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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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가 안 계신 줄 알았다.

어머니에게 존재를 묻는 것은 어머니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서 

묻지 않았다.

아버지는 죽었다고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어느덧 아버지가 없는 나는 담임의 남자 선생님이나 친구의 아버지를 동경하며 자랐다.

우리 아버지는 어떤 느낌이었을까?라고 동경해 멋진 신사 타입의 중년을 눈으로 쫓게 되었다.

아버지가 없었던 탓인지 성인이 지나 30대에 접어들어 평범하게 여성과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중년남성에 대한 동경심은 줄곧 품고 살았다.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게이, 동성애의 세계를 알게 되어, 칸사이 출장 때, 게이바에 들어가 보았다.

나는 37살. 거기서 본 광경은 대단해서 부모 자식뻘 되는 나이차이의 커플이 사이좋게 지내거나  지긋한나이의 중년이 술에 취해 트로트를 부르거나하는 모습은 아버지가 없는 나에게는 신선한 세계였다.아버지가 계셨다면 마침 올해 69세.

아버지를 원했던 나는 아버지 또래의 만남을 원했다.내가 술을 네댓 잔 마셨을 때 멋진 신사가 나타났다.

나이는 60대 후반~70세 정도? 머리숱이 적었지만 짧게 깎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흰머리도 예쁘다.

체형은 168~170, 퉁퉁한 몸집 둥그런 얼굴, 눈썹은 살짝 처진 느낌에 눈꼬리도 부드럽게 처진 

듯하지만 말쑥하게 예쁜 양복으로 싸인 그 신사는 의사 선생님인가 선생님인가?

점잖은 분이었다.

내 옆에 걸터앉으며 웃으며 나에게 인사를 한 다음 맥주를 주문했다.그 점잖은 신사에 나는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내가 동경하고 이상으로 여겼던 아버지상에 딱 맞는 분이다.

긴장한 채 나는 잠자코 있었다.맥주를 단숨에 들이킨 그 신사가 나에게 말을 걸어 주었다.

여기는 가끔 오나?  아니요 처음이에요 술은 강한가? 시골은 관서인가?

아니요 시골은 큐슈입니다.술은 꽤 마십니다. 라고.

신사로부터 브랜디를 권유받아 마셨다.

아무래도 그 점잖은 신사는 나와 동현 출신답게 이야기도 점점 고조되었다.

2시간 정도 같이 술을 마신 후에 2차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2차 집에서는 더 깊은 이야기를 했다.

나에게는 아버지가 안 계시고 아버지 연배에 흥미나 동경을 가지고 이번에 처음으로 게이바에 오게된 것 등등...

시골 이야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그 신사가 눈물을 흘리며 ...그렇지?  미안하다...

.. 내가 아버지구나.. 라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나는 눈물을 흘리는 신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우리 어머니 성함까지 알아맞혔다.

우리 아버지?깜짝 놀랐다. 거짓말인 줄 알았다.

나의 부친을 자칭하는 신사가 말하길 내가 태어나서 한 살이 되기 전에 모친에게 게이라고 들켜 이혼한 것, 시골에는 있지 못하고 칸사이에 살고 있는 것 등.

나는 아버지를 자칭하는 신사의 집에 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부탁해 그렇게 했다.

아버지의 집은 오사카 중심가에 있었다.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은 집이다.

아버지는 현역에서 회사를 경영하시고 가정부를 두기 때문에 집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둘이서 브랜디를 마신다, 아버지는 아직 눈물을 흘리고 있다

참다못해 나는 아버지 옆에 걸터앉아 눈물을 닦으라고 손수건을 내밀었다.

아버지는 미안했다! 이런 아버지를 용서해 다오! 하고 또 울었다.

아버지의 어깨를 끌어안고 아버지,  나에게 아버지가 있어 준 것만으로 기뻐요, 살아 있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이혼하고 칸사이에 와서도 여러 명의 남자를 사귀어 왔다고 한다.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계시니까.아버지에게도 손자가 생겼다는 것, 나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이야기했다.

이상적인 아버지를 찾아 온 나의 삶과 황혼의 남성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를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다, 나도 게이입니다...라고.

그날 밤 나는 처음으로 아버지와 목욕을 했다.아버지의 등은 넓었다.

아버지가 게이라는 것을 들키자마자 이혼해 너에게는 아무것도 아버지다운 일을 할 수 없어서 미안했어!

아버지는 또 울고 계셨다.견딜 수 없어 아버지를 부둥켜안았고, 아버지 그리운 냄새가 난다, 이 냄새는 우리 아버지 냄새다.

나는 그동안 외로웠다, 그래서 앞으로는 엄마 몰래 우리 아빠로서 당당히 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들해진 아버지의 성기를 잡아보았다.당뇨도 있어 발기는 거의 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께 감사하고 어머니와 결혼해 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아버지의 큰 몸을 힘껏 껴안았다.아버지도 다시 부둥켜안으셨다. 

친아버지라 해도 나의 성기는 굳어졌다.

진짜 부자지간에 서로 사랑하다니 이상할 수도 있다.근데 그래도 괜찮았어! 나에게는 아버지의 기억이 없으니까...

침대에 누운 후 아버지는 키스부터 애무를 시작했고, 귀부터 발까지 온몸을 핥아 주었다.

너는 틀림없이 나의 외아들이며, 쭉 잊지 않았고...어릴때 헤어진 부자라는 것...

나의 냄새와 맛을 분명하게 알게해 달라고.....

나의 동성애 첫 경험은 아버지였다.그리고 지금도 부자지간으로 사랑하고 있다.

 며느리와 아들을 아버지와 만나게 했다.

아버지를 발견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칸사이까지 나오는 것은 아내에게도 양해를 얻고 있다.

아버지를 본지 몇 달. 나는 나를 아들로서도 육체적으로 사랑해주시는 아버지와의 정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엄마한테는 비밀로 내일은 또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나는 혼자 간사이 지방에 왔다.

아버지 사진은 우리 가족 사진 옆에 장식되어 있다.

뽀송뽀송한 느낌이지만 약간 늘어진 눈썹에 흰머리

안경을 낀 그 아래 눈도 약간 눈꼬리가 처지고 주름도 있다.하지만 예쁜 눈을 하고 있어

입 냄새가 나지 않는 청결한 입의 옆과 턱에도 움푹 패인 곳이 있다.

분명 30년 후에 나도 아버지를 닮아 갈 것이다.매번 딱 넥타이를 매고 양복에 싸여 있던 아버지도 내일은 가벼운 차림으로 온다고 한다.

돌아가셨다고 믿었던 아버지와의 대면에는 놀랐다.하지만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요.

그동안 효도 못한 만큼 아껴줄게요.  앞으로는 계속 옆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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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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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네요.괜히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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