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AV배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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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해 성인이 되었지만 대학교 대신 바로 회사에 취업했다.
회사 부장님이 여자를 만나는 술집에 데려갔다.
얼떨결에 호텔을 잡고 술집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
그날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 몇번 술집을 갔지만 어마어마한 술값에 그만두었다.
dvd방에 들러 야동을 틀고 자위를 하며 간간히 성욕을 해소한다.
그러던중 게이야동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틀어보니 남자끼리 키스하고 성관계를 가진다. 역한 기분이 든다.
커뮤니티에 게이야동 본 썰을 적으며 역한 기분을 해소한다.
누군가 게이야동은 출연자 섭외가 어려워 페이가 쌔다는 댓글을 발견했다.
'용돈벌이로 괜찮다.' '오히려 여자랑 시켜준다.' 등의 답글들이 달리기 시작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정말로 일반인도 섭외를 받고 있었다.
'나같은 새끼도 받아주려나'하며 커뮤니티 사람들과 반 장난으로 지원메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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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뒤 정말로 게이야동 회사에서 연락 메일이 왔다.
정말로 일반인을 섭외할줄은 몰랐다.
그들은 나에게 회사월급 수준의 금액을 제시했다.
촬영 내용도 간단했다, 그저 카메라 앞에서 자위만 하면 된다.
나이,직업,이름 모두 주어진 대본대로 말하면 된다.
내가 어떤삶을 살았고 성관계는 어떠했는지 .. 모두 짜여진대로 속이면 된다.
그렇게 사람들을 속이고 노트북에 흘러나오는 야동을 보며 자위만 하면 월급이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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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일이 되어 카메라 앞에 앉으니 그들은 새로운 제안을 한다.
남자 스태프가 간단하게 몸을 터치하는걸 허용하면 페이를 늘려준다고 한다.
그렇게 남자 스태프에게 자위를 당한다.
이상하고 역한기분이 들었지만 이 한번의 촬영만 견디면 월급이 벌린다는 사실에 참는다.
남자 스태프는 능숙하게 흔들었고 처음으로 남자손에 사정을 당했다.
촬영이 끝나자 내통장에는 월급만큼의 금액이 들어왔다.
얼마뒤 내가 촬영한 15분가량의 영상이 홈페이지에 판매가 되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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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진 않았는지 다시 야동회사에서 연락이 온다.
새로운내용, 더 높은 금액..
처음으로 남자와 키스를 하고 관계를 가져본다.
예전엔 역한 기분이 들었는데 점점 익숙해져 간다.
한번 촬영만 하면 월급이 벌리니 지긋지긋한 회사생활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직서를 냈다.
본격적으로 AV배우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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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유명한 풍속점(우리센)에서 연락이왔다. 촬영일이 없을땐 여기서 돈벌생각이 없냐고 제안한다.
그저 누가 날 지명해주면 같이 밥먹어 주거나 술잔만 기울여주면 돈이 벌린다.
심지어 관계를 하자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준다.
그렇게 몸파는 일에 적응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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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야동 출연제의가 줄어 들기 시작했다.
나보다 젊고 몸좋고 잘생긴 새로운 배우들이 그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AV업계에서 은퇴했다.
돈을 벌기 위해 풍속점에 출근했지만, 야동 출연이 줄어들자 나를 지명하는 사람들도 줄었다.
결국 풍속점에서도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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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배우생활 시절보다는 벌지는 못한다.
어느날 회사가 내가 찍었던 작품 모음집을 발매한다.
당연하게도 수익은 회사가 가져간다.
'이사람 좋았지' '다시 안찍나'라는 댓글들이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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