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지하철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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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지하철 그 남자]
AM 07:10
오늘도 어김없이 난 인천공항1터미널 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오늘따라 지하철 달리는 소리가 왜 이렇게도 크게 느껴지는 걸까.
지하철이 달릴 때 마다 나는 큰 소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저 마다의 행선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얼굴엔 아직 피곤함이 채 가시지 않아 보인다.
(두리번 두리번)
어디 앉을 자리가 있나 살핌과 동시에 지하철에 타는 순간부터 첫번째 필수 일과인 남자 스캔을 잊지 않는 나란 놈.
근데 습관이란 게 참 무섭지.
매일 같은 시각, 심지어 차량 칸 번호 (예를 들어 3-1, 3-2) 까지 맞춰서 타는데, 게다가 한번도 1량이 아닌 다른 곳에 탄 적이 없다.
근데 아침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이라 그런지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관심을 조금만 기울이고 게다가 오늘은 또 어떤 멋진 남자가 날 설레게 할까 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조금만 더 집중하다보면 나처럼 똑같이 차량 칸 번호 1-2 칸에 늘 변함없이 서있거나 앉아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출근하는 사람들과 그 날 출국하는 사람들로 뒤섞인 지옥의 공항철도 안.
무엇보다 술 냄새, 화장품 냄새, 담배냄새, 온갖 사람들의 향수 냄새 등등 아침마다 겪는 지하철 안에서의 약 한 시간 남짓 되는 시간을 제일 싫어하는 나였지만
언제부턴가 그 남자가 지하철을 타고부터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는 그 시간이 자꾸만 기다려지곤 했다.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이번 역은 홍대입구, 홍대입구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곧 홍대입구 역임을 알리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 흐르고 있었다.
동시에 두근거리는 심장.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홍대입구역에서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그 남자가 정확히 내가 공덕역에서 타고 나서 4분후인 7시 14분에 탑승했다.
내 나이는 올해 34.
인천공항 1터미널과 연결된 호텔 예약 안내소에서 근무 중이다.
공항에서 그가 일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도 공항에서 일하는지 항상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나랑 같이 내리는 그 남자.
약 180cm 정도로 꽤 커 보이는 키에 피부는 일부로 태운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저런 색인건지 정장을 입어 많이 가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섹시한 구릿빛 피부가 목과 손에서 그대로 도드라져 보였다.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그 남자.
옷이 날개여서 그런가? 아니면 깔끔한 정장을 입어서 그런가? 게다가 운동을 하는지 정장을 입어도 건장한 체격과 근육질의 다부진 몸이 자꾸만 내 시선을 빼앗고 있다.
홍대입구역은 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이기 때문에 유난히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은데
어느 날 그 남자가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속에서
내 앞으로 찰싹 붙어 탑승을 했다.
그가 내게 가까이 다가와서 그랬을까.
뭔가 갑자기 좋은 체취가 그 남자에게서 전해져 왔다.
난 스마트폰을 계속 만지적거리다
지하철 광고를 보는 척, 다음역이 어딘지 괜히 궁금한 척,
고개를 들어 그를 몇 번이고 훑었다.
각잡힌 셔츠와 반듯한 넥타이가 그 사람의 성격을 묻지 않아도 말해주는 듯 했다.
근데 내가 내리는 문 방향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살짝 측면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지하철이 정차하면서 흔들리는 그 순간 자연스럽게 나의 어깨와 그 사람의 가슴이 살짝 부딪혔다.
이게 내가 기억하는 그와 나의 첫 접촉 이였다.
그냥 어깨와 가슴이 부딪히는 건데도 나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무엇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리기 때문에 그 남자와 난 어쩔 도리 없이 홍대입구역에서부터 정확히는 54분, 그러니까 약 한 시간 남짓 하는 시간동안 옆에 찰싹 붙어서 가야만 하는 입장이였다.
내가 뼛속까지 게이라서 그런가.
그와의 접촉이 싫지 않았다.
아니, 내 스스로 머릿속에서 야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너무나 흥분에 젖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자꾸만 몸이 부딪힐 때 마다, 멈출 수 없는 변태 같은 상상 때문인지 속옷이 쿠퍼액으로 젖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기 까지 우리 사이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린 공항 터미널 역에 하차를 했고
난 그저 그의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침 출근길, 그와 함께 지하철을 타는 그 시간은 어쩌면 내 하루의 유일한 ‘낙’ 이였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 좋았고, 조금 떨어져 그를 조용히 살피는 것인데도, 이게 생각보다 쾌락이 있었다고나 할까.
잠이 들기 전. 침대 위에서 그를 생각하고, 그의 체취를 떠올리며 자위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약 2주 후.
또 다시 홍대입구역
역시나 같은 시각, 같은 공간에
그 남자가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사실 정차 후, 열리는 문틈으로 그가 언제 들어오나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
쉬는 동안 포마드 펌을 했는지 더욱 더 깔끔해진 그의 헤어스타일이 유독 날 사로잡았다.
그리고 여느 날과 같이 내 옆으로 온 그에게선 늘 그렇듯 여전히 좋은 향이 나고 있었다.
‘오늘 따라 왜 더 멋져 보이는 걸까...’
갑자기 그의 이름과 나이가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그리고 어디에서 일하는지도.
이미 내 머릿속은 이 일반남을 꼬신 후 호텔 침대에서 뒤엉키고 있는 장면까지 가버렸지만, 현실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애써 태연한 척을 할 뿐이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지하철이 역에 정차하며 크게 흔들리는 그 순간
내 허벅지 위로 누군가의 손이 살짝 살짝 스치고 있음을 느꼈다.
‘뭐지?’
‘그래 사람이 많으니까 어쩔 수 없는 접촉이겠지’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지하철은 더욱 더 큰 소리를 내며 앞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고 그의 몸과 손이 내게 닿을 듯 말 듯, 애매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흐르게 했다.
근데 지하철이 흔들릴 때 마다, 한 번 더 내 허벅지 위로 손이 스치더니 그러다 점점 그 손이 내 중심 깊은 곳으로 가까워져 와 이윽고 내 귀두에 그의 손 끝이 살짝 닿아버렸다.
순간 그의 터치에 놀란건지, 심히 긴장을 한건지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하고 삼켜버렸다.
무엇보다 그의 터치가 멈추고 출발할 때 오게되는 작용 반작용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 명백한 의도를 가진 터치 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손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내 몸을 훑기 시작했다.
'아니 밤마다 침대 위에서 상상만 했던 지하철의 저 남자가, 나와 같은 게이였단 말야?? 말도 안돼'
믿기지가 않았다.
이게 정녕 꿈이 아니고 실화인건가 싶어 순간 그의 터치에 ‘읍’ 하는 신음소리가 터져나왔지만 감사하게도 지하철의 큰 소음이 우리의 모든 상황을 가려주고 있었다.
난 얼른 주변을 둘러보았다.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
신문을 반으로 접어 보는 사람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 사람 등
그 많은 사람들 사이로
우리 허리 밑에 시선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때 무슨 용기였을까.
가슴 위쪽으로 향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던 한 손을 아래로 풀썩 하고 내린 후 내 허벅지 쪽으로 가까이 붙였다.
그가 나를 시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를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고 그 남자의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미친 생각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하철이 멈추고 출발 할때마다 몸이 자연스레 움직이면서 우린 더 노골적으로 서로를 시험하듯 접촉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 남자의 손이 아닌 단단해진 그의 물건이
내 허벅지와 허리 사이에 자꾸만 닿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분 탓 인걸까.
그런 까닭에 아까부터 팬티 안에서 단단해진 내 물건이, 누가 봐도 티가 날 정도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보고는 애써 가방으로 가리긴 했지만 꽤나 신경이 쓰였다.
두근 두근
계속해서 떨리는 심장. 이 곳은 다름 아닌 지하철 안이다.
그리고 목적지를 잃은 듯한 내 오른손이 자꾸만 그의 몸 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내 손과 그 남자와의 거리가
약 5센치 정도 여유가 있었을까?
그러다 지하철을 핑계로 삼아
지하철이 멈출 때 눈을 딱 감고
그의 바지 앞섶에 모르는 척 손을 가져다 댔다.
"헉....크....크다.."
살짝 스치기만 했는데도
두툼하면서도 큰 물건의 윤곽이 손 끝에서 느껴졌다.
그리고 정장바지 안으로 우뚝 솟아 있는 자지가
내 손을 스칠 때 살짝 느낀 거지만
대충 생각해도 15cm 이상은 될 것 같았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이미 난 그 때문에 미친 듯이 흥분하고 있었고
내 자지에선 프리컴을 계속 쏟아내 드로즈 팬티 또한 점점 젖어가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주위 사람들을 보며 잠시 이성의 끈이 돌아오나 싶었지만
결국 이성은 본능 앞에서 굴복해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몸을 휙 하고 틀기 시작했다.
‘뭐지 들킨건가. 내 예상이 틀렸던 건가. 이 쪽이 아니라구?’
‘역시 내 기분 탓이었나’
‘이 사람이 혹시나 날 신고하면 어쩌지’
내가 그의 물건을 터치하고 동시에 그가 내게서 몸을 확 튼 순간,
별의 별 생각이 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려움과 초조함이 극에 달하는 그 순간
지하철이 흔들림과 동시에
갑자기 내 엉덩이 뒤로
무언가가 강하게 맞닿기 시작했다.
??
뭐지...?
난 다시 한 번 더 침을 꿀꺽 삼켰다.
다름아닌 그 남자의 발기된 물건이었다.
이젠 너무나 명백했고
서로가 게이인 것을 묻지 않아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확실하게 내가 게이인 것을 알아챈 그가
더 과감해져서는 대 놓고 내 엉덩이 사이를 깊이 찌르고 있었다.
난 그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 눈치를 보며 고개를 두리번거렸고, 머리를 위 아래로 숙이며 조는 척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점점 더 과감해지더니 찌르는 것을 넘어서 내 몸 쪽으로 완전히 밀착해서는 그의 큰 물건으로 내 엉덩이를 조용히 비비고 있었다.
미치도록 흥분이 되었다.
물건을 뒤에다 완전히 넣은 것도 아니고
누가 내 물건을 세게 흔들어 주는 것도 아닌데..
단지 어떤 남자가 그냥 뒤에서 자지를
내 몸에 밀착시켜 비비고 있는 것일 뿐인데....
정말이지 프리컴을 넘어서 손 하나 대지 않고 참아왔던 정액을 한껏 속옷 안에 쏟아낼 뻔 했다.
그렇게 내 모든 이성이 무너져 내려가던 그 순간
“이번 역은 인천공항 1터미널, 인천공항 1터미널역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 거의 다 도착하고 있다는 지하철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식은 땀을 닦아내듯, 괜히 손을 들어 이마와 머리를 매만진 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하차하자마자
눈치를 보며 젖어버린 그곳을 물티슈로 닦으려 화장실로 급히 가려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라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남자였다.
화장실로 뒤따라오던 그 남자가
화장실 안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더니...
맨 끝칸의 네번째 칸의 문을 열고는
세번째 칸에 들어가려는 날, 한 손으로 확 끌어당겨 강제로 밀어넣었다.
공항 역 화장실이라 정말이지 깨끗했고 우린 좁은 화장실 칸 안에 단 둘이 있게 되었다.
그리곤 잠시 거친 숨을 고르다, 그 남자가 먼저 입술을 열어 말을 내뱉었다.
"형, 이쪽 이였구나..."
"네?? 저기.....그러니까"
내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가 두 손으로 내 허리띠를 풀고는
바지를 내리고 아까부터 서버려서
단단해져 있는 내 자지를 팬티 안에서 꺼내버렸다.
프리컴으로 젖어 이미 귀두가 반들거리고 있는 자지가 그를 향해 껄떡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 물건을 부드럽게 매만지며 내 귓가로 가까이 다가오더니
"형 ..근데 조는 연기 너무 어설픈거 알아요...? (웃으며)"
라고 속삭였다.
언제부터 였을까. 그도 역시 날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곤 내 자지를 한 손으로 만지면서
내 입술과 목 주변을 키스하기 시작했다.
‘흐읍............’
‘하........
그러는 도중에 화장실로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그때 마다 소리가 날법한 행위는 최대한 자제 하였다.
"하....아.....형 1터미널 쪽에서 일하세요?...하...."
"으윽....네 흡..........하..."
“그렇구나...나돈데, 왜 한번도 못봤지.”
우린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단단한 자지를 매만지고 있었다.
그러다 그 남자의 정장바지와 드로즈를
완전히 내려 비밀스런 그남자의 물건을
전부 꺼내버렸다.
나 혼자 상상으로만 설레던
그 남자의 비밀스런 물건을
모두 꺼낸 채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마주 할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내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한 그의 자지는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것 이상이었다.
목욕탕에서 봤으면 3초 정도 멍 때리고
부러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을 크기였다.
그런 대물을 소유한 남자와
이렇게 화장실 안 단 둘이서, 그것도 정장차림으로
서로의 물건을 모두 드러낸 채 마주하고 있다니 황홀 그 자체였다.
“형.. 출근 안 늦었으면 한 번 넣어 봐도 돼요?(속삭이듯)”
“네..(고개를 끄덕이며) 제 가방 안에 젤이랑 콘돔 있어요....”
그는 어느새 한 손에 젤을 묻힌 채 내 애널을 서서히 풀어주기 시작했다...
"아.....하......"
"조금만 참아요.. 조금만 있으면 이 아픔이 쾌감으로 곧 바뀔테니까"
그러더니 왼손으론 내 자지를 잡고
위 아래로 천천히 흔들면서 오른손으로는
내 애널을 계속해서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서로가 흥분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아...너무 좋아....좀만 천천히..."
그렇게 서로의 와이셔츠를 풀어헤쳐 한 껏 상기된 유두를 빨기도 하고
그 아래 단단해져 있는 물건으로 칼싸움을 하듯 부비며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흥분했는지
어느새 내 머리를 끌어잡아 아래로 내리더니
자기 자지를 내 입속 안으로 집어 넣었다.
"형 힘들어도 좀만 참아요.."
그리곤 내 입 속 깊숙이 피스톤 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크나큰 대물을 입으로 받아내는데
헛구역질이 나면서 침이 입 밖으로 줄줄 흐르고 있었다.
"흐읍.............흑...............흐읍...............흡.....좀만 야.....약하게....."
‘츄릅............츄릅......’
그가 약하게 해달라는 내 말을 분명히 들었을텐데
못 들은체 하는건지, 그냥 무시하는건지
이전보다 더 강하게 내 입속 안으로 피스톤 질을 하기 시작했다
"욱 ...."
"형 일어나봐...."
그리곤 어느새 말을 놓더니, 완전히 날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의 성나 있는 물건을 입으로 받아내느라
거의 무릎꿇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그가 날 일으켜 세우곤 내 엉덩이 쪽으로 다시 손을 가져다가 다시 손가락을 애널에 집어넣어
다시 한 번 부드럽게 풀어주더니, 그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전보다 조금 더 깊이 손가락이 내 몸속을 파고들고 있었다.
"아아악.........."
그 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동시에 뭔지 모를 쾌감이 올라왔다....
그리곤 그의 터질 것 같은 자지에
콘돔을 급히 끼우고는
"이제 넣는다...형 ...소리 너무 크게 지르면 안돼.."
"...살살 ..."
내 애널에 그의 귀두가 맞닿은 순간.
몸에 전기가 온 것처럼 쿵 하고 짜릿함이 전해져왔다.
그는 부풀어진 귀두부터 내 애널 끝을 비비다 순간 쏘옥 넣었다 뺏다를 반복 하더니
어느새 중간 위치까지 이윽고 넣어버렸다.
그의 물건이 내 몸에 삽입되면서 따뜻한 느낌과 함께
그가 날 범했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아아.......좋아....."
“하...................”
"와 형...조임 뭐야.. 시발..."
그가 갑자기 욕을 하기 시작했다.
"와 ...너무 커....미치겠다..."
그러더니
점차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 남자의 큰 물건이
내 몸속에 전부 들어와 버렸다.
그리곤 전립선을 반복해서 찌르는데...
"하...........시발....개 맛있어 형.“
“맛있어? 하.. 시발 존나 커. 개 좋아”
내 입에서도 그와 같이 욕이 뱉어져 나왔다.
그리곤 내 욕에 그도 조금은 놀랐는지 그와 눈이 잠시 마주침과 동시에 피식 하고 웃어버렸다.
그리고 그 남자의 풀어진 와이셔츠 사이로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유두가 날 더욱더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남자 말대로 이건 아픔이 아닌 쾌감이었다.
그렇게 그가 두손으로
내 어깨를 붙잡고는, 내 몸속으로 더 세게 그리고 이전보다 더 힘을주어
빠르게 박아대기 시작했고
화장실 안은 어느새
그의 자지와 내 애널이 삽입되는 소리..
그리고 그의 몸과 내 엉덩이가 마찰 될때
나는 소리, 그리고 신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때부턴 누가 들어오든 말든
내 알바가 아니었고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
이건 나 뿐만이 아니라
그도 마찬가지었다.
‘퍽......찌걱......찌걱.......찌걱.....’
‘퍽..............찌걱...........찌걱.........’
‘아..............아.............’
‘하...............하........아........’
점점 그의 강한 허벅지의 힘이 나에게 오롯이 전해졌다.
‘퍽.............퍽.........’
‘찌 걱.......................찌걱............찌걱............’
"하..... 벌써 쌀 거 같아.."
"......흐읍........흐읍....."
난 거의 울음에 가까운 소릴 참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껏 내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허리가 좀 더 빨리 움직이면서
어느새 절정에 다다랐는지
뒤치기 자세 그 상태에서
"싸.....쌀거 같아..."
라고 내게 속삭였다.
"나도 쌀거 가테..."
그가 거칠게 내 몸속으로 삽입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순간
손도 대지 않은 내 물건에서
도저히 못참겠었는지 그보다 먼저 정액이 마구 내뿜어지기 시작했다.
‘슈 슝~~~~~~~픽~~ 픽~~~’
귀두 끝에서 나온 정액은 변기와 벽, 휴지통 곳곳에 튀기 시작했다.
“흐읍.......................”
"하........"
그리고 그 또한 내 애널 속에서 그대로 날 껴안은 채 사정하고 있었다.
내 몸속 안에 깊고도 빈틈없이 꽉 채워진 그의 물건이 꿀렁거리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가 쏟아 낸 정액 때문인지 따뜻한 온기가 함께 퍼지고 있었다.
‘하아.........하아......’
‘후...........후......’
우리 둘은 거친 숨을 내몰아 쉬기 시작했다.
그리곤 남아있는 정액까지 다 뱉어내며
수고했다는 의미였는지
순간 내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리곤 물티슈로 서로의 물건을 닦아 주며 괜히 웃기도 하다가
그새 또 현타가 왔는지 머지 않아 빠르게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치를 보다
밖이 조용할 즈음
그가 먼저 나가는데
왠지 아쉬운 마음에 옷을 정비하고 나가려는 그를 붙잡고
대뜸 번호를 물었다.
"저기.....혹시 괜찮으면 번호라도....."
"형, 우리 어차피 아침마다 자주 보는데 무슨 번호를.."
"그래도....."
"것보다, 서로 너무 알아버리면 신비감이 줄어들잖아...
그냥 이렇게 서로 발.정 날때마다 지하철에서 사람들 모르게 계속 즐기는거 어때? 이런식으로."
"......그....그럼 내....내일도 해줄꺼야??"
말은 갑자기 왜 더듬는 것이며
뭔가 갑자기 내가 구질구질해진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내가 내일도 해줄꺼냐고....말끝을 흐리자
그가 내게로 크게 한걸음을 걸어 다가오더니 내 귓가에
"내일은 팬티 안 입고 출근할게. 기대해"
라고 속삭였다.
그리곤 그가 손을 씻고 거울 앞 넥타이를 한번 더 매만지며 화장실 문 밖을 먼저 나갔다.
큰일이다.
그에게 벌써 중독돼버린 걸까.
하루 종일 그 남자, 그의 물건만 생각이 났고
내일은 또 어떤식으로 나에게 쾌감과 흥분을
줄지 기대하고 또 기대하며 노팬티로 내 몸을 찌르는 상상을 했다.
너무나 설렜는지 그날 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깊은 밤을 뒤척이다
아침 6시에 눈을 떴는데,
일찍 일어나도 너무 일찍 일어났다.
설레는 마음에 집도 빨리 나섰지만..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나의 기상시간과는 전혀 상관없이 늘 동일했다.
이게 참 신기하다.
7시 10분.
그리고 4분후 홍대입구역에서
역시나 그 남자가 탑승을 한다.
그리곤 조용히 사람들을 지나
내가 있는 쪽으로 오더니
어김없이 내 뒤에 바짝 붙어선다.
그것도 아주 가깝게.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철커덕~~~~~~’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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