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sm물)] 부자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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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이 다시 올라가고, 지훈은 재성의 차가 세워져 있는 곳까지 걸어 나왔다. 둘러보니 재성의 회사는 자신의 생각보다 정말 크다고 느껴졌는지 시골에서 올라온 시골쥐 마냥 촌스럽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다.
“ 이열~ 이게 누구야? 이지훈이 아냐? ”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그것은 분명 ‘김민성’ 그 녀석이었다. 민성이는 지훈이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고교 동창생이자, 알파였고, 오메가인 지훈이가 그날일때도, 그날이 아닐 때에도 늘 폭행과 괴롭힘을 일삼던 애였다. 지훈이는 그를 보고 또 다시 두려움에 휩싸여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어? 어....미...민성아...아..아..안녕....”
민성이는 지훈이에게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턱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말했다.
“ 오~ 너 많이 변했다? 킁킁...냄새는 여전하고~ ”
“ 어? 어...미..미안. 씻고 나왔는데...심하니? ”
“ 뭐... 돌게 할 정도는 아니야. 근데 여긴 웬일? ”
“ 어? 어...내가 모시는 분이...”
민성이는 자신이 물어봐 놓고 지훈의 대답에는 관심이 없는 듯, 갑자기 지훈이의 자지를 툭 하고 잡는다. 지훈이는 갑자기 자신의 자지를 잡는 민성이의 손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오메가의 연약함으로는 가당치 않은 일이었다.
“ 앗...미..민성아. 놔줘...응? ”
“ 역시~ 내가 본 오메가 자지 중에 제일 크다니까. 우리 지훈이~ 언제 또 한 번 우리 지훈이 따.먹어야 하는데...? ”
“ 아앗...민성아..제발...응? 다른 사람이 보잖아. ”
그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 손 놔라! 김민성! ”
재성이었다. 재성이는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지훈이의 자지를 잡고 있는 민성이의 손을 힘으로 떼어내었다.
“ 어? 김재성! 야. 근데 형한테 김민성이 뭐냐 김민성이...”
“ 이 사람 건들지마. 내 사람이야. ”
“ 내 사람? 아...이번에 새로 들인 가정부가 지훈이였어? ”
재성은 민성을 보고 형이라고 했다. 지훈이는 둘의 관계에 대해서 궁금한 표정과, 민성이가 두려운 마음에 자연적으로 재성의 뒤에 숨었다.
“ 그러니까. 내 사람 건들지 말라고. ”
“ 야!! 눈에서 레이져 나오겠다. 그만 째려봐~ 지훈아! 우리 나중에 꼭 보자? ”
그러더니 민성이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갔다. 그리고 돌아가다가 멈춰서는 재성에게 말했다.
“ 아버지가 언젠가 한 번 본가로 들르래~ 그 말 하러 왔어. 간다~ ”
재성은 민성이 가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지훈쪽으로 몸을 돌려서 지훈을 껴안았다.
“ 미안해요. 우리 형이 좀 폭력적인 성격이라. ”
“ 아..아니에요. 아...배..배고파요. 빨랑 가요. 우리. ”
하면서 지훈은 재성의 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재성과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재성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민성이는 재성의 이복형인데, 아버지의 본처에서 낳은 자식이라고 했고, 본처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으로 재성의 어머니 사이에서 낳은 사람이 본인 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훈은 고교시절 알파인 민성은 오메가인 지훈에게 그리 달가운 사람이 아니였다고만 말하고 뒤끝을 흐렸다. 지난 날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그곳을 허락한 적이 없다'라고 거짓말 한 것이 지훈을 괴롭게 했다.
고교시절 민성은 지훈이 오메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난 다음부터는 지훈을 더욱 힘들게 괴롭혔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지훈이 한 명을 벗겨놓고 마음대로 장난감처럼 다루었다.
" 스읍!! 열중쉬어!! "
" .... "
지훈은 민성이의 친구들 앞에서 강제로 알몸이 되어 자신의 그곳을 손으로 가리고 서있다가 민성이의 정색한 표정에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 이열~~!!! 이 ㅅ끼봐!! 자지 존나 커!~ "
" 크큭...오메가 주제에 크긴 크네~ "
민성이는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서는 지훈이 서있는 쪽으로 바짝 다가오더니 지훈이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지훈이는 옅은 신음소릴 내면서 애써서 고개를 옆으로 제끼고 민성이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민성이는 지훈이의 싸대기를 '찰싹' 하고 때리더니
" 열중쉬어인데 왜 움직여~ "
" 악....미..미안..."
" 어허...자꾸 움직이고 있네? 지훈이 말 안 들을 거야? 응? "
그러면서 민성이는 지훈이의 싸대기와 가슴을 주먹으로 툭툭 쳤다.
" 아..안 움직였는데.."
그러자 민성이는 낄낄대면서 지훈이의 자지를 손바닥으로 '찰싹' 하고 때려대면서 말했다.
" 니 자지가 자꾸 껄떡 대잖아~ 응~? 찰싹!! 찰싹! "
" 악...악~! 미..미안...하지만 이게 내 마음대로 하는 게..."
" 말대꾸 하는 거야? 찰싹!! 응? 그런거야? "
" 아...아니...미안..."
민성이의 친구들은 뒤에서 그 모습을 낄낄대면서 지켜봤다. 민성이는 뒤에서 낄낄대는 친구들 때문인지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더욱 심하게 다루었다.
" 아~! "
그러자 지훈은 늘 있었던 일처럼 하늘을 보고 입을 벌리고 " 아~ " 하며 소리를 내며 입을 벌렸다. 그러자 지훈이보다 훨씬 키가 큰 민성이는 위에서 지훈이의 입을 향해서 침을 모아 입에 뱉었다. 지훈이는 자신의 입에 들어온 민성이의 침을 그대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 고마워. 민성아. "
지훈은 여태까지 민성이에게 그날에도, 그날이 아닌 날에도 맞아가면서 이러한 것들을 당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하지 않으면 또 다시 무차별 폭행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 오~ 이제 시키는 대로 잘 하는 데? 민성아. "
" 크큭...그러네. 그럼 상을 줘야지? 뭐해? 벌려~ 피임약 먹고 있지? 니가 알아서 해라. "
" 응? 아...어..응...머..먹고 있어. "
지훈은 그대로 뒤를 돌아서 탁자에 ㄱ자로 기대서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뒤에서 민성이가 꼼지락 꼼지락 하면서 옷을 벗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윽고 지훈의 애널 입구에 민성이가 침을 탁 뱉더니, 귀두가 비벼졌다. 그리고 슬며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훈이는 눈을 질끔 감아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 크크큭...최상위 알파 자지가 들어가니 좋아? "
" 으윽...으...응...조..좋아..."
사실, 기분이 좋은 건 자신이 오메가라서 최상위 알파 자지가 들어오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좋음이였다. 이렇게 강제로 당하는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의 '좋음'이란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민성이의 피스톤질이 시작되자 지훈이의 자지에서는 자신의 마음과는 반대의 작용이 일어났다. 점점 쿠퍼액이 약간씩 흘러나오고, 그리고 그 운동의 속도와 시간이 지나고 커질 수록 점점 많은 액이 나왔다.
지훈이는 민성이에게 그렇게 박혀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과 섹스를 하며 흥분하고 있는 자신의 몸과 처지가 원망스러웠다. 지훈은 그때부터 민성에게 이렇게 당하면 눈물을 흘렸다. 그렇다고 다른 학교로 전학 갈 수도 없었다.
고교 입학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홀로 남겨진 지훈이에게는 꾸준히 약이나 야쿠르트를 사먹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성이에게 맞더라도 자신이 말만 잘 들으면 이렇게라도 정액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훈이는 학교를 다니면서 민성에게 늘 폭행과 수치스러운 일들을 당하며 살아야 했고, 특히 그 날이 되려고 하면 민성에게 온갖 아양을 떨어서 야쿠르트를 얻어야 했다.
그리고 그래왔던 고교를 졸업하고, 그렇게라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고 홀로서기를 하면서 힘든 알바를 몇 개씩 해가며 근근히 버티며 살아왔던 것이다.
지훈이는 재성의 차를 타고 한 동안 잊고 살았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올라서 괴로웠다. 레스토랑에까지 그런 걱정을 하며 도착했고, 지훈은 애써 다른 이야기로 돌리려 어색한 말투로 화제를 돌렸다.
“ 우아...맛있겠다. 이거 정말... 얻어 먹어도 돼요? ”
“ 아이참...얻어 먹다뇨...섭섭하려고 그래요. ”
“ 헤헷...미안해요. 암튼 잘 먹겠습니다아~ ”
지훈은 난생 처음보는 맛있는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허겁지겁 달려들었다. 그렇게 품위 없게 먹는데도 재성은 뭐라 하지도 않고, 그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볼 뿐이었다.
“ 하...저 너무 싼티나게 먹었죠? ”
“ 하핫...아니에요. 괜찮아요. 어차피 여긴 우리밖에 없는데요. 뭐. ”
“ 그래도...이사님 체면이 있는데...죄송해요. ”
“ 그보다...우리 뭐 사러 안 갈래요? ”
“ 뭐요? ”
“ 며칠 전부터 지훈씨 보면 생각나는 게 있어서...같이 갈래요? ”
지훈은 자신을 보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는 재성의 말에 의아했지만, 그러겠노라고 대답을 했다. 식사를 다 하고 재성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바로 성인용품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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