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댈 본다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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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너와 내가 만난 순간
똑똑
“ 환전해 간 엔화는 잘 쓰고 왔어요? ”
쨍그랑
- 괜찮아요 ??
- 야 너 왜 그래??
- 아 죄송합니다...
- 아 제가 실례를 범한 것 같네요
- 죄송한데 누구시죠?
그렇게 찾던 동한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렸을 때 동한이 눈 앞에 있는 걸 확인한 순간,
들고 있던 소주잔을 깨 버릴 정도로 소름이 돋아버린 다빈.
- 아 아니에요 제가 쏟은 건데요,,,, 아 저 근데,,, 어떻게 저를,,,, 음,,,,
- 얘 봐라 ?? 술도 얼마 안 먹었으면서 갑자기 취했니 ??
- 야 동한아 여기서 뭐해
- ????? 동한???? 그럼 ???
- 아씨 조용해 사람들 다 쳐다보겠다 !!
- 다빈씨 내가 실수했다면 정말 미안해요 전 그냥,,,
그 순간, 무슨 용기에서인지 동한의 팔을 붙들고 가게를 나와버리는 다빈.
- 아니에요 실수하신 거 아니구요 제가 당황해서 그런 거에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제가 놀래서 그만,,,
‘ 야 권다빈 어딨어 얜 어딜 갔담 ’
‘ 동한아 ’
- 자리도 정리된 거 같던데 우리 둘이 따로 잠시라도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용기내서 대시했는데 거절당하면,,, 저질러 본 게 어디냐)
(이 적극성 뭐지,,,, 진짜 열 번은 더 반하겠네 남자다 남자 !!!)
- 저 우선 일행들부터 정리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얘기는 백 번 천 번도 아니 뭐라는 거야 나 ,,, 무튼!! 각자 일행부터 정리하고 다시 여기서 볼까요??
(아씨 권다빈 미쳤구나 진짜 아무리 좋다고 미쳤어)
- 아 진짜요?? 다행이네요 그럼 여기서 다시 봐요!
- 네에!
‘ 형 나 가게 앞이야 ’
‘ 이뇬이 ???? 너 그렇게 찾을 때 없더니 대체 동한씨랑 무슨 짓을 한거니?? ’
‘ 아 그런 거 아니야 같이 올라갈거야 가게에서 기다려,,,, ’
- 얼레리꼴레리 ~~ 그렇게 서로 생각난다고 난리부르스를 치시더니 결국 딱 마주치셨네????
부끄러운 다빈이 동한을 데리고 나간 사이 지인들끼리 이미 짝짝꿍이 맞았나 보다.
- 그렇~~~~~~~게 주택청약이니 뭐니 좋은 건 다 들어준다고 친구는 나몰라라 하더니 운명의 짝꿍 만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두 분????
- 어떠긴 뭘 어때!! 기분 날아갈 거 같다~~~~~~~~~~~
- 아이참,,,, 형,,,이라고 부르면 되죠??
- 아 귀여워 동한이형이라고 불러줄래요??
~~~~~~ 우우우우우우우 ~~~~~~
- 무튼 우리 둘은 따로 이야기하기로 했으니까 제가 다빈이 먼저 데리고 나가겠습니다. 불만 없으시죠 ??
- 어디로 데려가시게요?? 요기 앞 누누??? 레몬트리?? 다빈아 넌 좋겠다 >_<
- 어휴 형도 참!! 동한이형 우리 빨리 나가요!
- 동한이형 ~~ 우리 빨리 나가요~~~ 어디로 나가실라구? 꺄르르꺄르르
놀려대는 지인들을 뒤로 한 채 밖으로 나온 동한과 다빈.
막상 둘만 남게 되니 어색한 정적만 흐르고,,,,,
- 저,,,,,
- 네 말씀하세요!
- 다빈씨도 저 많이 찾고 보고싶었다는 거,, 사실이에요?
「 서로 다른 곳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나날을 보내온 두 사람, 불투명한 미래이지만 우리에게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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