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ep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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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2 - 보물1호
수능 D-day 30일
미영은 도진이 있는 독서실에 도착해 도진을 찾기 시작한다.
"찾았다...ㅎㅎ"
미영은 도진 몰래 뒤에 서서 도진이 공부하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다.
도진의 목에 손가락을 콕 찌르자 도진이 뒤를 돌아 미영을 발견하곤 이내 환하게 미소 짓는다.
둘은 밖으로 나와 미영이 자판기 에서 뜨거운 캔커피 두개를 꺼낸뒤 도진에게
하나를 건내주며 말했다.
"야 도대체 너 보려면 독서실 아니면 보기가 힘드냐 ㅡㅡ"
"가시나야 수능 한달 남았다 이렇게 돌아 다닐때냐 ㅉㅉㅉ"
"무슨 말을 못해요 아주 ㅡㅡ"
"ㅋㅋㅋ 근데 무슨일로 왔어?"
"하루종일 독서실 처박혀 있을 김도지니 바람도 쐐게 해주고 겸사 겸사 데이트도 할겸^^"
"됐어 ㅡㅡ 얼른 집에나 가라 가시나가 저녁에 싸돌아 다니고 혼나려고"
"나 일부러 저녁도 안먹었단 말이야 ㅡㅡ"
그순간 도진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도진이 얼굴이 빨개지며 머쓱해 하자.
"여태 밥도 안먹고 공부만 한거냐 ㅋㅋㅋ"
미영은 도진의 손을 잡아 끌며 식당 으로 가서 밥을 먹던중
도진이 밥먹는 속도에 미영은 놀라며 말했다.
"야 뭔 밥을 그리 빨리 먹어?"
"뭔 소리야 ㅡㅡ 평소 먹던대로 먹는거구만"
원래 도진은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스타일 이였다 하지만 윤호와 함께 지내면서
윤호가 밥을 빨리 먹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윤호의 밥먹는 속도에 마추어 빨리먹게 되었고
어느새 습관이 되어 있었지만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
미영은 휴지각에서 휴지를 뽑은뒤 도진의 입을 닦아주려 하자
도진은 그런 미영의 손을 잡는다.
"또~ 또! 선넘지마라 가시나야 ㅡㅡ"
"아~그 머스마새끼 유난 스럽다 유난 스러워 ㅡㅡ 그냥 좀 가만 있음 안되냐?"
도진은 미영의 손에 휴지를 뺏어 입술을 닦은뒤
"다먹었음 가자 집까지 대려다 줄게.."
미영은 도진의 말에 뾰루퉁 해있던 얼굴이 다시 밝아지며
"오~왠일이야 철벽 김도지니가 집까지 대려다 준다 하고 ㅎㅎ"
도진은 그냥 아무말 없이 일어나 계산을 한뒤 밖으로 나간다.
미영은 마지막 남은 밥 한숟가락 을 꿀꺽 먹고는 바로 뒤따라 나섰다.
밖은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아 우산도 없는데 짜증나네 ㅡㅡ 너도 우산 없지?"
미영은 안절 부절 못하며 고개만 끄덕인다.
"잠깐만 있어 편의점 가서 우산 사올테니까 괜히 비맞지 말고 들어가 있어"
"편의점 여기서 엄청 멀던데 ;;"
도진은 갑자기 빗 속을 뛰기 시작했고 미영은 그 모습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봤다.
얼마뒤 온몸이 다 젖어 우산을 쓰고 바들 바들 떨면서 도진이 오자
미영은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말했다.
"저기 아줌마 죄송한데 수건 하나만 빌릴수 있을까요"
수건을 받은뒤 미영은 도진의 머리를 닦아 주려다 또 도진이 자기가 하겠다며 뺏으려 하자
"바보야 뭐가 부끄러워서 그래 가만좀 있어봐"
순간 미영의 말이 매번 윤호를 피하려 할때 윤호에게 들었던 말이라 자신도 모르게
뺏으려고 잡았던 수건에서 손이 저절로 떨어졌고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미영은 다시 도진의 젖은 머리와 패딩을 닦아준뒤
"많이 춥지 여기 사장님이 우산 하나 주셨어 집은 나혼자 가도 되니깐 얼른 집에가서 씻어"
말하며 돌아서 가려하자 도진은 미영의 손을 꼬옥 잡았다.
"됐어 안 추워 가자..."
미영은 얼굴이 붉어져 아무말도 못했고 도진의 잡은 손을 더욱 꼭 잡았다.
둘은 그렇게 아무말 없이 미영의 집앞에 도착했고
미영은 도진의 얼굴을 보니 추워서 입술이 새파랗게 질린 도진을 보고는
"야 안되겠다 일단 집에 잠깐 들어와서 몸좀 녹였다가"
"됐어 가시나야 앞으로 밤에 싸돌아 다니지나마"
말하던중 미영의 아버지가 문밖으로 나온다.
"이녀석이 지금 몇신대 이제 들어와...옆에는 누구야?"
"아빠 도진이야 도진이 ㅎㅎ"
"뭐?도진이? 도진이가 저렇게나 컷어?ㅎㅎ"
도진은 미영의 아빠에게 인사를 한다.
"아저씨 안녕하셨어요"
"그래 도진아 도진이 소식은 니내엄마 한테 맨날 듣기만 했지 한번 대리고 오라고 해도
아들 바쁘다고만 하시니 도통 얼굴을 볼수 있어야지 ㅎㅎ"
"아빠 그만 말하고 지금 도진이 비맞아서 얼어 죽겠어"
"이런 얼른 들어가자 도진아"
"괜찮..습니다;;"
미영의 아빠는 도진의 어깨를 감싼뒤 집으로 대리고 들어갔다.
미영의 집으로 들어오자 미영의 엄마 또한 잘자란 도진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환영해주었고
바로 따뜻한 유자차를 만들어 도진에게 주었다.
그렇게 미영의 부모님과 도진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그나저나 시간도 늦었고 도진이 옷도 다 젖어서 여보 현주씨한테 전화좀해
끔찍히 아끼는 아들 우리집에서 하루 재운다고 ㅎㅎ"
도진은 당황하며
"아니에요 이제 진짜 괜찮아요 택시타고 가면되요;;"
"그게 무슨 소리 그냥 손님도 아니고 현주씨 귀한 아들내미 그냥 보내면 쓰나 허허"
미영또한 아빠의 말에 동의 하듯 옆에서 고개를 맞장구 치듯 끄덕인다.
"맞아 맞아ㅎㅎ"
그사이 미영엄마는 도진엄마에게 전화로 안심 시킨뒤 전화를 바꿔준다.
"아들 오늘 미영이네서 그냥 자 왠일로 거기를 간거야 ㅎㅎ"
"아...공부하다..만났는데 늦어서 대려다 주다가.."
그말에 미영의 부모는 도진을 보고는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잘했네 우리 아들 ㅎㅎ 그럼 잘자고 낼보자~"
"어...들어가...;;"
그렇게 도진은 젖은 옷을 벗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뒤 미영 아빠의 새속옷 트렁크 팬티를 입고
츄리닝 까지 빌려 입은뒤 거실에서 미영의네 가족과 한참을 이야기 하다
미영엄마가 거실에 잠자리를 마련 해주었다.
"도진아 오늘은 편하게 내집이다 생각하고 푹자 알았지 ㅎㅎ"
"네;;고맙습니다..그럼 편히 주무세요.."
미영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다 부모님이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후
바로 도진의 옆으로 다가와 속삮이듯 말했다.
"야~뭐 필요 한거 있으면 말해라 알았지 ㅎㅎ"
도진은 그런 미영이 귀찮은듯
"없어 빨리 가서 자라 ㅡㅡ"
그러자 미영은 바로 도진의 볼에 입을 마추고는 후다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도진은 윤호가 처음 자신의 볼에 입을 마추었을때의 감정이 살아나는 듯
그렇게 멍하니 한참을 낯선 천장을 바라보다 한쪽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몇일뒤
한달에 한번 도진의 엄마가 쉬는날이라 도진은 독서실을 안가고
집에서 엄마와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신여사 뭘 그렇게 맛있는걸 해준다고 하루종일 부엌에 있어?"
"이제 곧 수능인데 아들새끼 맛난거 해줘야 되지 안겠어용 ㅎㅎ"
얼마뒤 음식을 만들던 도진엄마는 머리가 아픈지 약을 찾는다.
그모습을 보고 도진이 말했다.
"뭐야? 어디 아픈거야?"
"아 요즘에 계속 머리가 아프네..."
"그러게 미영이네 있을때 물어봤는데 일주일에 하루 쉬라고 해도 안쉰다며 왜 안쉬어"
"하루쉬면 되지 쉬는날 다챙겨 쉬면 어디서 돈이 나오냐...뭐야 약도 다 먹었네...
아들 약국좀 가서 판피린좀 사다주세용~"
"아니 아프면 약을 먹지 말고 병원을 가 안가면 나중에 돈 더들어 ㅡㅡ"
"얘는 병원가면 돈이 얼마나 깨지는데..."
도진은 버럭 화를낸다.
"그놈의 돈 돈 돈 그래서 내가 알바 다시 한다고 그랬잖아!!"
"아..엄마 안아파 소리 그만 지르고 얼른 다녀와 그리고 밥먹게"
도진은 자신만 생각하는 엄마가 그저 답답했다.
심부름을 다녀온뒤 엄마와 밥을 먹던중 도진엄마는 고등학교 입학식날 사줬던 휴대폰을
여태 가지고 만지작 거리는 도진을 본다.
"엄마가 수능 잘보면 휴대폰 새거로 바꿔 줘야겠네"
"됐어 아직 쓸만한데 무슨 폰이야 그돈으로 병원이나 가 ㅡㅡ"
"아 오늘 따라 아들새끼 까칠하시네 엄마가 말을 못하겠어 아주 ㅎㅎ"
도진은 너무 엄마한테 심통부려 미안한지 밥을 먹던중 말했다.
"그리고 신여사 대학 등록금은 신경쓰지마세요 장학금 받아서 다닐거니깐"
"아이고 든든하네 엄마가 그래도 아들새끼 하나는 잘뒀어 ㅎㅎ"
"그럼 누구 아들인데 ㅎㅎ"
수능날
뉴스에서도 올해 제일 춥다고 하던날 도진은 새벽부터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인다.
도진의 엄마도 일찍 일어나 밥을 다하고선
"아들 밥 먹어~"
"아니 신여사 이게뭐야?ㅡㅡ"
"왜? 뭐가 잘못됐어?"
"그게 아니라 무슨 수능 보는날 미역국을 끓였어 떨어지라는거야?ㅡㅡ"
"무슨 말이야 그게?"
"아 거참 신여사 그것도 몰라? 미역이 미끌 미끌 해서 떨어진다는 말도?ㅡㅡ"
도진의 엄마는 어이가 없어 웃는다.
"별~이상한 소리 다 들어보네 ㅎㅎ 똑똑한 우리 아들새끼가 그런 미신을 믿네ㅎㅎ"
"아 몰라 안먹어"
도진의 투정에 엄마는 찬장에서 엿을꺼내 도진에게 던져준다.
"아들 그럼 쳐먹지말고 엿이나 쳐드세요 ㅎㅎㅎ"
"헐~신여사 유머센스 좀 있네 ㅋㅋㅋ"
그렇게 도진은 결국 미역국은 안먹었다.
도진이 모든 준비를 하고 현관에 서있자 도진의 엄마는 후다닥 뛰어와 도진에게
현금 5만원을 쥐어주며 도진의 옷 매무새를 잡아준다.
"아들 끝나고 친구들이랑 맛난거 사먹고 시험 볼때 긴장하지 말고 늘 하던대로 알았지 화이팅!!!^^"
"응 ㅎㅎ 잘하고 오겠습니다 신여사"
수능 시험장
도진은 거침없이 모든 시험의 문제들을 풀어냈다.
시험이 끝난 후 상훈과 도진은 가까운 카페에 들렀다.
상훈이 울상으로 도진에게 말했다.
"도진아 시험 잘봤어?"
"그냥 아는대로 풀었지 너는?"
"개망했음...너무 어려워 ㅠㅠ"
그순간 도진의 폰이 울린다.
미영이 였다.
"도진아......."
"어 미영아 시험 잘봤어?"
"......도진아...흐흑..."
"뭐야? 왜 울어??"
"아주머니..가......흐흑"
"신여사가 왜? 울지 말고 말을해"
".....아주머니가...가게...장보시고..흐흑..오시다가..쓰러지셔서..병원에.."
"뭐라는거야? 거기 어디야??"
"서울XX병원..빨리와...빨리..."
도진은 바로 전화를 끊고 뛰기 시작했고 옆에 있던 상훈 또한 도진을 따라 뛰었다.
도진의 얼굴은 이미 눈물로 범벅이였고...상훈은 그런 도진 대신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자 미영의 부모가 도진을 보고는 울면서 도진을 끌어 안았고
도진은 무슨 상황인지 몰라 당황하며 미영의 엄마에게 물었다.
"아줌마 저희 엄마 어디 있어요?"
미영의 부모는 그저 도진을 붙잡고 대성통곡 중 이였고..
도진은 주위를 살펴보다 하얀천으로 덮힌 사람 앞에 미영이 울고 있는걸 본 도진은
천천히 미영에게 다가 간다.
"왜 여기서 울고있어?..."
미영은 도진이 온걸 확인후 더욱더 크게 울고 있었고
도진이 침대로 다가서자 의사가 도진에게 다가와 혹시 아드님 되십니까?
도진은 얼이 빠진채
"네?..."
"뇌출혈 이셨습니다...날씨도 추운 대다가 그동안 너무 무리 하셨던거 같더군요..
초기 증상이 있으셨을건데...병원에 오셔서 치료라도 받으셨더라면 괜찮으셨을텐데...
이미 병원에 오셨을땐 사망 하신 후였습니다..."
도진은 도무지 의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갔고
몸이 떨리는 상태로 천천히 천덮인 침대로 걸어가며...떨리는 목소리로..
"선..생님....저...희...신여사...아니..엄마...아닐..건..데요..."
도진의 말에 미영은 주저앉아 흐느꼈고
상훈은 그런 도진을 못 볼거 같아 뒤돌아 흐느끼며
"이제..겨우....정신차렸는데..."
도진이 떨리는 손으로 천을 걷어내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 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울기 시작했다.
"신..여사...엄마..여기서..뭐하고...있어...엄마..나..시험..잘...봤어...엄마..빨리..일어나...집에가야지...."
도진이 엄마를 흔드며 일어나라고 하자 의사가 도진을 말리려 잡는다.
도진은 그런 의사의 손을 뿌리치며 엄마의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며
"엄마아~....엄마...내가..미안해...말..안들은거...잘못했어...응...엄마..엄마..
일어나봐...엄마..나..혼자..남겨두고..어디..가려고...엄마...엄마..나..어떻게..살라고..
엄마까지...어디가...내가..다들...그렇게...싫어...엄마...일어나..."
얼마뒤 미영의엄마가 도진에게 다가와 최신형 아이폰 박스를 도진에게 건네준다.
"도진아...현주씨가...너...폰바꿔 준다고....사러...나가셨던거야..."
그말에 도진은 박스를 안고는 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박스를 꽉 안은채 탈진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렇게 도진은 상주가 되어 장례식장온 문상객들을 맞이했고
미영.상훈.민수.재호는 도진의 옆에서 도진이 대신 궃은일을 다 맡으며
도진의 곁에 있어 주었다.
석현이와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자 억지로 버티고 버텼던 도진의 감정은 폭발해
그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고 선생은 그런 도진을 꼭 끌어 안아주며 같이 눈물 흘렸다.
석현이 또한 또 다시 무너져 버린 도진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다.
"도진아...힘내야해...무너지면 안돼...선생님이 많이 도울게...도진아..."
한참뒤 도진은 지쳐 잠이든 새벽
자리를 지키던 석현은 먼저 일어나 집으로 갔고
나머지 친구들은 술을 마시던중 민수가 상훈에게 윤호에 대해 묻는다.
"상훈아 윤호라는 애 어떤애야?"
상훈은 머리를 긁적이며
"그게...나만..아는 비밀인데..우연히 길가다가 둘이 입맞~"
민수는 상훈의 말을 자르 듯 툭친다.
"우리도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인거 다알아"
"어? 어떻게?"
"도진이가 말해줬어.."
"그래?..."
"그래서 어떤앤대?"
"그냥..남자가 봐도 남자답고 성격도 있고 근데 도진이 앞에선 순한 양 같다고 할까..
아무튼..학교에서 보고 있으면 윤호가 도진이를 엄청 아껴주는게 보일 정도라..."
미영이 상훈의 말을 듣자 술잔을 상에다 탁치며 흥분해 말한다.
"근데 왜 쳐 온다고 했다가 ㅅㅂ 안오는거야? 지가 뭔데 도진이 힘들게 하는건데 어?"
재호는 많이 취한 미영이를 부축하며
"그만해 취했어 겨우 잠든 도진이 깰라"
민수는 상훈에게 묻는다.
"어떻게 연락할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있긴한데..도진이가 그렇게 까지 해서 연락하기 싫다고 해서..."
"뭔데?"
"선생님한테 윤호 아버지 전번 있으실거야 그래서 부탁 해보면..."
"그래 뭐라도 해봐야지 이러다 도진이 진짜 죽겠다...."
"진짜 보고 있는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도진이 지금 심정은...쩝;;"
장례식은 삼일장 으로 무사히 치뤄졌고 발인식 까지 모두 마치고 나서
온몸에 힘이 없어 축쳐져 있는 도진을 위로하기 위해 넷은 애를 썼다.
도진이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워 힘들게 미소 지으며
"고맙다...너희들..덕분에..무사히..끝났어..."
미영은 그런 도진의 심정을 알기에 연신 눌물을 흘리고 있자
도진이 다가가 미영을 안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영아...고생했어...그만울어.."
미영또한 도진을 꼭 끌어 안으며
"도진아..나쁜생각..하면..안돼..절대로..힘들면..우리..찾아..언제든지..달려..올테니깐.."
"알았어..가시나야...그만..울어^^"
상훈.민수.재호도 그모습을 보고는 뒤돌아 눈물을 흘렸다.
모든게 끝이나고 집에 도착한 도진은
엄마가 끓여놨던 상할대로 상한 미역국을 퍼먹기 시작한다.
그런후 엄마방 문을열고 들어가 엄마가 사준 휴대폰 박스를 열자 쪽지하나가 떨어진다.
((보물1호 아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엄마는 다 알아 우리 아들이 힘들어도 엄마 때문에
힘든 내색 안하고 잘 버텨준거 우리 아들 고맙고 사랑한다....화이팅!!!^^))
쪽지를 다 읽은 도진은 대성통곡을 하며 엄마가 자던 잠자리에 눕는다..
그러자 엄마의 체취에 가슴을 붙잡은채 흐느끼며 괴로워한다....
"신여사...보고..싶어..내가..내가....진짜로...많이.사...랑해...."
계속...(ps:매번 추천/댓글 달아주시는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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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 작성일
오늘껀 슬프네요 ㅠㅠ
미영이와의관계
더 진행안됐음 좋켔어요
나중에 윤호한테
미안해할짓은 안했음하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