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내리는 바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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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2년 4월 마지막 날에 세상과 이별한다. 


지금은 2022년 1월 25일. 앞으로 3개월 남았다. 


의자에 앉아 종이에 정리할 일들을 적는다.


가고 싶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미루었던 맛집 가기,  가보지 못 했던 여행 떠나기,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 집에 있는 물건정리하기 등


삽으로 흙을 팔 때마다 끝없이 무언가 나오는 같고, 리스트는 나의 마음에 담겨져 있는 독 같았다. 내가 이 일들을 해결할 때마다 해독제를 마시는 기분일 것만 같다. 


나는 내일 2022년 1월 26일부터 종이에 적힌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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