금증... 마지막 단어 궁금증이라는 단어에서 갑자기 머릿속에서 파바박 하고 떠오른 사람이 한명 있었다. 바로 사과도둑 사건에서 날 구해준 환자, 그 사람의 질환이나 케이스 보다는 그냥 갑자기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있어요!!”
“아오 깜작이야 커피 먹다 뒤로 날릴 뻔 했잖아요”
“앗.. 죄송합니다!”
“그래서 뭐가 있다는 거에요?”
“케이스로 하고싶은 환자가 있어요 그런데 광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 사람의 이름을 미쳐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난 정해진 혈압체크 시간 외에는 마음대로 병실을 오가며 환자를 만날 수 없는 실습생의 신분이기에 101호부터 808호까지의 병실을 드나들며 날 도와준 환자를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오늘 아침에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네.. 갑자기 환자분이 제가 사과를 훔쳐갔다고 막무가내로 화를 내시더라구요”
“이렇게 좁은 비뇨기과 병동에 그런 이슈를 내가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여튼 월선생님을 도와준 그 환자분을 케이스로 하고 싶다는 거죠?”
광주선생님은 그렇게 물으시곤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하셨다.
“니가 활약할 차례인 것 같다 D"
' D..? 그건 또 누구야'
"다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백현선생님은 오늘 제출하신 과제 낙제입니다. 내일까지 다시 해오시고 성화선생님은 304호 김득배님, 백현선생님은 702호 우민호님, 월선생님은 507호 이서현님을 케이스 환자로 명단 제출하셨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12시 지하 강당에서 1주차 케이스 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든 발표는 PPT 작성을 기본으로 한 명씩 순서대로 나와 발표할 것입니다. 개인 과제인 만큼 높은 완성도와 실습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창의력 있는 접근으로 비뇨기과 실습생들이 다른 부서 실습생들 보다 월등히 좋은 평을 들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 남자 이름이 서현이구나.. 이름 이쁘다‘
“월선생님은 혈압체크 일지 관련하여 추가 안내가 있어 남아주시고 다른 선생님들은 귀가하셔도 좋습니다.”
“넵!”
동생들과 같이 집에 못 가는 건 아쉽지만 실습은 실습이니까 집에 늦게 가는 건 아무렇지 않았다.
“환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건 별로 없어요. 그보다 507호 이서현님이 오늘 아침 기절 하시고 이제 막 깨나셨는데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네..? 어떤..?”
“원래는 이분이 전립선염과 고환 외통증으로 입원을 하셨는데 이번에 월선생님 사과 사건 때 휘말리게 되면서 심각한 질환이 하나 더 생겼다고 환자분께서 지금 많이 화가나 계신 상태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화가 나셨다고? 어뜩해 정말 ㅠㅠ“
“네..? 어떤 질환이 새로 생겼다는 건가요,.?”
“아주, 아주 심각해요 월샘”
“터졌나요?”
‘내 인생 23년 동안 제대로 써보지도 못 한 내 금구슬 은구슬을 이렇게 생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기증해야 한다니 이건 정말 아니잖아 ㅠ ㅠ 그럼 난 생산도 제대로 못 해보고 이렇게 서비스직이 되야하는건가..?’
“월샘! 월샘!”
“고... 고자라니..!! 아 아뇨, 네 네!!”
“네? 고 뭐요?”
“아뇨아뇨 잠시 뭘 좀 생각하느라”
“그 환자분이 지금 월샘을 만나 뵙길 원해요”
“아뇨.. 안 만나고 싶어요 ㅠㅠ”
“월샘 케이스 환자이기도 해서 무조건 만나야 하는 건 불가피할 거 같은데요?”
뭔가 계속 내가 질질 끌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환자까지 찾아주신 실습 담당 선생님께 선을 넘는 무례를 범 하는 것 같아서 정신을 차리고 실습생의 신분으로 빠르게 돌아와야 했다.
‘507호.. 507호.. 여기다!’
8명씩 한 병실을 이용하는 게 대게 보통의 입원실인데 이 서현이라는 남자는 혼자서 독실을 쓰고 있다는 게 특이했고 이 문 너머에 나 때문에 화가 난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똑 똑 똑
“누구세요?”
“아.. 저,, 오늘.. 그 사과..”
“들어오세요”
나라는 걸 알자마자 목소리가 확 내려가는 걸 보니 정말 단단히 화가 났나 보다 이순재 할아버지의 공격이 있을 당시 내가 환자분의 뒤에 있어서 환자분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엄청 험상 궃게 생겼을 거 같아..’
문을 열고 병실 화장실을 지나 환자분이 누워 계시는 침상으로 이동해 바로 앞까지 고개를 숙인 채 이동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몸이 더 불편해 지셨다고 들었습니다.”
“불편이요? 장애가 생겼는데 불편 정도로 표현 하시면 안되죠.”
“정말 죄송합니다. 변명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도 갑작스럽게 환자분이 달려드셔서..”
“그니까 지금 제가 오버해서 이렇게 됬다 뭐 이런 말씀이 하시고 싶으신 거에요?”
“아뇨 아뇨 절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하시면 어떻게 보상하실 거에요?”
“네??”
혹시나 하는 나의 예상이 맞았나 보다 이 사람은 지금 내 금구슬과 은구슬을 노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
“환자분이 그렇게 되신 게 저를 도와주시려다 그렇게 된 것도 알겠고,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이 원하시는 요구사항을 들어드리기가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다는 건 알고 계실까요?
“왜 어려운데요?”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내용물만 바꿔치기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여러 번의 조직검사와 수술을 감행했을 시 환자분의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그땐 다시 재..”
“발기가 안 되는 것도 수술로 해결이 되나요?”
“네? 발기요?”
순간 나의 귀를 의심했다 금구슬과 은구슬을 내놓으라는 게 아니고 뜬금없이 발기? 왜?
“환자분 저.. 고환이 터지신 상심이 너무 크셔서 뭔가 오해하고 계신거 같으신데요.. 고환이 터지면 원래 발기가 잘 안되요.. 게다가 방금 터지셨기 때문에 통증도 상당 하실거구요.”
“네? 뭐가 터져요?”
“환자분 숨기지 않으셔도 되요. 저도 같은 남자로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늘이 무너지시는 것 같겠죠? 그 소리였으면 터지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죠. 제가 어떻게 해서든 이순재 할아버지에게 피해보상을 요구..”
“안 터졌거든요! 지금 누굴 고자로 봐요?”
“아닙니다. 환자분 다 이해합니다. 거짓말 하실 필요 없어요. 지금은 제 얼굴 보시기 불편 하실 거 같으시니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니 안 터졌다고!”
자신의 금구슬이 안 터졌다고 소리치는 이서현씨를 두고 난 황급히 병실을 빠져나왔다.
‘충격이 너무 크셔서 망상에 빠져버리신걸까.. 아냐 나라도 충분히 저랬을거 같아.. 어떻게 받아 들이겠어 하루 아침에 고자가 되버렸는데..’
난 그때 그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고 믿었어야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말 살면서 해보지 못 할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됬었지...
“월아~ 왜 이렇게 얼굴이 창백해?”
“아, 아니에요 삼촌”
“뭔데~ 삼촌한테 말해봐 언능”
‘아냐 남의 인생하나 조져놨다고 어떻게 말해 ㅠ ㅠ 일단 내일 출근해서 거기서 고소 한다거나 문제가 커지면 그 때 말씀드리자’
“아니에요 삼촌”
“그래 우리 월이가 아니라는데 아니겠지 뭐”
“근데 삼촌 불알이 터지면 엄청 아프겠죠?”
“뭐? 우리 얼이 실습하다가 불알 터졌어? 어디봐”
“아뇨아뇨 저 말구요 아니 아무도 안 터졌어요”
“수상해 바지 벗어봐 언능 우리 월이 불알 두 짝 다 있는지 삼촌 두 눈으로 확인해야 겠어”
“아 하지마세요 삼촌 하하하 아 간지러워 악 하지 말라고욧~!!”
바지를 내리려는 삼촌과 어떻게 해서든 안 내리려는 나를 간지러피우셔서 자꾸 웃음이 나왔다.
“잡았다 요놈 어디보자 오잉 알 두 짝 다 있는데?”
“악!! 뭐하세요 삼촌!! 빨리 손 뻬요!!”
내가 바지를 꽉 잡고 있느라 두 손이 바지춤에 있는 틈을 타 삼촌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훅 들어와 순식간에 나의 고환을 움켜쥐었다.
“으아아아!! 빨리 빼요 삼촌~!!”
“가만있어봐 내 아들 고추 내가 좀 만지겠다는데 어디보자 우리 아들 껍데기는 잘랐나~”
내 팬티 안에 들어온 삼촌의 손은 가만히 있지를 않고 고환을 움켜쥐던 손이 이번엔 나의 귀두를 덮고 있던 껍질을 앞, 뒤로 벗겼다 다시 덮었다를 반복했다.
“우리 월이 아직 포경을 안 했구나”
“그만요! 제발 그만!!”
부끄러움과 알수 없는 감정들이 요동쳐 그만하라는 말만 연신 되풀이 하자 삼촌도 장난을 멈추시고 손에서 내 고추를 풀어주었다.
“으~ 껍데기 냄새 임마 샤워할 때 껍데기 다 뒤로 재껴서 빡빡 씻어야 냄새가 안 나지 고추에서 오징어 냄새가 진동한다야~”
내 팬티에서 손을 꺼낸 삼촌은 손을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곤 껍데기를 완전히 벗겨 씻으라고 얘기해 주셨다
“아 그걸 왜 맡아요!”
“히히 왜 부끄럽냐? 삼촌이 월이 고추 만져서?”
“당연하죠!”
“뭐 만질 것도 없더만”
“아니거든요!!”
“그래? 긴지 아닌지는 눈으로 봐야 알겠는데~?”
라며 다시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 삼촌을 피해 가게를 도망나왔다.
“허허허 귀여운 녀석 어느새 다 커서 삼촌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말야”
2017. 12월 내 마음의 콩 나무를 두 개 심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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