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 2부 그 녀석의 시점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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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은은한 새벽비 향취를 머금고 일어나서 그런지 간만에 잠다운 잠을 잔듯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체육관을 가기전에 씻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 


"으응?! 아...형 계셨네요...미안해요...있는지 모르고..."


사과를 하고 문을 닫고 나가려던 순간이였다.


"저기..."



"응?! 왜그래요??? 뭐 불편한거라도 있어요???"



"그게 아니고...저기...그니까...음...그니까..."



"네...그니까...음...그니까...뭐죠??! 아이...형 사람 궁금하게 하지마시고...왜그러는데요??"



"그니까....제가...음...그니까...에이씨!!! 그니까 제가 반용준씨 많이 좋아했어요?!"


머리가 띵해지면서 잠시 멍해지는 기분과함께 뭐라 대꾸 할 수 없었다.

우주에서 떠다니는 무중력의 기분이랄까...


"....아...그니까...저...아뇨... 신경쓰지마세요...그냥 궁금했어요..."


다시금 닫으려는 화장실 문을 잡아 열고는 형에게 더욱 다가가갔다.

궁금했다라...


"음??...뭡니까...이거...이상황은.."



"...많이 좋아했냐구요...? 궁금해요??"



"아니...그냥 궁금했어요...미안해요 아침부터 별..시답지 않은 질문했죠... 나가볼께요..."


나를 스쳐지나가려는 형의 팔을 붙잡았다. 그러곤 가까이..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형의 부드러운 숨결이 나에게 닿을 만큼 더욱 가까이...그러자 눈을 내리깔며 내 시선을 이내 피하는 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답지...않다구요...? 아니요...그 반대죠...매우...시다운 질문이에요...궁금하면 제가 알려드려요?"



"...네...궁금....하거든요...저...그쪽만 보면... 자꾸 화도 났다가..슬펐다가...여러가지 감정이 들거든요...기억은 하나도 안나는데...참...이상하죠..?"


감정이 든다고....정말...날 잊기라도 한건가...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형을 내 품에 넣어 와락 안아버렸다.


"아니?! 지금 뭐하시는!?..."



"어때요?? 지금 가슴 두근 거려요?? 떨려요???"


확실히 형의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며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피부로 느껴졌다.

머리는 잊었는지 몰라도... 가슴은 그러지 아니 했는가 보다.


"...아니요...그니까 놔주실레요??"



"...형은...지금이나..옛날이나...똑같이 거짓말을 참...못하시네요... 그럼 지금 내몸에 딱! 붙어서...쿵쾅거리는 가슴은 ...누구 의 가슴이에요?"



"아니...그건...그쪽이 갑자기.. 안으니까.."



"안으니까?... 그래서요???"



"그니까...안으니까...저기..."



"그래서 뭐요?... 대답...안하네... 형은...그전에도 그랬어요...자기가 불리하거나...좋으면 꼭...대답안하던데..."



"좀...놔줘요... 저 불편해요..."



"그런거 치고...얼굴...붉어지셨는데... 또...거짓말이에요?? 내눈 봐봐요...얼른!"


끝까지 내 시선을 마주 할 수 없어 하는 형이 보였다.


"거봐...또 거짓말... 좋으면...좋다고...말해요..."



"..."



"알았어요...대답 안해도 되요...충분히 알겠으니까...기억..못해도 되요...그래도 상관없어요...기억이 안나면...지금이라도 천천히 만들어가면 되니까..."


차오르는 감정을 뒤로하고 다시금 문을 닫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무언가 나의 눈에서 흐르고 있었다. 이것은... 눈물이라 불리는 감정의 결정인가...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도데채... 어디서 부터 잘못 된것일까....

그런 눈물을 닦아내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더 늦기 전에 말이다.


"엇...저기..씻으려던거 아니엿어요...? 제가 너무 시간을 써서..아...죄송합니다.."




"아니에요...체육관가서 씻으면되요...저...오늘 가면 아마 엄청 혼날지도 모르는데...헿...그동안 훈련도 빼먹고...사고도 많이 치고 다녔거든요...근데...이제 형도 돌아왔구...부끄럽지 않게 좋으모습...멋진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앞으로의 상황을 생각하니 씁쓸한 미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저기...잠깐만요..."


나를 불러새우는 형이 보였다. 


"...잘...다녀..오세요... 몸...조심하시구요...."




"아이...형...아침인사가...너무 소박한거 아니에요??"




"..네?? 그럼 어떻게 ..."




"그전에는 말이죠..!!"


그전에....우리...서로 사랑하던 그때...말이다...

형의 고개를 잡고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매우 놀란듯 형은 몸을 급히 돌려 빼내었다.


"아...저...저기...그니까.."



"아이..미안해요...예전엔...모닝키스...했거든요..우리...기억...안나실텐데...제가...너무 성급하게 굴었네요...미안해요..."


비참한 마음이 비탄의 노래를 부를 때 쯤이였다.


"저기...잠시만요!!"


가까이 다가오더니 내게 가볍게 볼에 입맞춤 하는 형을 볼 수 있었다.


"어?! ....어?! 형...지금?! 어!?!"



"저...노력...해볼게요...용준씨가...진심으로 절 대하는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저...기억최대한 빨리...찾아볼게요.."



"아!! 그래요?! 아이...그러면...그러면... 저...여기에도..."


능청스럽게도 나의 입술을 가리키자 얼굴을 찡그리는 형의 모습을 보자 왠지모르게 

안심과 동시에 슬픔이 차올랐다.


"그...거긴..아직..."




"아이!! 어제 밤엔!! 허락 해줬잖아요!! 해주세요! 해주세요!! 해주세요!!



"...용준씨...옛날에도... 때 많이 쓰셨군요..."



"어???...형...기억...나요??"



"가끔씩...알 수없는 기억과 목소리가 보이거나 들릴때가 있는데...곰곰히 생각해보니 용준씨...더라구요...그니까...저 노력할게요,...좀만...기다려줘요..."



"이야!!! 신난다!!! 고럼요!!! 천천히라도 그렇게라도 떠오르면 되는거에요!!! 아...진짜...!!"


"네...좀만 기다려주세요..."


"아!! 맞다!! 나 지금 지각..흐아!! 형 다녀올게요!!!"


그렇게 뛰는 심장과 함께 나는 전속력으로 뛰어서 체육관에 도착했을때였다.

눈치를 보며 훈련장으로 갔을때 였다. 코치님과 간만에 눈이 마주쳤지만

코치님은 눈길도 주지 않고 나를 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었다.


"코치님...그러지마시구..."


"자!자! 다들 다음 연습이나 훈련 들어가셔야 되니까 이건 이렇게!!"


그렇게 한동안 없는 취급을 당하고 옆에서 어떻게든 반성하고 있다는 걸 어필 하기 위해

온갖 잡일 부터 시키지도 않은 서포팅 까지  내 기준 완벽하게 해내자

그제서야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코치님은 잠깐 따라오라 눈길을 주는 것이였다.


"너! 여기 다시는 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 했을텐데?!"


"....코치님...제가 잘못 했습니다..."


바로 무릎부터 꿇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왜 등등 아주 자세하게 나열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깊이 고심하던 코치는 한숨을 내쉬더니 같이 갈곳이 있다며 따라 오라 했다.


"...박코치님...사람 보는 눈이 겨우 이따위 입니까?...사고도 많이쳐....훈련 근태는 개판에...하이고....사람 폭행까지 하셧네?"


매우 까칠한듯한 인상과 말투...어디선가 본적이 있는...자세히 보니 형과 같은 고아원에서 지냈다던 ...곽도혁 본부장이였다.


"본부장님...이번 딱 한번만기회를 더 주십시오...아직 어린 친구라 뭘모르고..."


"25살이 어린 나이인가요?? 성인 아니던가요? 본인 행동에 책임도 못지는 그런 선수한테 투자를 더는 할 수 없습니..."


"음?! 용준씨...다시 돌아왔군요...그렇다는건... 선우씨하고 화해 한건가요??


저 사람은 곽도혁 본부장이 특별히 아끼는 듯한 비서인듯 한데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였다.


"음....사고를 좀 많이 치셨네요... 이거는..."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저...진짜...이번엔 정신 차리고 돌아왔어요... 이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이유도 있구요..."


"그...이유라는게....음....하...설마...음...후....일단 제가 말씀 드려보죠..."


그렇게 그 비서는 잠시 곽도혁 본부장하고 멀리서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보였다.

처음엔 안된다는듯 고개를 젖는 본부장이였지만 그의 옷자락을 잡으며 부탁아닌 부탁을 하는 듯 보이는 비서의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푸욱 쉬더니 다시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코치님...이번 딱 한번만입니다...제가 거절 할 수 없는 부탁을 좀 들어서요..."


"아!! 정말이십니까?! 감사합니다!! 뭐해 임마!!! 빨리 인사드려!!"


"아??! 어!?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드리자 귀찮다는듯 뒤돌아서는 그와 멀리서 밝게 웃는 그의 비서가 보였다.


"용준씨!! 선우씨한테... 일 잘 해결 됬으니 이제 맘 편히 가지시라고 전해주세요!!"


"이게  진짜!!! 야!! 최한준 따라와!! 너...사적으로 막 만나고 다니냐?! 어?! 다시 예전 처럼 관리해줘?!"


"아...일하는 거잖아요...좀!!!"


그렇게 둘은 티격 태격 하며 멀어져갔다. 그렇게 다시금  그룹선수 자격을 회복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돌아갈때 쯤이였다.


"뭐에요?! 진짜!! 연락도 안되고!! 여기있었네요 역시....빨리 따라와요!! 선우...교통 사고 났답니다.."


"뭐라구요?!"


급히 내게 와서 형의 교통 사고 소식을 알리는 지환 그의 말에 심장이 쿵하고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와중에 장재윤 저 새끼의 차를 얻어 타고 온건가 싶어서 멍하니 있었다,


"뭐하는 거에요?! 안타요?! 선우 실려간 병원 가는 길인데?!"


그말에 잠시 멍했던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차에 우겨 넣었다. 그렇게 응급실에 도착했을땐

사망선고를 받은 하얀천을 뒤집어쓴 ...환자명 백...선... 형의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미쳐버릴 것같은 감정이 쏠려 오기 시작했다.


"선...우형...?! 아니지...아닌거지?! 아냐!! 이럴리가 없어!?! 안돼!! 다 거짓말이야!! 놔!! 놔요!!! 형!! 눈떠봐... 이러지마!! 이렇게 가면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제발 눈떠!! 제발!! 하.,..아아아악!!!!"



"야!!백선우!!! 너!! 지금 장난하는 거지?! 눈떠!! 너먼저 가면 내가 너 가만안둔다고 했지?! 야!!! 제발...제발 눈떠봐..."



"선우...이렇게 가면..나는 어떻하라는 거야...아직..나는 나는... 널 보낼 준비가 안됏는데..."


형의 시신을 부여잡고 미친 사람처럼 콧물 눈물 전부 퍼부어 가며 괴로움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미쳐가는 중이였다. 아니...이미 미쳤을 지도 몰랐다.


"...저기...분위기깨서 미안한데...왠...산사람을 죽은 취급을 하냐...무섭게..."


울음도 잠시 그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 보았을 땐 형이 멀쩡하게 서있었다...

그렀다는건.... 다시한번 환자명을 보았다.


"백선...주?...아...이런...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셋은 연신 사과를 하며 내게 다가왔다.



"야!! 이 화상아 어떻게 된거야!!! 우리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아...그냥 장보러 나가다 그렇게 됫어..."



"선우...몸은 좀 어때...괜찮은 거야???"



"응...재윤씨... 나 괜찮아.."



"흐...으..흐..흑!! 형!!!"


안도의 느낌과 함께 정말로 형이 죽어버렸으면 어쩔건가 싶은 공포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동시에 멀쩡한 형을 보니 그대로 와락껴안고 울기 시작하자 조용히 내등을 두드려 주는 형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병원을 나섰다.


"...선우 정말 괜찮아? 우리 병원가서 정밀검사를 좀..."


장재윤 이새끼가 끝까지 포기를 못하기라도 한건가 싶어서 정말로 죽여버릴듯 쳐다보자

양손들고 항복의 제스쳐를 보이는 그였다 그러곤 다시 자신의 차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어휴!! 백선우!!! 이 망할년아!! 사람 좀 그만 놀래켜라!! 너 때문에 지금 얼굴에 주름 늘은거 보여?! 너한테 리프팅 값 꼭!! 내가 받아내고 만다...어휴!!"


그렇게 욕지거리를 가볍게 퍼붓고 다시금 돌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형!! 도데채 어딜 가서 뭐하다가 이렇게 된거에요!? 네?! 저 진짜 죽는꼴 봐야겠어요?!"


진짜로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만큼 죽는 줄 알았다.


"하...용준씨...미안해요...용준씨 해줄려고 장보다가.."



"그딴거!! 안해도 되요!!! 몸도 안좋은 사람이 왜!! 나가서 그래요!! 그냥...제발... 좀..."


말하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쏟아지자 나를 달래주며 그렇게 집에 도착했다.



"음...저녁을 할려고 했는데...재료를 못사서 어쩌죠...? 



"괜찮아요!! 아...그냥!! 아무것도 하지마여...앞으로 나가지도 말고...위험하게 칼도 잡지말고... 아...그리고..특히 장재윤 그새끼랑...만나지말고...그리고..."



"용준씨...그렇게 다 하지말라고 하면..저는 어떻게 살라고요..."



"아이!! 하지말라면 하지마요!! 그냥 저만생각하고 저랑만 놀고 저랑만 같이 밥먹고 집에서 저만 기다리면 되잖아요!!"



"....용준씨..."



"왜 자꾸 불러요!! 대답해요 예쓰 오얼 노??.. 아니... 예쓰만 있어요... 빨리 대답해요!!!"



"용준씨...제가..그렇게  좋아요? 정말로요?"



"그걸 말이라고 해요?! 저 정말로 형 사랑한다니까요?! 어떻게 해야 믿어줄레요?! 아!! 내 등짝에 형이름이라도 크게 문신이라도 새기면 믿을래요?!"



"후...아니에요...그러지마요..."



"아이!! 그럼 어떻게 해야 믿어 줄래요?! 내가 형 사랑한다는거..."



"...용준아...너 그렇게 나 사랑한다면서...그때 왜그랬어?!"



"아!! 어떻게 해야 믿어줄...네?! 형...방금...?!"



"야이 새끼야!! 그래 나 다기억났다!! 너!!! 나를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그날 서율 그새끼랑 발가벗고 뭐했냐?! 어!?"



"어...어?! 형!! 다 기억났어요?! 어?! "



"그래...기억안나길 바랫냐?! 내가 기억 났다는 건 즉슨...넌 오늘 뒈졌다는 걸 잘알았겠지?!"



"형!!!!! 이야!!!!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저 앞으로 평생 감사하면서 살게요!!!"



"얼씨구!!! 너..이리와라...오늘 죽었어 진짜!!!"



"아이!! 형!! 알았어요 맘껏때려요!! 자!!"


이대로라면 차라리 형한테 맞아죽어서 천국 간다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뻣다. 하지만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지 않는 주먹맛이였다.


"아...형!! 그래서 분이 풀리겠어요?!"



"...그러게...누구 처럼 바람을 안피워서 그런가...?"



"?!형!! 제발...그말 하지마요!!1 진짜....저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니까요?!!!"



"야!!! 그럼 너 내가 재윤씨랑 발가벗고 한침대에서 같이 껴안고 일어났는데... 아무일 없다고 하면 아주 잘~믿겠다? 어?!"



"이이!!! 그딴 말하지마요!!! 진짜!! 아우!!! 생각만해도 끔직하고...무섭고 ...만약 그랬다만 봐요!! 둘다...진짜 죽여버릴거에요!?"



"얼씨구...잘났어 정말.. 그래... 내심정이 이제좀 이해가 되냐??"



"...힝...근데...저 진짜 기억이 없다니까요!! 억울해요!! 제발 믿어줘요!! 제발...어떻게 하면 화풀고 믿어 줄래요?! 네?!"



"...너...듣자하니...나없는 동안  아주 개판으로 살았더라...다시...성실하게 살거 맹세해!"



"물론이죠!!! 누구 말인데!!! 당연히 그럴게요!!"



"그리고...너...반성문 써와!! 아주 그냥 ....혼구멍을 더 내고 싶은거... 반성문으로 퉁쳐줄테니까!"



"아이...형...초딩도 아니고..반성문이 뭐에여...."



"싫어?! 알았다. 그럼 너 진심아닌 걸로 생각해도 되는 거지?"



"아뇨!! 쓸게요!! 얼마든지...그니까...형...제발...이게 화풀어요...네?!"



"반성문 보고....내용 맘에 들면...생각해볼께..."


근데...형...그 반성문이라는거...방식이 어떻든...쓰기만 하면 되는 거죠??"



"어! 뭐..시를 짓던 소설을 쓰던..아니면 어떤 식으로던 뭐...창의적으로 그림이나 다른 방식으로 해도되고..."



"....그러면....형...어흥!!!"



"뭐..!!! 뭐야!! 갑자기.!!! 저리..안가?! 그리고 무슨 어흥은 엠병!!!"



"어허!! 말 이쁘게 하라고 서방님이  말햇어요~"



"아!! 이거놔!! 갑자기!! 뭐하는 건데!!!"



"네?! 뭐하긴요... 반성문...쓰잖아요..히...제입으로...형몸에 반성문 새겨 넣어 줄게요... 그니까!! 가만히 있어요!!"



"아!! 야!! 야이!! 변태야!! 야!!



"어허!! 말은 그렇게 하면서...좋아서 자지러 질거면서?! 꼭 그렇게 앙탈을 부려야 겠어요?!"



"아니...그니까...그..."



"헿...거봐요...부정은 못하시네...자...그럼 가만히 있어봐요..."



그렇게 형과나는  황홀하고 아주 야릇한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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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오랜만에 보이는 도혁이 한준이도 있네요
여전히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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