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 말하고 실제라고 쓴다.....77(달건삼촌과 수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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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는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반대로 몸에 털이 거의 없어서 피부가 더 하얗게 보인다...
몇 안되는 털들은 아예 제모를 했다...그게 편하다...얼른봐도 이쪽인줄 알수도 있겠다...ㅋ~
어떤 애들은 나보다 털이 부숭부숭 많고 더 어른스럽다...ㅋ~
락카키를 받고 안으로 입장했다...
일단 화장실로 향했다...에널플러그를 빼내어 목욕용품 가방에 넣어 가지고 나왔다...
휴일아침 탕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간단히 씻는 중간 중간에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아저씨들이 보인다...
커다란 문신을 한 아저씨도...헐~
역시 사우나에서 몸을 씻으면 윤기가 흐르는데 이유가 뭔지모르겠다...
뜨거운 탕 안에 들어가니 내몸에 열이 올라온다...한참 있다가 탕 밖으로 나와서 좀 미지근한 시원한 물로 사워를 했다.
앉아서 씻는 거울이 달린 장소에서 용품가방에서 뒤적이며 샴푸와 바디크린저...등을 꺼내다가 용품가방을 엎었다...ㅠ.ㅠ~
사방에 거울이 붙어있다... 얼른 주워 담고 주위를 살폈다..
플러그가 밖으로 보였는데..아무도? 못본것 같다. 이런실수를 휴~
주위를 한번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둘러 보았다..귀에서 좀 열이나는거 같다.. 느낌인가? ㅋ
문신아저씨가 반대편에 있는데 눈이 또 마주친다 왠지 신경이 쓰인다...
거품을 내어 정성스레 몸을 씻어 내었다 .. 좀 전의 실수 만회하 듯....ㅋ~
이어 습식 한증막에 잠시도전...배나온 아저씨들이 먼저들어와 계시다...ㅎㅎ
나와 눈이 몇번 마주쳤던 아저씨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체격이 다부지다...ㅋ 문신도 있고..아이쿠...
얼른 자리를 열어 주었다 물건에 성형을 한듯...겁이나서 얼른 눈을 피하고 나왔다...
샤워로 땀을 대충 씻어내고 물기를 닦아 내었다
시원한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 ...
수면실이 눈에 들어온다...수면실은 일부만 열려있다.
간이로 만든 2층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놓았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이용을 하진 않는데 오늘은 어제의 피로가 원인이 되어 잠시 눈을 붙여볼까 올라가 봤다.
목욕용품이 든 가방을 들고...2층으로 올라갔다..수면실엔 예상대로 아무도 없다...ㅎ~
초입의 벽에 걸린 등 한개가 좀 밝아서 깊은 수면은 어렵겠고...
안쪽중간에 건물기둥이 불편하게 서있다.
그 너머에도 자리가 좀 있다.
메트들이 말린 오징어 처럼 얇게 좁은 간격을 두고 깔려있고 사각베개는 한쪽에 샇여진채 놓여 있다
높이가 낮아서 허리를 굽히고 벼개를 한개...
초입 한쪽구석에 자리를 잡고 마른수건 한장을 배에 덮고 누웠다.
다른 분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진한 자주색 수건을 목에 걸고 들어온다..
벽에 걸린 수면실의 유일한 등에 수건을 걸쳐 놓는다 금방 주위가 어두워졌다.
잠자기엔 좀 편해졌다...ㅎ~
곧 반대쪽 초입...내발 아래로 자리를 잡고 누워 바로 코를 골아댄다. 헐~ㅠ
너무 시끄러워 ~좀 멀리 가야겠다..ㅋㅋ
다시 일어나 중간에 기둥을 지나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목욕용품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누웠다~ㅎㅎ 좀 덜 시끄럽고 편하다..
또 한분이 올라온다...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피고는 한개의 수건을 더 걸쳐 놓는다.
이제 내가 누운 기둥 안쪽은 잘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어슴프레하게 벽걸이등이 있는 쪽 부터 실루엣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자리를 이리저리 보다가 안쪽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한칸건너 내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아까 마주친 문신의 아저씨...어?왜...여기까지 오셨담...불편하게...ㅠ.
걱정속에 숨소리도 못내고 자는척 눈을 감고 있었다...
ㅋㅋ 그 아저씨도 바로 거친 숨을 쉬며 대자로 잠들었다...
문신아저씨가 잠이든걸 확인하니 이제 좀 덜 무섭다...나도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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