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들어가버렸습니다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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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주환은 진수의


"그렇게 하고 싶었어? 체크아웃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하고... 알겠어."


허락하에 눈뜨자마자 진수의 몸을 만져댔다. 주환의 끈질긴 요청도 없지않아있었지만


'그러고보니 어젠 내가 좀 밀었지? 근데 나도 이대로 끝나기는 아쉽긴하다. 어제 일찍 자기도 했고 오늘 일찍 일어났으니 할일도 없고... 근데 나도 쟤를 원하긴 원하나봐.'


진수 안에 있는 성태가 아직도 남자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던지 주환의 부드러운 키스도 받아냈다. 아침에 주환의 다 벗은 모습을 본 진수는 자연스럽게 페니스가 솟아났고 주환도 진수의 몸을 볼때마다 미칠듯한 감정이 앞서서인지 진수의 유두를 ㅃ아댔다. 그리고 진수가 주환의 그곳을 입으로 탐하자


"아아~ 너무 좋아. 미치겠어. 권진수 X나 사랑해."


주환은 야릇한 목소리를 내었고 진수는 혀로 귀두 쪽을 둘둘 돌았고 그럴수록 주환은 점점 더 전율을 느낀채로 진수의 머리를 확 끌어 안았다. 진수는 처음의 설레임 대신 이젠 주환의 몸에 익숙해졌는지 어떻게 하면 주환을 더욱 가게 만드는지 감이 왔다. 진수가 엎드려눕는 자세를 취했고 주환은 진수의 애널을 혀로 ㅃ면서


"모닝ㅆ는 이 맛으로 하는거지."


진수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햝는 행위를 계속 했다. 햝는걸 멈춘 주환은 애널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다리를 벌렸고


"벌써 하게?"


"어. 체크아웃 시간이 한시간 15분뒤인거같아. 좀 빠듯할거 같아서 그래. 이해해줘."


"그래? 대신 살살해줘."


"알겠어요. 늘 그래왔던것처럼~"


누워있는 진수의 애널에 자신의 팽창된 페니스를 망설임없이 넣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넣은거지만 처음 넣었을때보단 조금은 편하게 넣을만했다. 주환은 진수의 허리랑 등을 만지면서 피스톤질을 적당한 속도로 했다.


"하읏~ 허읏~ 으엇~"


진수는 배게를 잡으면서 온 몸으로 주환을 느꼈고 주환은 진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면서


"아얏!"


"권진수 엉덩이 X나 조여. 내 스타일이야."


진수를 좀 더 느끼고 싶었는지 상체를 굽혀서 진수의 등에 밀착시켰다. 그러면서 혀로 진수의 귓볼을 빠른 속도로 낼름거리면서


"아아앗~ 아으아읏~ 아어으어응어응~"


진수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지자 무의식적으로 피스톤질을 빠르고 강렬하게 했다. 온몸으로 주환을 느끼는 진수지만 더욱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 싶은 탓에 한 손으로 주환의 목을 만지면서 손끝에서 느껴지는 오감덕분에 더욱 흥분감에 젖어들었다. 진수는 좀 더 주환을 느끼고 싶은 탓에 얼굴을 뒤로 살짝 돌렸다. 주환은 진수의 가느다란 입술에 자기 입술을 부비면서 피스톤질을 멈추지 않았다. 주환은 자신의 혀를 진수의 입안에 집어넣으면서 진수의 가슴을 슬그머니 만지더니 유두를 장난감쥐듯이 이리저리 만졌다. 진한 키스 주환의 손과 거기가 진수를 가만놔두지 않으면서 거칠게 부비다보니 서로 혀를 낼름거릴때 자신의 몸을 컨트롤하기 힘든 진수는 타액을 흘리면서 키스에 열중했고 자신의 가슴과 등 그리고 뒷구멍에서 느껴지는 주환덕에


"우웁~ 아우웁~ 아으우으우으이아으웁~"


신음소리는 더욱 짙어져만 갔다. 일단 또 자세를 바꿨는데 진수는 바로 누운채


"엉덩이 좀 들어봐."


엉덩이를 들었다. 주환이 진수의 엉덩이 밑에 베개를 놓는거 아닌가?


"이제 편하게 있어."


진수는 엉덩이에 힘을 빼면서 베게에 엉덩이를 맡겼다. 주환은 진수의 다리를 양 팔로 잡고나서 다시 한번 진수의 애널에 자기 페니스를 넣었다. 바로 피스톤질 빠르게 했고 진수는 편하게 주환을 쳐다보며


"하읏~ 으헛~ 어으엇~ 흐어엇~ 오어엇~ 아흥~"


신음소리를 편하게 내면서 주환을 미치게 만들었다. 주환도 진수에게 익숙해진건 마찬가지이지만 진수의 모습이 보는것만으로도 큰 자극이 되는데 피스톤질하면서 보다보니


"으엇~ 참기 힘들어!"


안에 토정을 해버렸다. 애널 행위는 주환의 페니스에서 액이 나오자마자 끝냈다. 베개를 빼고 편히 대자로 뻗은 진수... 주환은 진수 곁에서 옆으로 누운채로 진수의 젖꼭지를 ㅃ면서 한 손으로 진수의 페니스를 잡고 흔들었다.


"하아~ 형~"


진수는 또 다시 성감대를 느꼈고 주환이 너무 쎄게 흔들다보니 빠른 시간 내에 정액을 분출했다. 그리고 둘은 키스를 나눴다.


"나 형 너무 좋아."


"나도 니가 좋아. 이쁘고 귀여워."


진수의 몸 안에 있는 성태는


'너무 좋아. 이 몸으로 다이아수저 왕자님의 총애를 받을 수 있다니...'


진수의 몸으로 쾌락을 누리는게 너무 좋았고 황홀했다. 아직 키스가 끝나지 않았는데 문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 문잠겼는데...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다 확인했는데..."


주환은 이 어이없는 상황에 황당했고... 들이닥친게 경찰 2명과... 김형수였다.


"김형수?"


형수는 진수가 처음 보는 남자랑 다 벗은 상태로 있는게 충격이었다. 일단 둘은 이불로 몸을 가리기 바빴다.


"권진수 씨 맞으시죠? 실종신고받고..."


"실종 신고요? 아! 그거 제가 어제 휴대폰 전원꺼놨는거에요. 아우... 경찰분들 죄송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남친... 아! 그냥 사귀는 사이에요. 저 납치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니까요."


1105호에 있는 모든 남자들은 전부 당황한 표정으로 일관한채 싸한 분위기만 오고 갔다.





성태의 몸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진수... 무거운 몸과 계단공포증이 더해져서 집 앞에서 엘리베이터로 가는 계단 하나하나가 진수에겐 버거웠다. 물론 일반 사람들이 내려가기에는 몇초도 안 걸렸고 진짜 성태에게도 그냥 내려가는게 껌이지만 진수에게는 너무나도 버겁기도 했다. 성태의 몸으로 성태가 원래 하고 있던 일을 들었던터라 할 엄두가 안 났고 원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전화를 안 받는 성태가 야속했고 무엇보다 지금은 돈을 모으는게 우선이기에 계단을 겨우 내려갔고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이 놈은 변변찮은 일을 하는거네. 통장보니까 들어오는 돈도 별로 없으면서...'


지금 자신의 상황에 한탄하기 바빴다. 그리고 엄마라는 사람한테 들은 가게 상호를 인터넷 지도로 검색해서 경로를 본 뒤 버스타고 사무실로 향했다. 다행히 막 늦지 않았다.


"성태씨 몸은 괜찮아요?"


"아...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성태씨 없었을때 너무 바빴는데 잘 왔어요."


성태는 자신을 맞이해주는 직원들과 사장이 많이 낯설었다. 일단 직원들에게 기억상실증 왔다고 둘러댔더니 팀장이라는 사람이 대뜸 전단지 붙이는 요령을 A to Z 가르치는 바람에 성태는 더욱 정신이 없었다. 공부머리로는 누구에게 질 진수가 아니지만 막상 자신이 없는 분야에서는 백지 상태가 되다보니 충격이 컸다.





일단 경찰들을 보낸채 주환의 차를 타고 고시원 앞에 도착한 세명...


"미안해. 형. 이 녀석이 까칠한 면이 있어서..."


"아냐. 내가 형수인가 그 분이었어도 걱정되는건 맞으니까."


"아 맞다. 형. 그 일... 일단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는걸로 할께."


"알았어. 그럼 나 가볼께. 권진수 잘 있어. 그리고 형수씨? 저 가볼께요."


"그럼 조심히 가세요."


"형~ 잘 가~ 나중에 봐."


주환이 차를 타고 가자마자


"너 잠깐 나랑 대화하자."


"그래. 나도 뭔가 말할려던 참이었거든."


근처 카페 구석에 있는 둘...


"내가 먼저 말할께. 너! 실종신고 그 쓸데없는거 왜 했어?! 이거나 물어보자. 전화 안 받는다고 바로 실종신고 때리냐?! 바보멍청이도 그렇게는 안 하겠다!"


진수는 양손팔짱끼며 이를 꾹 다문채 정색때렸다.


"어제 전화 세번이나 했어! 세번 다 전원꺼졌다는데..."


"그래서 그랬다는거네? 근데 너랑 나랑 가족이냐?!"


진수의 날카로운 한 마디에 진수는 테이블을 치면서


"그럼 너랑 나랑 남남이냐고?! 같은 대학나왔고 동반입대했고 그리고 같은 고시원에서 반년동안 같이 지내고 있잖아!"


화내기 일쑤였다. 진수의 안에 있는 성태는


'24살에 같은 대학 동반입대... 이거이거 전문대 출신 느낌 낭낭한데... 이제서야 이 둘이 공시 경시에 목숨거는지 딱 사이즈가 나왔네.'


이야기의 초점을 다른데에 둔채로


"그래. 우리 둘 친구이긴 친구네. 근데 왜 하필 내가 형이랑 애정나눌때냐고?! 그나마 다 끝내고나서 들어온거라 다행이지. 중간에 들어왔으면 너 진짜 국물도 없었어!"


반격을 가했다.


"국물?! 너 미나코한테 맘있다면서? 왜 그런 짓을..."


"미나코? 걘 또 누구야? 아! AV배우?!"


진수는 툭 말을 쏘아붙이자마자... 형수는 진수의 뺨에 주먹을 날렸다. 순간 진수는 표정이 얼어버렸고


"맞다! 너 기억상실증 있다는걸 깜빡했다. 그래도 그렇지. 니가 좋아하던 애를 그딴식으로 말할 수 있어?!"


형수는 한 마리의 짐승인마냥 이성을 잃은채 진수의 멱살을 잡았다.


"그니까 걔가 누구냐고?!"


진수도 질 수 없다는듯이 힘이 확 실어있는 형수의 손을 떼어냈다.


"아우~ 손님들! 여기서 싸우시면 안 돼요."


카페 사장이 말리는 탓에


"내가 졌다 졌어!"


형수는 카페를 나갔다. 진수도 카페를 나간 뒤 바로 고시원에 있는 자기 방으로 갔다.




작업해야할 아파트에 도착한 성태... 고시촌을 잘 벗어나지않았던 진수 시절에도 아파트볼때마다 크고 웅장해서


'엘베없으면 나 아파트에 이사갈 엄두가 1도 안 났을걸. 물론 며칠전에도 돈 없어서 아파트 이사는 꿈도 못 꿨는데 지금 내가 아파트에 거주하게 될줄이야...'


괜히 좌절감이 쌓여왔었는데 지금 작업해야할 아파트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려웠다.


'팀장의 말대로면 꼭대기층에서 내려서 작업하는게 낫다는데... 일단 해보자.'


그래도 진수 시절에 이런저런 알바를 해왔기때문에 성태의 몸이더라도 돈 관련된거면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니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테이프는 뗄 엄두가 1도 안 났다. 테이프를 뗄때마다 끈적거리는 느낌이 1차적으로 그를 멈칫하게 만들었고 뗄려고 할때 나는 소리에 움찔하기까지... 그나마 테이프를 오랜시간 끝에 겨우 떼서 전단지 붙이는 일은 겨우 해냈다. 문제는 계단이었다. 진수 시절에도 계단내려가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계단은 어쩔수없이 올라가야할때 빼고는 마주치지도 않을 정도였다.


'이래서 고시원도 1층에서 지냈었는데...'


계단을 내려가는데 손잡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한계단씩 내려가는게 너무 버거워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주저앉았다.


'왜 하늘은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거지?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때 내가 나가지 말았어야했는데... 내가 단지 운이 안 좋은건가?'


아파트 계단에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나 이거 못 하겠어."


결국 성태는 엘리베이터타고 1층에서 내린 뒤에 그 아파트를 뛰쳐나왔다. 그리고 픽업차량에 남은 전단지 모두 넣은뒤에


[죄송합니다. 제가 사고 후유증으로 계단내려가는게 힘들어서 그만두겠습니다. 후유증이 없어질때 다시 연락드릴테니 답장이나 그 외 연락은 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전단지는 차에 실어놓았습니다.]


팀장한테 문자를 넣었다.


'다른 알바 구해야하는건가? 근데 빨리 돌아가야하는데... 그래야 미나코한테 내 마음 전달할 수 있을텐데...'




[진수 오빠. 잠시 나 볼 수 있어?]


방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중인 성태... 알람이 오길래 휴대폰을 보니 톡에서 이런 메세지가 날아왔다. 미나코라는 이름이 보이길래


[미나코?]


[응. 공원에서 나랑 얘기하자.]


결국 진수는 공원에 갔고 거기서 이쁘장한 여자애 한명이 손흔드길래 그쪽으로 갔다.


"미나코?"


"어!"


공원 벤치에서 여자랑 같이 앉는게 넘나 어색했다.


'일단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야겠다.'


"미나코? 무슨 일이야?"


"큰일났어! 형수 오빠가 같이 안 간대."


미나코는 안 그래도 약간 어눌한 발음으로 다급한 표정까지 지어서 한국어 발음이 더욱 어색해보였다.


"아~ 오늘 나랑 싸워서 그런가? 근데 미나코. 나 기억상실증이라서..."


"근데 기억상실증이 뭐야?!"


"아~ 기억을 다 잃는거! 나 얼마 전에 사고당해서 병원갔잖아. 그때 사고당했을때... 기억을 다 잃어버렸어."


"어떡해? 근데 형수 오빠가 같이 안 가니까..."


"근데 뭐길래?"


"썬라이트 콘서트... 우리 셋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래. 며칠 뒤에 단콘[단독 콘서트]하는건 익히 들었지.'


"그래서말인데... 형수 오빠가 안 가니까... 취소할까 생각중이야."


미나코가 울먹이면서 하는 말이 진수의 가슴에 비수를 쿡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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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올렸고 [훅 들어가버렸습니다] 새 회차도 올려봐요.

여캐도 등장시켜봤어요. 왠만한 벨드에도 여캐가 등장해서

주로 남남커플 복선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물론 방해되는 역할도 하고요. 미나코는 대체 어떤 아이로

나올까요? 암튼 일본인에다가 상냥하기까지... 그러고보니

케이팝에 빠져있는게 성태랑 똑같네요.

[성태는 다이아수저랑 노느라 케이팝을 잠시 놓은 상태인거같고요.]

그리고 성태랑 형수와의 갈등... 제가 형수였어도 충격

제대로 먹었을듯싶네요. 암튼 다음 화도 기대해주시길 바래요.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 이번에는 03년생들도 등장시켜봤어요.

세 커플을 동시에 다루는거라

대충대충[?] 끄적인거지만

작년같았으면 잠깐 등장하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였다면 지금은 등장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필체로 끄적이는게 가능해졌네요.

원래는 일찍 쓸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03년생은 누구인가요?

댓글로 편하게 적어주시면 보고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구상하기라도[?]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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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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