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in the 의장대 -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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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관은 진현에게 닿지도 않을 만큼 작게 말하곤, 다시 진현의 페니스를 집어 삼킨다.
저녁이 되고 밤이 깊어지면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이 있다. 작은 소리라도 그들에겐 더욱 잘 전달이 된다는 것. 그렇기에 작게 내뱉은 행보관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진현에게는 그의 목소리마저 잘 전달이 되었다.
행보관은 20살 어린 진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일반 포르노만 찾아보던 그가 남자 둘이 서로 몸을 탐하는 포르노를 찾아보았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빨리감기도 하지 않고, 건너뛰기도 하지 않고 30분이 넘는 영상을 연구해가며 어떻게 해야 진현이가 만족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오이와 바나나를 가지고 연습을 해보기도 하며 진현의 페니스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또 했다.
가끔 오이를 가지고 연습 해보려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입에 넣을 때 쯤, 딸이 들어와 ‘아빠 뭐해?’라고 물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크게 한입 베어 물던 그였다.
그런 노력 끝에 터득한 스킬을 보여주자 진현이 그의 오랄을 만족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니, 행보관은 무척이나 기뻐했다.
진현은 행보관이 해주는 오랄만 받고 있을 수 없어 행보관에게 위로 올라타라 한다. 그리고 본인은 행보관의 아래에서 방향을 바꿔 눕는다. 행보관은 진현의 페니스를 탐할 수 있게 되었고, 진현 역시 행보관의 페니스를 빨 수 있게 되었다.
행보관은 난생 처음 해보는 야릇한 자세에 더 매료되어 진현의 자지를 탐했다. 진현은 처음에는 행보관의 페니스를 탐하다가, 그의 눈 앞에 살짝 벌려진 행보관의 애널에 손을 갖다댄다.
“흐읍…. 진현아… 거긴…”
진현의 손가락이 행보관의 애널에 닿자, 행보관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쑥쓰러워 하는 행보관을 보고, 그는 더 진도를 빼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진도를 빼면 다음에 뺄 진도가 없기에 그냥 다시 행보관의 페니스를 입으로 빨아댄다. 페니스를 빨기도 하고, 그의 축 늘어진 고환을 탐하기도 하며, 행보관이 더더욱 흥분할 수 있도록 부추겼다.
“흐읏….읍….. 하아….”
“하아…. 흑…흐읍…”
행보관은 계속해서 본인의 자지에 닿는 진현의 목젖 때문에 더욱 흥분이 되었다. 그는 이제 목젖이 아닌, 진현의 애널을 느끼고 싶었기에, 진현의 위에서 내려와 다리 밑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진현의 다리를 양 손으로 잡고 벌리자, 그의 애널이 행보관을 맞이한다. 행보관은 그의 애널 속으로 페니스를 집어넣는다. 좁은 애널 구멍을 비집고 귀두가 밀고 들어가자, 좁았던 구멍이 조금씩 벌어지더니 그 귀두를 집어 삼킨다.
“흐읏… 하아…”
진현의 애널은 언제 넣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 흥분도를 더 높인다. 행보관은 살살 페니스를 밀어넣고, 발을 잡고 있던 손을 진현의 복근과 가슴에 얹는다.
“하아…. 진현아… 행보관은 너무 행복하다….”
“저도, 행보관님이랑 같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행보관에게 있어 진현은 처음에는 그저 성욕처리를 위한 한가지 방법이었다. 하지만 진현과의 섹스가 거듭될수록 진현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갔다.
레몬. 진현은 본인의 몸에서 나는 레몬 요거트 스무디 향 처럼, 레몬 같은 사내였다. 레몬 씨앗을 흙에 심으면, 눈 깜짝 할 새 쑥쑥 자라는 것처럼, 진현은 그 누군가의 마음에서도 쑥쑥 자라나고 있었다.
행보관은 게슴츠레 뜬 눈으로 본인의 자지를 느끼는 진현에게 키스를 한번 하고 다시 진현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곤 진현의 애널속에 있던 본인의 페니스를 살짝 빼내었다가 다시 깊숙한 곳까지 박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룸바로 시작했던 행보관의 허리 놀림은, 어느새 차차차 템포의 빠른 리듬으로 진형의 애널에 박고있었다.
“흐읏…. 행보관님…. 너무 좋습니다”
진현의 그 한마디 한마디는 행보관을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하아… 진현아… 어떻게 해줄까”
“더 세게 해주십쇼…”
진현의 요청에 행보관은 자세를 살짝 낮추어 본인의 위로 휜 페니스가 진현의 스팟을 찌를 수 있도록 각도조절을 했다. 그리고 스윽 귀두가 보일 정도로 뺐다가, 훅- 한번에 뿌리까지 박아버린다.
“흐앗!!”
두어번 그렇게 페니스가 전립선을 찌르니, 진현의 페니스에서는 꿀럭- 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왔다. 행보관은 그 액체를 손으로 찍어 보고는 본인의 입에 가져다 댄다.
그 맛을 보곤, 살짝 웃으며 계속해서 진현의 전립선을 찔러댄다. 진현은 그럴 때마다 페니스에서 하얀 액을 쏟아낸다. 행보관은 그 정액들을 모아 진현의 페니스에 바르고 위아래로 흔든다.
“흐읍…. 읏….. 하앗…. 행보관님…. 쌀것 같습니다….”
“행보관이 볼 테니, 싸봐”
행보관은 거세게 진현에게 박아댔고, 진현의 페니스를 쥐고 있는 손도 계속해서 흔들어댔다. 진현은 어제 사정을 했음에도, 행보관의 모습에 흥분이 되어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을 뱉어냈다.
“자, 그럼 행보관도 싼다.”
행보관은 진현의 애널에 강하게 박아댔고, 이윽고 진현의 애널에 많은 양의 정액을 토해냈다.
“하아….하아….”
행보관은 진현에게 겹쳐 누워 가쁜 숨을 고른다.
“진현아, 행보관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자조적인 말을 하는 행보관. 진현은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쪽-
행보관은 진현이 해준 말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키스 때문인지. 무엇에 힘을 얻은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단 하나는 분명했다. 김진현이 힘이 된다는 것.
진현은 행보관을 제대로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탄다.
“행보관님 물건은 아직도 안죽었습니다”
“그건 우리 진현이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지”
진현은 빙긋 웃으며, 아직도 딱딱한 행보관의 페니스를 잡고, 그대로 애널속으로 집어넣는다.
“행보관님, 저희 시간 많지 않습니까?”
“시간도 많고, 정액도 많이 남았지…”
행보관도 진현이 본인 위에 올라와 자지를 삼킨 것이 싫지만은 않은듯, 진현의 허리를 양 손으로 잡는다. 그리곤 그의 무릎을 세워, 허리를 튕겨가며 진현의 애널 깊숙한 곳을 찔러댄다.
그럴때마다 진현의 애널속에 고이 담긴, 행보관의 정액들이 빳빳하게 선 그의 페니스를 타고 흘러내린다.
찌걱이는 소리가 진현과 행보관을 더욱 흥분시킨다.
“하아…. 하아… 아… 너무 좋습니다”
“흐읍… 행보관도… 미치겠다….”
행보관은 진현의 따뜻하고 질척이는 애널에 매료되어, 곧바로 사정감이 몰려왔다. 자신의 애널속에서 부어오른 행보관의 페니스를 느낀 진현은 그대로 애널에 힘을 주어 페니스를 압박한다.
“흐읏…. 하… 싼다….”
행보관의 정액은 이전에 싸 놓은 정액과 뒤섞인다. 진현은 정액을 토해낸 행보관의 페니스를 더욱 더 깊이 느끼기 위해 그의 애널 깊숙한 곳까지 받아들인다.
그리곤, 그 상태로 허리를 흔들며 행보관의 배 위에서 자위를 한다. 근육질의 사내가 제 자지를 삼키며 허리를 흔드는 모습이 무척이나 섹시해보인다.
진현은 행보관의 허리위에서 그의 자지를 집어 삼킨채, 애널에 힘을 주어 자지를 압박하기도 하고, 위아래로 엉덩이를 흔들어 페니스에 피스톤질을 하기도 한다.
“흐읍…. 하… 또… 싸…싼다…”
진현도 행보관의 사정감이 몰려온 표정을 보고, 그대로 그의 가슴에 정액을 토해낸다. 그리곤 그의 자지를 삼킨채로 그대로 행보관위에 쓰러지듯 엎드린다.
“하아… 행보관님…”
“진현아… 너무 좋다… 정말”
행보관은 진현의 얼굴을 들고 그대로 키스를 한다. 상큼한 레몬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듯 하다. 두 사람 사이에 묻은 정액만큼,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많은 감정들이 묻어져 나온다.
그 감정들은 어느새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두 사람의 평소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두 사람은 바로 깨닫지 못한다.
키스로 그 날 저녁의 일을 갈무리한 두 사람은 같이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은은한 백열들의 조명이 두 사람을 내리쬐는데, 그제서야 두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한다.
“진현아. 행보관은 너를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줄 모른다.”
“영광입니다. 행보관님.”
덤덤하게 본인의 속 마음을 내뱉는 행보관. 진현은 감정을 배제한 채 말을 하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숨겨진 감정들을 찾아낸다.
흐르는 샤워기 물에 그들의 정액이 씻겨 내려가듯, 진현이 걱정과 행보관의 고민도 같이 씻겨 내려간다. 2평 남짓한 공간에 두 사람만 존재하는 것처럼, 두 사람 사이의 공간에도 두 사람만의 감정만이 존재하게 된다.
“가자.”
행보관은 진현의 몸에 비누칠을 하며, 또 불끈 페니스가 섰지만, 진현이 무릎을 꿇고 앉아 오랄을 해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와, 행보관님 정력이…”
행보관은 쑥쓰러운 듯 빙긋 웃어보이곤, 수건으로 그의 몸을 닦아 준 후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온다. 올때와는 다르게 한결 편한 운전을 하는 행보관을 보자, 진현은 웃음이 터진다.
“왜 웃는거지?”
“행보관님, 아까하고 너무 다르시지 않습니까”
“행보관이? 뭐가?”
“아깐, 그렇게 눈에 불을켜고 운전을 하시더니, 지금은 세상 편안하게 하시는게”
“행보관이 그랬나…?”
“그래서 더 좋습니다. 행보관님”
진현은 왼손을 뻗어 행보관의 오른손을 꼭 잡는다. 가족들과 운전을 할 때면, 본인은 그저 기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진현과 함께 있으니 행보관은 남자 정선형이 될 수 있었다.
행보관은 창문을 살짝 열어 바깥 바람을 들여온다. 차 안에 있던 묵은 공기는 밖으로 나가고, 바깥 공기가 진현의 피부향과 함께 차 안을 가득 채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행보관의 마음에는 20살의 봄바람이 찾아오고 있었다.
***
그 시각, 부대.
3소대 출신이자 군수 행정병인 서동욱 병장은 일꾼을 찾아 생활관을 돌아다닌다. 그러나, 전투복과 전투화 정비로 깨스가 걸린 탓에, 피복실 정리를 맡길만한 일개미를 찾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다.
“윤병장. 혹시 진현이 못봤습니까?”
“행보관님께서 오셔서 아까 데리고 나가셨어. 뭐 시키실 일 있다고 하시던데”
그나마 정비깨스를 먹지 않는 3소대 일병과 이병에게 부탁하려 했으나, 일병들은 취사도우미 때문에 식당사역을 나간 상태였고, 진현이마저 자리에 없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천성희 상병. 당장 다음달이면 병장을 달아야하는 천상병이었지만, 빨리 피복실 정리를 해야했기에 동욱은 성희에게 부탁을 한다.
“성희야. 나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서동욱 병장님 부탁이면 들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부탁이십니까?”
“내가 지금 급하게 서류 작업 해야할게 있는데, 지금 빨리 피복실 정리하면서 개수 맞춰봐야하거든… 근데 지금…”
“열쇠는 행정반에서 가져만 됩니까? 종이만 뽑아서 주시면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고맙다. 진짜 내가 3소대 출신인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천상병은 미소를 지으며 행정반으로 서동욱 병장을 따라간다. 서병장은 컴퓨터에서 문서를 하나 출력한 후 결재판에 꽂아 천상병에게 건네고, 열쇠함에서 피복실 열쇠도 꺼내어 건넨다.
천상병은 두 물품을 받아들고, 이발소 내에 위치한 공군대 피복실로 들어간다. 천상병이 정리해야할 것은 대각, 수갑, 수술 등 행사용품 개수들과, 행사모와 행사복 등 의복의 치수별 개수를 파악해야했다.
“후!”
크게 심호흡을 하고, 피복실을 정리하는 천상병.
“천상병님 계십니까?”
서일병이 정비한 전투복들과 전투화를 들고 3생활관 문을 두드린다. 서일병은 2소대였지만, 2소대 상병 최고참이 휴가를 갔기에 3소대 상병 최고참인 천상병이 점검을 해주기로 했다.
“성희 아까 피복실에 정리하러 갔다”
“잘쓰겠습니다”
서일병은 문을 닫고 피복실을 향해 갔는데,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들여다보니, 피복실에는 천상병만 있었다. 그때 서일병의 머릿속에는 지난 밤 정비실에서 천상병과 진현의 정사가 스쳐 지나간다.
그리곤 침을 꼴깍- 삼킨 후, 본인 손에 들린 전투화들을 2생활관 체스터에 구겨지지 않게 잘 놔두고 온 후 다시 피복실 문 앞에 선다.
‘그래, 천상병님도 그때 즐겼으니까… 좋아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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