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sm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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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강당은 소란스러웠다. 우리는 졸업식을 앞두고 있었고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상민이는 더이상 학교에서 나를 괴롭히거나 돈을 뺏지 않았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나를 사정하게 하였고 그럴때마다 상민이는 고통과 냄새를 동반 하였다. 나는 결국 상민이의 체취만으로도 사정을 해버렸다. 가끔씩 집으로 부를땐 우리는 애널섹스를 하였고 상민이가 씹어서 주는 음식을 먹었다. 상민이는 나와 있을땐 휴지를 사용하지 않았고 소변은 내 입에 누었다. 이젠 상민이한테 맞아도 나는 발기해 있었다. 내가 가끔씩 잘못을 하거나 상민이의 말을 듣지못하면 상민이는 나한테 뒤돌아서 발목을 잡으라고 한뒤 부랄을 때렸다. 나는 프리컴이 줄줄 흐르거나 사정해 버렸다. 그런 모습을 상민이는 더 좋아하는것 같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는 상민이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렸다. 그때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를 두드렸다. 상민이였다.
"의대 합격했다며?"
"...응"
"축하한다"
"고마워"
"잘가라"
"...너도"
상민이는 나를 안아주었다. 이게 마지막인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나는 상민이를 좋아한다. 처음엔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지만 이젠 그를 가지고 싶다. 나와 애널섹스를 할때 들리는 거친숨소리와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상민이가 내 곁에 있었으면 했다. 하지만 나는 결국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순간이 상민이와 나의 마지막이었다. 아니 마지막인줄 알았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나는 대학병원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와 조그만한 병원을 열었다. 피부과 전문의로써 아직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퇴근 안하세요? 원장님~"
"아 네네 먼저 퇴근하십시오. 저는 조금더 있다 가겠습니다"
"네에~ 다음주에 뵐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금요일 저녁이었다. 나는 천천히 업무를 마치고 퇴근 준비를 하였다. 고향에 내려왔지만 부모님과는 따로 살았다. 나는 병원과 가까운 거리에 집을 얻고 출퇴근은 걸어서 다녔다. 집으로 가는길에 조그만한 유도장이 보였다. 상민이 생각이 났다. 나는 14년동안 정말 악착같이 살았다. 돈도 많이 벌어놔서 이젠 돈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가끔씩 상민이가 생각났다. 그시절이 그리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는데 유도장 아래 편의점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상민이였다. 상민이는 편의점 앞 벤치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상민이도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상민이의 작은 눈이 커졌다. 나를 알아보는것 같았다.
"너 수민이냐?"
"...어 오랜만이네"
나는 상민이한테 다가갔다. 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했다. 내가 다가가자 상민이는 손을 흔들면서 앞에 앉으라고 손짓을 했다. 나는 상민이 앞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상민이는 나도 마시라면서 캔맥주를 따줬다. 내가 캔맥주를 받자 상민이는 자신의 캔맥주를 들더니 건배를 하였다. 맥주를 마시니 심장이 조금 진정되는듯 했다.
"오랜만에 보니깐 반갑다"
"...나도"
"그땐 미안했다"
"...뭐가?"
"고등학교 때 너 괴롭힌거 말야"
"...아니야"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흐르자 상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따라서 일어나니 상민이는 이제 그만 가보겠다고 하였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어디가는데?"
"여기 위에 유도장 보이지? 내가 차렸거든. 이제 가봐야지"
"내일 주말인데 바쁜가보네"
"그런것보단...아니다 다음에 보자"
"...왜? 무슨일 있어?"
상민이는 고민하는듯 싶었다. 그리곤 다시 자리에 앉았다. 자초지종은 이러했다. 군대 전역후 여러 사업을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고 빚더미에 앉았다고 한다. 고민끝에 마지막으로 도장을 차렸봤지만 코로나때문에 회원들은 점점 줄어들었고 월세만 세달이 밀렸다고 한다. 상민이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건 기회였다. 나는 상민이한테 도장을 구경시켜 달라고 하였다. 상민이는 흔쾌히 알겠다고 하였다. 우리는 캔맥주를 더 사서 도장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넓네?"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고생좀 했지. 들어와~"
나는 상민이를 따라서 사무실 같은곳 들어갔다. 그곳엔 빨개걸이와 옷들이 즐비했고 담배냄새가 많이 났다.
"여기 사는거야?"
"어. 집도 돈이자나"
"결혼은?"
"결혼은 무슨...아직 못갔다"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시간이 늦어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상민이는 나를 붙잡았다. 할이야기가 있다고 하였다. 상민이는 뜸을 들어더니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였다. 지금이였다. 내가 상민이를 가질수 있는기회였다. 하지만 바로 알겠다고 하면 이상할것 같아 고민하는척 하며 말했다.
"...매달 삼천만원씩 줄게 3년동안"
"고맙다 친구야 내가 나중에 꼭 갚을게"
"...빌려주는거 아니고 그냥 줄게"
"...뭐?...왜"
"...대신에 3년동안 나한테...복종해"
"뭐?"
"...고등학교3년 갚는다고 생각해"
"..."
"만약 중간에 어기면 돈은 배로 갚아야 할꺼야"
"..."
"고민해 보고 연락줘"
나는 내 명함을 두고 집으로 갔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그렇게 일요일 저녁이 되자 상민이 한테 연락이 왔다. '알았다' 나는 메세지를 확인하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답장을 했다. '도장에서 기다려' 나는 서둘러 계약서를 준비하고 도장으로 향했다.
"갑은 을에게 신체적으로 치명적이 손상은 가하지 않는다"
"...소리내서 안읽어도 되잖아"
"아...미안"
"다 읽어봤으면 싸인해"
"...알았어"
상민이는 결국 싸인을 했다. 나는 그자리에서 상민이한테 삼천만원을 계좌입금 시켜주었다. 그리곤 상민이가 계약서를 들게했고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그렇게 나에겐 삼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고마워"
"고맙긴 그리고 이제부턴 둘이있을때 다나까 써. 계약서에 적혀있어"
"아...감사합니다"
"따라와"
"...알겠습니다"
상민이의 유도장에는 크진 않지만 샤워장도 있었다. 나는 상민이를 샤워장으로 데려갔다.
"다 벗어"
"...알겠습니다"
"뒤돌아서 발목잡아"
"...아..."
"싫으면 안해도 돼"
"...아닙니다"
상민이가 자세를 취하자 나는 미리챙겨온 가방에서 제모스프레이를 꺼내었다. 그리곤 상민이의 항문과 불알에 뿌린뒤 일어나라고 하였다. 그리곤 상민이의 온몸에 제모 스프레이를 뿌렸다.
"무릎꿇어"
"...알겠습니다"
나는 가방에서 바리깡을 꺼내어 상민이의 머리를 밀었다. 그리곤 일으켜세운뒤 샤워를 하고 나오라고 하였다. 나는 밖에서 기다렸다. 손이 덜덜 떨렸다. 그 상민이가 이렇게 내 말을 잘 들을줄 몰랐다. 너무 무서웠지만 나의 그곳에서는 프리컴이 흘러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 상민이가 샤워실에서 나오자 나는 심장이 뛰었다. 상민이는 반삭이였어도 남자답고 귀여웠으며 살이 좀 붙었지만 통근육에 까만피주는 털 한오라기 없었다. 나는 그런 상민이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고 가방에서 정조대를 꺼내 상민이의 그곳에 채웠다. 그렇게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의 관계는 이제 시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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