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 말하고 실제라고 쓴다.....63(내연남과의 약속...)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가장 흔한...핸드폰 밸소리의 박자가 오늘따라 바쁘게 느껴진다...

익숙한 이 소리에 지나간 할아버지와의 추억속 꿈나라에서 

새로운 시간으로 돌아왔다...

내연남이 보내준 선물?덕분에...

예전에 담아 두고 잠가놓은 판도라 상자속...

쾌락의 일부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었고...

잊고 싶었던...취향의 시계가 다시 째깍거리며 돌아가기 시작한다...

내연남이 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이렇게 직접 연락하는건 좀 부담스럽다...크게 상관은 없지만...

자기가 언제 까지 도착 할 거며...그 때 맞춰서 나오란다...

이쁘게?하고 ㅋㅋ...

준비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혹시 나가서 어떤?일이 생길지 몰라서 단순히 식사만 하게 될지...아니면?...

괜한 생각에 조금씩 설래며 그의 취향에 흥분이 시작된다...

서둘러 마무리 하고 옷을 좀 간편하게 입었다...

요새는 중성적인 스타일이 많아서...

좀 헐렁한 웃도리와 좀 타이트한 골반바지에 속옷도?...

흰색 운동화...머리는 살짝 컬에 숏커트..밝은 브라운 염색...

귀뒤로 넘긴 머리가 좀 길어졌다...

마스크를 쓰면 눈매가 남자 다운 맛은 전혀 없고 좀 그렇다...

하여간...가벼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걸어서 이동...

기다리는 중간에 라인이 온다...앤이다...

금 우연히 벌어진 내연남과의 뜻하지 않은 연애도 벅찬데 ㅋ~...

바로 답장...

"지송...선약이 있어서...ㅠ.ㅠ."

딩동..

내연남의 라인...

딩동...

앤의 라인...

으아~~..뭐임...

왜 이렇게 이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꼭 동시에 날리람...

앤...

"지금 어데고~"

"집이지여...늦잠 자던 중..^^"

내연남...

"지금어디?..."

"건물앞요~"...

앤...

"일요일 저녁에 와라..."

내연...

"15분후 도착 예정~"

앤... 

"지난번 3섬 같이한 애가...너 온다고 한번 더 하자고 했더니 ㅇㅋ 란다..."...

"알겠어요~건물앞으로  와요" 

"약속이 있어서요...ㅠㅠ"...

"ㅂㅈ야 오빠가 오라면 와야지..."

"사거리인데 앞이 어디?..."

"이번엔 힘들어요..."

"아파트 쪽으로 보면 있어요..."

내가 봐도 어지럽다...

앤이 한참 동안 조용하다...불길?하다...

지난번 일로 다시 메세지 확인...

내가 뭐 답장을 잘못 보냈나?...

휴~ 다행이 이번엔 잘 보냈다...

그러면 그렇지...ㅋㅋㅋ....

딩동...

시간이 지나...앤 에게서 동영상파일 하나가 왔다...

파일을 열고 바로 플레이...헐~~

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손사래치며 찍힌 영상이다...

언제? 동영상을...화질이 그런대로 좋아서 인지...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내눈엔...나인지 단번에 알 것 같다...

내연남 걸 입으로 받고...뒤엔 앤의 것이 꼿혀 있는게 적나라하게 보인다...

내연 남의 목소리가 들린다...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는 계속 켜져 있었나?...

"ㅋ~ 앞ㅂㅈ 맛 죽이네요~"...

"뒷ㅂㅈ는 더 죽인다."...

"햐~ㅆㅂㄴ 진짜 명기네 명기...여자보다 훨 났데이"... 

"정말 ㄱㅂㅈ라구..ㅋㅋㅋ"...

지들끼리 주고 받은 얘기도 일부...헐 어쩌려구...

"혼자보구 얼른 지우세용~빨리..."...ㅠ.ㅠ....

발기된 그의 사진이 한컷 더 왔다...

내 ㄷㅂㅈ바로 문앞에 머리가 반쯤 열고 문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이다...

무릎에 걸린 란제리 속옷이 선명하다...

"뭐에요..?"...

"나만보기 그래서...ㅂㅈ야..."...

"일요일에 와라!....둘이 기다릴께..."...

자세히 보면 내 신체의 특징까지...

허리..엉덩이..가느다란 손가락에...몸에 점까지..다 보인다...ㅠ.ㅠ...

어쩔수 없이...맘이 약해졌다...

"그건 저도~좋지만~약속...이~"

말꼬리를 흐렸다...

"기다릴께 와라"...

"혼자보고 지우세요~"

"요새 불법?촬영 클나요..."...어쩌지....

"알겠어요...그때 뵈요..."...

"ㅂㅈ야 알겠다..."...

그때는 흥분되 있던 상태라...ㅠ.ㅠ...

하여간 가보긴 해야겠다....

내연남이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간다...

조용한 토요일 오전 시간이 어지럽게 흘러가고 있다...

그나저나 일요일 벌어질 일들 생각에 빠져있을 때...

멀리서 전에 본 차 한대가 내게로 가볍게 다가오고 있다...

왠지 모르게...오늘은 시작부터 맘이 무겁다...ㅠ.ㅠ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enexojys" data-toggle="dropdown" title="putito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putito</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세상에나  ..
국어 시간에 뭐했나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글쓰기가  ..
제 점수는 글쓰기 기본이 안되어서  … 점수조차 드리기 뭐 합니다… 줄 띄어쓰기 !!!!!
태글 거는 거 아님 
글 읽다가 조현증 오실수 있는 게들을 위해서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