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위님은 내 강아지 – 18회 (소프트군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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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전체 등장인물 *
김수민(주인공) : 돔 / 상병 22 180 75 / 태권도 2단 유도 2단 / 경상도 출신
박민훈 : 섭 / 대위 29 183 70 / 합기도 2단
이준형 : 섭 / 중사 24 175 65
김소위와 수민이를 보내고
박대위는 당연히
수민이가 놓고 간 편지부터 뜯어봤다.
「 박민훈 중대장님께
대위님 저 김수민 상병입니다.
일단 저 때문에 몸이 많이 아프시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렇게까지 안 했어야 했는데 제가 순간 미쳐 돌았나 봅니다.
상대방 생각도 했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준형하사에게 중대장님께서 전입오고 나서부터
저를 정말로 많이 좋아하고 짝사랑하셨다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SM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요...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전혀 관심이 없는데도
맞춰주려고 노력하신건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근데 SM의 강도가 너무 세지니 끝내는 참지 못하셨고...
맞나요?
대위님에 대해 더 잘 알았더라면 안 그랬을텐데요.
죄송합니다... 얼굴보고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죄송합니다.
근데 저도 중대장님 처음보고 많이 좋았습니다.
사진, 영상으로 볼때보다 훨씬 멋있으시고 남자다우시더라구요.
저도 좋아서 중대장님한테 관심이 아주 많았고
그래서 다가가게 됐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빠져버렸네요.
물론 제가 좋아한 것과 중대장님이 좋아한 것에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요...
다시 예전처럼 지내기는 힘들겠지만
죄송하다는 말은 드려야 할거 같아서요.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적어봅니다.
제 죄송한 맘이 전달이 됐으면 좋겠네요.
김수민 상병 드림 」
.
.
.
편지를 읽고나니 여러 감정들이 뒤썩였다.
근데 ‘뭐지?’ 하는 맘이 가장 컸다ㅋ
사실 나도 순수한 사람은 아니지...
병사들 팬티 훔쳐서 ㄸ도 쳤고
병사들 ㄸ캠도 수집하고 그랬는데
이 새끼가 왜 이리 오버하나 싶은 생각에 웃음이 났다.
“무슨 편지까지ㅋㅋ” 하며 혼자 말하며 웃었다.
녀석과 SM을 하면서 사실 꼴리기도 했다.
내가 그렇게나 좋아하던 사람과 하는거라 꼴린 거도 있었지만,
섭을 하면서 특히 군플이니까
시키는대로 하고 스팽을 맞고 복종되는 그런 과정에서,,,
다 내려놓게 돼서 뭔지모를 해방감, 쾌감도 느껴졌고
나보다 더 강한 남자에게 복종당해가는 그런 느낌도
사실은 좋았다
특히 남자다움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는...
하지만 평소 사고방식 때문인지 나는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이건 안 맞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혹시나 ‘이런게 소문이 나진 않을까,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그런 불안도 있었다.
뭣보다 ‘수민이 이 자식이 나를 정말 완전 개무시하겠지,
사람이하로 생각하겠지’ 하는 맘에 상처가 좀 났다.
이런 생각들과 맘들 때문에
SM을 하나의 취향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근데 이런 편지를 보니 맘이 갑자기 이상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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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플들과 판타지들을 소설로 써봤습니다.
물론 이런것들 말고도 좋아하는 것들이 많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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