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의 서열정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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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외울 겸 오늘은 자기 이름이 호명되면 대답하고 일어나서 선생님이랑 눈 인사하고 앉는거로 하자"

"네~"


선생님의 말을 끝으로 한명씩 이름이 호명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과 눈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학생들


"김준환~"

"네"



짧고 간결하게 대답 후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과 눈을 마주보고 인사를 하는데 선생님의 눈이 반달로 이쁘게 접히며 준환을 향해 환하게 웃어주자 새로운 반의분위기를 적응하느라 굳어있던 준환의 표정도 살짝은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유서현~"

"네에에에~"

"대답은 짧게 하자~"

"네에에에에에"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한번 대답을 길게 늘여 말하는 유서현이라는 학생이 초면임에도 탐탁치 않은 현도였다.


"니가 우리반 짱구구나~!"

"네? 갑자기 뭔 짱구에요?"

"말 드럽게 안듣는것들 한반에 하나씩 배정해놓는건 어느 학교를 가든 똑같단 말야~"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유서현 너 말썽피면 바로 부모님이랑 손잡고 교장선생님이랑 티타임 가지게 할거다~"

"네에에에 그러시던가요~~"


그렇게 모든 학생들의 출석부를 다 부른 담임 정현도 선생님은 1교시 준비 잘 하라며 가벼운 미소와 함께 교실을 나갔다.




'현석아 너네반은 어때? 아는 애들은 좀 있어?'


선생님이 나감과 동시에 바로 핸드폰을 꺼내 현석에게 카톡을 보내는 준환이었다.


'아니.. 다 모르는 애들이다 ㅋㅋㅋ'

'나도 ㅠ ㅠ  아니 우리 왜 같은반 아니냐고오오오 ㅠ ㅠ '


중학교때부터 단짝이었던 현석과 같은반이 될 줄 알았던 준환에게는 새학기 첫 날 등교만큼 힘들고 어색한 자리는 없을것이다.


"자~ 정숙!! 오늘은 첫날이라 책 안챙겨온 애들도 많을테니까 목차만 간단히 짚고 넘어간다~"

"네~"


"그러니까 우리는 6월까지 180쪽까지 마치고 여름방학 보충 때..."


한창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고 있는 윤리선생님의 말은 안중에도 없고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는 서현.


"아나 꽈리고추 같은반 아니네"

"누구?"

"아, 있어 어마무시하게 큰놈"

"뭐가 큰데?"

"궁금해??"

"엉"


서현이의 혼잣말에 귀 기울이고 있던 다른 친구는 오전에 있던 일들을 모르고 있던 터라 꽈리고추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길이 없었고 궁금하냐는 서현이의 질문에 긍정의 답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가까이와바"

"오키오키"


그렇게 서현이의 손과 친구의 바지 앞섬이 가까워지고 있던 찰나

서현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손바닥을 크게 펼처 교복 바지 앞섬을 움켜쥐었다.


"아!! 아악!!"

"ㅋㅋㅋㅋㅋ 야 너도 허우대만 멀쩡하지 여기는 완전 애기였네 ㅋㅋㅋㅋ"

"놔 미친놈아!!"

"뭐?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사실상 말도 안되는 장난을 하고있는건 서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힘에서 압도당한 남자 고등학생이 자신보다 힘쎄고 잘 나가는 남학생에게 할수있는 행동은 그만 해달라는 부탁 말고는 딱히 선택지가 없다.


"미..미안"

"아니 맨입으루?"


새학기가 시작되고 반도 바뀌면서 자신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던 서현은 지금 이 상황이 좁아진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걸 직감했다.


"왜 그래 서현아.. 우리 친구잖아.."

"아 우리 친구였어? 너는 막 친구한테 미친놈이라고 하나보다 그치?"

"아.. 아니 니가 갑자기 내 자지랑 불알 꽉 잡아서 아파서 그랬지.."

"아무것도 안 잡히던데? 자지 달린거 맞냐?"

"말이 너무 심하자나 갑자기 왜 그래"

"18살이나 쳐먹어놓고 자지대가리가 초코송이반만 한게 더 심하지않냐?"

"진짜 말 다했냐?"


아무리 싸움짱이라지만 새학기에 처음보는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컴플렉스 격인 자지사이즈가 알려지고 있는 이 상황을 넘기기위해 많이 맞고 밟히더라도 싸워보려 언성을 높이며 주먹을 쥐려는데


"아!!!!' 아!!!'"


자신의 자지와 불알이 서현이의 손바닥안에 잡혀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게 실수였다. 언성을 높이며 서현이의 얼굴쪽으로 주먹을 선빵으로 꽂으려 할 찰나 자지를 쥐고있던 손에 힘을 주며 비틀어 버린것이다.


한순간에 배 아래에 용암같은 것이 내려앉은 듯 뜨겁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불알에 전해져오는 직접적인 통증은 시야가 흐려질 정도의 낯선 기분나쁨 그 이상이었다.


"야 작아도 불알값은 하네 아프긴 한가보다잉?"

"개..새끼야.. 놔.."

"뭐라고? 안들려? 니 자지 존나 작다고?"

"씨..바..새끼야..."

"뭐라고? 오늘 처음보는 애들한테 니 자지 얼마나 작은지 보여주고 싶다고?"


자지와 불알 모두 싸움짱에게 잡힌 채 숨도 쉬기 버거운 동현의 머릿속이 명료하게 정리되며 다음에 들이닥칠 상황이 그려졌다.


"하지마..!"

"뭘??"

"하지말라고 했다"

"흐지므르그 했드~"


자신의 말을 무시하며 비아냥거리듯 따라하는 서현의 면상을 날리고 싶었지만 동현이 지금할수있는건 서현이의 다음행동을 하지말아달라고 비는 일 밖엔 없었다.


"친구들아~ 이친구 이름이 동현이거든? 아는 애들도 있을거야 광주중 쌈짱에 우리 고 1때 쌈 잘하기로 이름 좀 날린앤데 오늘 동현이가 새학기 잘 지내보자고 선물하나 준비했다네~"

"하지마...."

"알았어 알았어 빨리 보여줄게 뭘 그렇게 재촉해 동현아"


보고싶지않아도 시선을 서현이에게로 주지 않으면 다음 타깃이 자신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이들은 동현에게 악감정이 없으면서도 동현의 내려가는 바지버클을 보고있을수 밖에 없었다.


"자~ 개봉박두! 우리 광주중 쌈장의 자지쇼~"

라며 말과 동시에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 앞에 있는 아이들에게 동현의 자지와 불알을 볼수있도록 동현을 의자에 서게 하였다.


"움직이면 불알 걷어찬다 동현아~ 친구들한테 잘 부탁한다고 자지좀 돌려바~"


당장이라도 자신의 성기를 가리고 바지와 팬티를 입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정말 하루종일 불알이 걷어차일수도 있다는 압박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처음보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짧은 포경한 자지와 방울 토마토보다 작은 불알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얘들앜ㅋㅋ 어땤ㅋㅋ 이게 광주중 클라스다잉? 이거 자지라고 할수있냐? 씨밬ㅋㅋㅋ 달랑대는거바 오구 귀여워"


라며 동현의 귀두를 손가락으로 땡꼬를 때리며 달랑거리는 서현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2학년 3반에서의 일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을것이라 생각하며 얼굴이 하얘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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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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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게 잘봤습니다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ㅎㅎ  다음편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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