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위님은 내 강아지 – 16회 (소프트군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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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전체 등장인물 * 

김수민(주인공) : / 상병 22 180 75 / 태권도 2단 유도 2/ 경상도 출신

박민훈 : / 대위 29 183 70 / 합기도 2

이준형 : / 중사 24 175 65

 

 

 

 

 

다음날 복귀할 때 만나서 보니

박대위의 안색이 아주 안 좋았다.

기운이 전체적으로 많이 빠져보이고 어두웠다.

어제 엉덩이를 너무 많이 때리고

얼차려도 빡세게 하고 플 때문에 피곤한 탓인가...

하며 좀 미안하기도 했다.

 

우리는 복귀할 때까지도

복귀해서도 필요한말 외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날 아침,

아주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일어났다.

일과를 하고 점심을 먹고 생활을 하는데

이상하게 박대위가 보이지 않았다.

설마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준형형에서 물어보려고

어제 밤에 복귀해서부터 점심때까지 전화를 했는데

이상하게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내 전화를 이렇게 많이 안 받은적은 없었는데...

 

오후에 일과가 끝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행정반에 물어봤더니

중대장님이 어제밤에 열이 너무 많이나고

몸이 안 좋아서 가까운 일반병원 응급실에

아주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갔다는 거다.

다행히 지금은 열도 떨어지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아마 내일쯤은 퇴원할거라고 한다.

 

... 그게 그렇게 힘이 들고 싫었던 거였구나...

내가 나만 억지로 밀어붙이듯 했던 거구나라는 걸

확실히 알게됐다. 그 사람을 다시 어떻게 봐야할지를 몰랐다.

 

저녁에 준형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이제야 받는다.

너 무슨일 있었어? 왜케 전화가 안돼?”

 

... 너 민훈형한테 대체 어떻게 한거야?

플도 플이지만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어제 저녁에 나한테 전화와서 울면서 말하더라

군인 그만하고 싶다면서...

그 사람이 게이인건 맞지만 우리같이 에세머는 아냐,

게이니까 당연히 같은 남자가 만지고 좀 괴롭히면

몸이 반응은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처럼 SM 좋아하지도 않는데... 햐 참...“

 

그래 나도 이제 확실히 느낀다.

박대위님 병원에서 복귀하면 가서 잘못했다고 사과하려고...”

 

뭐 병원? 무슨 소리야?”

 

어제 밤에 열이 너무 많이 나서 일반병원 응급실로

구급차에 실려서 갔데, 다행이 지금은 괜찮아져서

내일쯤 퇴원할거라고 그러더라구...”

 

에휴... 안그래도 어제 통화하면서

머리가 너무 많이 아파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던데 결국 응급실 실려갔구나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30초 넘게 적정이 흘렀다.

 

그래 니가 잘못한 거 알고 사과한다니까 더는 말하지 않을께

너도 지금 많이 복잡한 거 같으니까...

다음부터 안그러면 되지... 너무 자책하지는 마라

 

준형의 위로에 눈물이 한방울 떨어졌다.

그래 고맙다. 섭이라도 역시 형은 형이네ㅋㅋ

 

그래 나도 민훈형한테 잘 말해볼께.

,,, 그리고 내가 말 안한게 있는데,,,

이리 될지 알았으면 내가 미리 말하는건데,,,

사실 형이 그 부대 전입 간다는 거 나한테 말해줬을 때,

난 당연히 니 생각부터 났지.

근데 둘이 모른다 생각해서 아무말 안 했던거.

근데 얼마전에 형한테 이야기 들어보니까

니가 내 폰 몰래 보면서 형 사진 영상하고 다

너한테 옮겨놓고 형에 대해 알고 있었다더라?

하여튼 김수민 정말 대단하다니까...”

 

뭐가 그렇게 길어? 그래서?”

 

아무튼 형이 그 부대 전입가서 너보고 첫눈에 반했다더라.

니 신상정보 보고는 더 그랬고...

어릴때부터 운동한거하고 태권도 2, 유도 2단에

체육학과에 평소 군생활하는 거 보면

뭐든 나서서 잘하고 사람들 잘 이끌고

운동이나 뭐나 빠지는데 없이 다 잘해주고...

계속해서 너한테 아주 많이 끌렸데ㅋㅋ

이름은 개인신상정보라 이야기 해줄 순 없다고 했는데

여러이야기들 들어보니 딱 너더라고...
그런 사람이 흔하지는 않으니까ㅋㅋㅋ

이야기 듣고 있어?”

 

눈물이 또 흘렀다.

어 그랬어ㅋ

 

그러면서 걔는 일반이겠지 하면서

말하고 싶어도 다가가고 싶어도 못하고 있다면서

니가 너무 많이 좋다는 거야. 좀 순수하게...

제대하고 나서도 너하고 연락하고 계속 친구로라도

연락하고 지내고 싶다면서...

가끔씩 정말 큰 맘먹고 떨리는 맘으로

자연스러운척하며 스킨쉽 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더 듣고 있으면

마음이 더 힘들거 같아서

전화를 끊었다.

많은 생각들이 난다.

어떻게 미안함을 말해야할까?

얼굴 보고 말하면

다 못 말할 거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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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플들과 판타지들을 소설로 써봤습니다.

물론 이런것들 말고도 좋아하는 것들이 많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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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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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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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가 너무 기대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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