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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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꿈을 꿈을 꾼건가 잠깐 안아준뒤 옆에서 잔거 아니였나-

아침에 일어났을때 내옆에는 나대리는 없었다. 나도 술에 취하기도 잠에 취하기도 했지만 그건 분명 나대리였다.


워크샵 이후 둘이 엄청친해젔냐고,, 전혀 반대였다. 나대리는 먼가 더 어색해 했다.어색한거 라기보다 어색해 하는 내 행동에 그는 먼가 어리둥절 했다.

술자리에서는 취해서 친구먹고 친해지자 했다가 술깬 다음날 어색해하는 보통 사람들 처럼 ...

그런맘이 이었던것 같다. 동갑이고 친구로써 친하지려 했는데 내가 마치 피하는것 같으니 

술김에 급 다가왔던것 같다. 그리고 사실 그는 기억도 못했을것이다. 술도 많이 먹어서 이기도 하고,

 사실 친구끼리 어깨동무도 하고 술취해 허그도 하는일은 다 반사인데다가 

더구나 일반에게는 그런것에  아무런 의미도 없기때문에 

내가  왜 어색해 하는지 그는 모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어땠을까.. 


맘속에 나의 성이 흔들리고 있었다..

워크샵에 돌아와서 그날 생각만 났다.

머리는 그러지 말라는데 주말 내내 나대리가 안아주던게  너무 생각났다.

예전에 가끔은 나대리 생각에 불이 난적은 있지었지만, 불을 뿜으면 한동안은 잠잠해젔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무리 불을 뿜어 내도 소용없었다.

며칠을 그랬는데도 말이다. 몰래라도 그를 보지 않으면 미칠것 같았다.

그당시는  출근후 곧바로 현장에 나가는 나대리이기에 지하철 아니면 그를 볼수 없었다.

이런면 안되지 하면서도,,  그날은 일부러 지하철를 나대리가 타는 시간에 맞추어 탔었다. 

' 그냥 멀리서 얼굴만 보자...몰래... '



하지만 그날  그런 행운도 그날에는 없었다. 매번 자주타서 게이트에 그는 없었다.

 '아침에는 몇대 없는 마천발 5호선이라도 매번 같은 시간에 같은 승강장과 그가 탄다는게 말이 안되는건데'

 그날 나는 내 자신에게 미친듯이 화가 났다.

' 나는 왜 매번 우연만을 기대해 .. 그런  말도 안되는 행운이 와도 ,, 왜 여짓거 거부한거야? ....'

그가 일반이기에 멀어지려 한게 아니였다. 내 맘속에 공주가 .. 그 잘나지도 않은 나라는 년이

항상 누구가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다 이런 후회를 만든것이었다. 첨부터 친해지고 그를 좋아 하고 싶었다는걸  내 맘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 그러면서도 그냥 이러니 안되 저러니 안되 변명,핑계  안되는 이유만 만들었던 것이다. 

'동료로서 친구로서 친해지고, 그냥 사람으로서  좋아하는건 첨부터 괜찮은 거였자나 ,,왜 맨날 너는 왜 그러는거야... 왜 맨날니가 멀하고 싶은지 알면서 왜 피해?'


워크샵이 마지막 기회였다. 그 주 월요일에 그에게 커피라도 한잔 줬다면 .. 아니,, 그냥 그 술자리 이후 정답게 인사라도 했다면 가슴이 아리다 못해  쓰러질것 같은 나는 없었을 것이다. 

30대 후반,  사랑했던 사람에게 좋아한다 표현 못했던것은,

 어쩌면 어떤면에서는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고 이쁜 3년이라는 삶이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이나 마찬 가지였다.

'담에 누군가를 좋아하면 꼭 적극적으로 다가 가자. 우연을 기대하지 말자.…최소 좋아는 하자

  ....안  그런면 니맘이  죽을것 같다는걸 그걸 이 나이에 이걸 이제 깨닫니...'






" 대리님 오래만 이예요… 요즘은 3번칸에 사람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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