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들어가버렸습니다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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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으아앙~ 하앗~"


어떤 미남이 또 다른 미남한테 당하는 중이었다.


"근데 내가 널 좋아하는데..."


"근데 당신은 누구에요?"


"나야! 나 썬라이트의 라온!"


"그만둬요!"


"싫은데..."


라온의 페니스는 당하는 미남의 애널 안에서 쎄게 피스톤질 중이었다. 하얀 침대... 하얀 벽... 하얀 커튼... 하얀 빛을 내뿜는 창문... 침대 커튼마저 하얗고 무엇보다 나름 흰 피부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몸을 비비고 있었다. 당하는 미남은 라온을 놓을려고 했다. 하지만 착한 얼굴을 가진 라온은 그렇지 못한 힘으로 상대를 제지하고 자기 맘대로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댔다.


"으아아앙~ 하앗~ 하읏~ 왜 이러세요?"


"니가 너무 이쁘고 귀여워. 못 놓겠어."


그리고 키스를 하면서


"우우웁~ 우웁~"


그를 더욱 안달나게 만들었다. 피스톤질이 더욱 거세어지고 몸을 더욱 격렬히 움직이다보니


"아읏~ 나오잖아."


라온은 그의 안에서 토정을 했다. 페니스를 빼자마자 애널에서 하얀 액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땀을 흘렸고 당하던 미남은 넋을 놓은채 라온을 쳐다봤다. 그가 궁금한 라온은


"너 이름이 뭐야?"


"네"


"내가 묻잖아. 묻는 말에 대답해줘."


부드러운 말투를 내뱉으면서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제 이름은..."





눈을 뜬 라온은


"아! XX 꿈!"


육성을 토해냈다. 그렇다. 오늘이 콘서트하는 날이다.


'어제는 첫콘[콘서트 기간 첫날], 오늘은 중콘[콘서트 기간 두번째 날], 내일은 막콘[콘서트 기간 세번째 날]... 피곤하네. 근데 꿈 속에 나왔던 그 남자 누구일까? 진짜 이쁘던데... 완전 내 스타일에...'







오늘이 썬라이트 단독 콘서트 두번째 날이다.


"어제도 많았을텐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더욱 많네."


미나코는 너무나도 신났다.


"후지와라 미나코 완전 신났네."


형수가 진수를 뚫어져라쳐다보면서 아무말대잔치 중이었다. 콘서트 앞 광장은 많은 팬들이 보였다. 성태마저


'와아~ 드뎌 가보게 되다니... 넘나 좋네.'


들떠있었지만 진수의 몸으로 있는터라 옆에 있는 형수만 지켜보는척 가만히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 때 이후로도 한두번 더 관계가진거 생각하니 좀 킹받네. 우리 햇빛이들 볼려고 내가 그짓거리를 했다니... 아... 현타오네.'


이제는 자기를 쳐다볼때 음흉한 미소를 짓는 형수가 지긋지긋했다.


'박주환도 이렇게까지 지겨운 존재는 아니었는데... 됐어. 우리 해주볼생각에 그저 미치겠어.'


"그래도 내가 더 좋지?"


진수가 방심하던 사이 형수는 귓속말로 속삭였다.


"뭐래?! 장난 그만하고!"


"서운하다..."


"돌아댕기는 미나코 지키는거나 열심히 해. 쟤 진짜 마당발이네. 고시원에서 조용하던 일본인 여자애 맞아? 물만난 물고기 아니냐고?"


"그... 그러게..."





형수는 정신차리고보니 콘서트장 안에 있는게 신기해보였다.


'나 이런 큰 공연장에 온 적은 없는데...'


옆에 있는건 미나코였고 미나코 옆에는 진수... 미나코는 형수랑 진수 사이에서 그저 썬라이트 기다리면서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다.


'뭐... 미나코야 그렇게 콘서트가고 싶다고 염불외웠으니 그렇다쳐도...'


미나코보다 더욱 동그랗게 눈뜬 진수를 보니


'초롱초롱한 눈빛 넘나 귀엽네.'


하다가도


'날볼땐 저랬었냐?'


자신을 대할때보다 꿀떨어지는 눈빛에 약간 실망했다. 성태는 이런 형수의 마음을 모르고


'언제 나타나지? 근데 스탠딩석이 아닌게 좀 아쉽지만 몇시간 앉아서 볼 수 있는건 좀 편안하긴 하네.'


그저 무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몇분뒤에도


"왜 안 나오지?"


"이제 나타날때 되었네."


멤버들이 안 나타나자마자 팬들 반응이 가지각색이었다. 그러더니 vcr 화면에는 화려한 디자인이 펼쳐졌고 멤버들 사진이 나오자마자 함성이 터졌다. 미나코랑 진수도 소리를 질렀고 형수도 눈치보면서 소리지르는 시늉했다. 그러더니 7명의 남자들이 무대 뒤에서 나타났다. 그렇다. 썬라이트... 그렇게 그들은 오프닝부터 무대를 조졌고 미나코랑 진수는 미소를 지으면서 응원을 했다. 형수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진수를 보니 당황했고 이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


'이거 잘 한거 맞지?'


여러 무대들이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청량이면 청량, 퇴폐면 퇴폐... 이 모든 컨셉을 다 소화해내는게


'그래봤자 쟤네들 뒤에서 여자 사귀거나 룸에 갈 애들일텐데 이런 애들이 뭐가 좋다고?'


형수는 점점 시무룩해져갔다. 물론 진수를 인형다루듯이 대했던 자신도 할말이 없다는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흐뭇한 웃음짓는 진수의 얼굴을 보며


'웃는 얼굴 왜 이리 귀여운지... 미나코 데려다주고나서 진수랑 한번 더 해볼까?'


괜히 므흣한 상상하게 되었다. 드디어 토크타임이 다가왔다. 멤버들은 스탭들이 놓은 의자에 앉더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멤버 한두명은 비게퍼[비즈니스 게이 퍼포먼스]를 은근슬쩍하면서 팬들을 정신놓게 만들었다.


'와~ 저 둘 예능에서 장난아니었는데... 실시간으로 볼줄이야...'


성태는 멤버들의 비게퍼를 보면서 그저 상상의 꽃을 피웠다. 그러면서 필요한 말만 하면서 미소를 짓는 라온에게 눈길이 제일 많이 갔다. 미나코마저도 라온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형수는


'미나코야 맨날천날 라온라온 해주해주거렸으니 그러려니한데 진수 얘는... 어우... 정말 낯설다 낯설어. 미나코 지키러온 애 맞아?'


옛날과는 사뭇 달라진 진수를 보며 아쉬움이 더욱 커져만 갔다. 멤버들중 한명이


"고백타임이 다가왔네요! 저희가 추첨으로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의 고백을 들을려고 합니다."


슬슬 다음 코너 소개했고


"A31... 나와주세요."


스탠팅 A31석에 있던 팬이 나와서 자기 최애는 7명 전부라고 고백했다. 다음으로 호명당한 B42석에 있는 남팬이 나와서


"전역한지 한달되었는데 사실 내무반TV로 봤던 썬라이트를 바로 앞에서 봐서 너무 신기합니다."


수많은 관중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그리고 어떤 팬은 자신이 겪고 있는 고민을 얘기하더니


"아이고... 그런 일이 있었네요."


썬라이트 멤버들은 제일인마냥 같이 아쉬워해주며 친절한 상담을 해주며 고민많은 팬을 위로해주었다.


"저희가 했던 말들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어스[Earth, 썬라이트 팬클럽명]분께서 꽃길걸을거라고 믿을께요."


그리고...


"12-15... 나와주세요."


12-15석... 권진수 자리였다. 진수는 깜짝 놀랬고 무대 위를 향해 걸어갔다. 많은 팬들의 시선은 진수를 향했다.


"우와... X나 멋있어."


어떤 팬이 진수를 향해 사자후를 내지르자 라온이


"뭐야? 어스... 우리만 사랑한다면서..."


애교를 떨었다. 무대 위에 올라간 성태는 진수인 상태로 몸을 떨었지만


'미치겠네. 팬사인회에서도 떨렸고 지금도 완전 떨리고...'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들었다. 라온은 지금 무대에 올라온 남팬을 보며


'어... 꿈에서 본...'


데자뷰를 느끼면서 몸이 굳었다. 둘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좀처럼 눈떼기 힘들었다. 특히 라온은 시간이 멈춰있는것처럼 느낀채 남팬을 보며 지금이라도 밝히고 싶었다. 관중들마저 한동안 바라보기만하는 라온과 진수를 보며 의아해했다. 형수마저


'뭐지? 쟨 뭐길래 우리 진수 뚫어져라 야리는거지?'


라온이 아니꼬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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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랜 봉인[?]끝에

시티 후공개를 해봅니다.

파파고는 대단합니다.

[13화 일본어 거의

파파고덕분에 해놓은겁니다.]

아직 등장도 안 해놓았는데

구상은 해놓은 인물들이

몇명있네요. 암튼 제 상상이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많이 써봐야죠. 오늘은 13화까지

공개하고 다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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