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데뷰하던 날. (8) 첫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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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은 정말 모르는게



그날은 평소의 주말(토요일) 처럼


1시쯤 퇴근하고 나서 뜨거운 태양아래서



실컷 운동하고 같이 운동한 선후배들과


가볍게 치킨에 생맥주 한잔 하고


이어지는 2차 술자리엔 선약이 있다고 핑계대고


종로에 나왔었는데


그리고 맥주 좀 홀짝이다가


조용히 조용히 집으로 기들어왔는데.



이미 거의 1년에 걸친 짝사랑 그것도 


제대로 말한마디 건네 보지도 못하고


주변 사람은 다 아는데(너 저 분 좋아하지?)


혼자서만 아닌 척 하는.........



그런 끝도 없는 셀프 소모전 속에 정신도 지갑도


차츰 차츰 말라가던 시절.


같이 운동하던 10여년 정도의 시간 동안 


계속해서 어울리던 선후배보다 


종로의 시간이 차츰차츰


더 중요해지던 시점에서



사람을 소개 받았다.



한번 전화래 보란다... 종로대부 사장님이.




월요일에 전화를 해봤다.  호텔로.



삼성역에 있는 5성급 호텔에 있다는 그분.


아주 아주 젠틀한 목소리로


토요일에 술집에 갔는데


스포츠 가방을 멘 나의 모습이


너무 괜찮아 보였는데



아주 잠깐 일행들하고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사라졌다고.


그래서 꼭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술집 사장님한테 자기 연락처를 


남겨서라도 꼭 한번은 보고 싶었다고.....




계 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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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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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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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장르가 소설인지요??
백일장에 올려야될 글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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