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 말하고 실제라고 쓴다.....87(아저씨와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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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식당에서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어간다..
엄마는 이것저것 학교생활의 궁금한걸 자꾸 물어보신다...
다 잘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점심을 좀 일찍 먹기로 했다...
조금 있으면 점심손님들이 들어올 시간이 되어 더 바빠질 것 같다...
시간제로 일하시는 이모님이 한분 더 식당에 계시다...나도 아는 한동네 이모...
내 생김새가 귀여워서 어려서부터 이쁜이라 부른다...
"안녕하세요~이모~꾸벅..."
"아유~우리 이쁜이는 커도 변하지도 않네~ㅎ~"
"도싯물 먹더니 더 이뻐졌어~엄마와 같이 깔깔대며 ~"
내 등을 다독여 주신다...
아휴~ 손님들 계신데...창피하게~미치겠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먼저 얼른 식사를 마쳤다...
손님들은 점심시간이 다가오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동네 주변에 공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점점 도시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공사장인부들이 주 고객인 식당이다...
도시에서 밀려난 공장들이 땅을 사서 공장을 짓고 일자리가 생기고...
식당에서 배달을 시켜먹거나 아니면 근처에 있는 공장들은 식당으로 직접오신다.
헐~아침에 같이온 아저씨와 몇분이 같이 식당에 들어온다...
아파트 경비를 하시는 제복을 입은 분들과 같이...
나하고 눈이 마주쳤다...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다...
"안녕하세요~아주머니~"
"어서오세요~"
"아드님 이신가봐요...?"
"네~ㅎㅎ~"
"어머니 닮아서 잘생겼어요 ~"
"ㅎㅎㅎ ~"
"호호호~"
넉살좋게 모른척하고 엄마하고 얘기를 잘도 한다...
일단 어색해서 집으로 가려고 서둘러 아시는 분들께 인사를 하고 식당을 빠져 나왔다...
아파트단지가 좀 큰데 아직 분양이 덜 끝나 빈집도 꽤 있었고 휴일인데도 몇몇 분은 경비를 서시나보다...
우리동네 분들도 그쪽으로 이사하신 분들이 있다...경비를 서시는 동네분도 있고...
같이 온 경비중 한분은 동네형의 아버님 이시다...나를 잘?아는...헐~~
곧 나에 대해서 아저씨에게 다 알려지겠다...아이고...ㅠ.ㅠ
이 동네에선 소문이 금방나서 걱정이다...
오늘은 집으로 가는 길이 왜이리 멀고도 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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