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위SM] 복싱부 남학생 졷창내기 (1)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1
90년대 후반, 남녀공학이었던 인천의 A체고는 당대 최악의 평판을 자랑하던 학교였다.
인근 술집은 늘 그 학교 학생들로 붐볐고, 화장실엔 언제나 담배 연기가 그윽했으며, 남학생들은 오로지 몸 키우는 데만 혈안인, 뭐 그런 식이었다.
당연한 말로, 일진들이 있었다. 개중 소위 ‘태극회’로 불리던 이들은 악질 중에서도 악질이었던 이들로, 이들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태극회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힘의 과시였다. 돈을 뺏는 일은 없었다. 대신 인근에 싸움 좀 한다는 다른 학교 남학생들을 싸움으로 완전히 굴복시켜 이른바 ‘보지화’시키는 것이 이들의 주된 과업이었다. 유도부인 놈 잡아다 태극당의 두목 쯤 되는 놈이었던, 당시 고3 짱이었던 말뚝 (물론 자기들끼리 지은 가짜 이름이다)의 불알을 혀로 핥게 시키거나, 영 말 안 듣는 놈들은 철조망에 사지를 묶은 채 귀두에 담배빵을 지지는 식이었겠다.
하는 일이라곤 몸 만들고 싸우는 것밖에 없는 이들 A체고 일진을 이길 인문계 남학생은 없었다.
간혹 어떻게든 덤벼 보려는 놈들도 있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냥 시키는 대로 잠깐 ‘빨아 주면’끝날 상황을 ㅎ장까지 대 주고야 마무리짓도록 키우는 짓에 불과했었다.
2
물론, 이런 정글에서도 뒤늦게나마 정신차리고 공부며 운동이며 열심히 해 보겠다는 놈들도 있었다.
체고 내에서도 복싱을 전공하던 상영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상영은, 이미 그 나이에 어지간한 대학부는 물론, 실업부 소속 복싱 선수들보다도 몸이 좋았다. 당연히 태극회의 입회 권유가 있었으나, 비록 이런 고등학교에 왔으나 대학만은 기어코 가겠노라는 결심으로 그 제안을 거절하였고 이에 ‘복도에서 다리 걸기’등의 유치하고 굴욕적인 괴롭힘을 일상적으로 겪고 있던 차였다.
그는 이미 골격이 완성된 어엿한 사나이였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태극회 소속 일진이 대여섯 놈씩 한 번에 덤벼도 얼마든 제압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엮이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싸우지 않는 것이 이기는 거라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스승이자 아버지로 모시던 체육관 관장님의 뜻을 받들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3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일진을 피해 먼 길을 돌아 하교하던 상영의 눈에,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태극회의 손에 붙들린 모습이 들어온다.
태극회는 여학생들의 가방을 빼앗아, 가방 속 물건을 하나씩 꺼내어 보며 희롱하는 중이었다.
태극회가 관내 남학생들을 괴롭히는 줄은 진작 알았지만, 여학생을 괴롭히는 모습은 처음 목격한 상영은, 끝내 참지 못하고 그 현장으로 다가선다. 그리고는, 나이답지 않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일진의 ‘짱’인 굴뚝에게 말을 건넨다.
‘그만 보내줘.’
4
‘드라마 마이 본 모양이네.’
태극회 전원이 마치 싸구려 삼류 소설의 악당처럼 낄낄대며 웃는다.
굴뚝은 피던 담배를 지져 끄고는, 상영을 향해 서서히 다가선다.
그리곤 상영의 눈 바로 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는 말한다.
“니 요 여학생들 앞에서 고치 함 끄내가 덜덜덜 흔들어바라. 그럼 내 얘들 잘 보내주께.”
5
상영은 망설였지만,
싸우지 않고 여학생들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판단을 한다.
상영은 한 쪽으로 메고 있던 복싱 가방을 툭,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리곤 남자답게, 바지 지퍼를 내리고 묵직한 자지를 꺼내어 발기를 위해 주무르기 시작한다.
[계속]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