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학원,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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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전개가 달라져서 음지/정식을 나누지 않고 그냥 연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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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척거리며 침대에 당도한 학생. 힘없이 그저 두 손을 침대에 댄 채 바들바들거리며 간신히 몸을 버틴다.


"엎드려 누워요."


"..싫어요."


학생은 말로써 저항해 본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자, 어서 끝내고 들어가서 쉬어야죠."


학생은 고개를 젓는다. 최후의 저항. 학생은 자신이 선생을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다.


"......"


울음조차 말라버린 학생. 그는 체념해버린 듯 침대에 엎어진다.


"잘했어요."


선생이 학생을 칭찬한다. 학생은 두려움과 긴장 속에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못하고 엎드려만 있다.


선생이 캐비넷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다시 침대 쪽으로 걸어온다. 종이가 팔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건 중고등학교 때 풀었던 연산들을 모아 온 거예요.엎드린 채로 다 외워요."


선생이 갑자기 학생의 팔을 뒤로 모아 묶는다. 학생이 화들짝 놀라 움츠리지만 이내 다리마저 묶인다.


"이건 학생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학생은 엎드린 채 눈앞에 놓인 종이들을 바라본다. 망연자실한 태도.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그거 알아요? 학생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은 많았어요. 하지만 결국 이 방에서 나가면서 성적이 올랐어요."


완전히 묶인 상태. 학생은 선생이 무슨 짓을 할지에만 온 신경이 쏟아져 있어서 아무런 집중이 되지 않는다.


"자..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저도 시작할게요."


'뭘.. 시작한다는 거야?'


동시에 자신의 뒤에 뜨겁고 진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는 학생.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선생이 자신의 뒤에 투명한 액체를 분사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뭐.. 뭔가요..? 그건..?"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면 알게 될 거예요."


학생이 두려움에 몸부림치자 선생이 몸으로 학생을 지긋이 짓누른다.


"자꾸 반항하면 체벌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학생의 몸부림은 더욱 강해진다.


"하아.. 어쩔 수 없군요."


선생이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맞은편 벽에 다가간다. 벽을 지긋이 누르자 어떤 공간이 나오고, 그 공간에는 검은색 물체들이 있다. 선생은 그 중에서 하나를 쥐어 학생에게 다가간다.


쫘악..!


"윽..!!"


검은색 회초리가 학생의 등을 때린다. 학생은 순식간에 굳어버린다.


"잘못했어요.. 얌전히 있을게요.."


"학생은 얌전히 있어야 할 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해요. 자, 어서 하세요."


"흐윽.. 흑..!"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의 뒤에서 선생이 다시 액체를 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장갑을 낀 손으로 학생의 둔부 사이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작거린다.


묘한 쾌락. 학생은 그것을 느끼면서도 필사적으로 공부한다.


'얼른 해야 이 지옥이 끝나..'


그렇게 생각하며 공부에 집중하려 노력하던 학생은 어느 순간 선생의 지속적인 손놀림 속에 쾌락을 느껴버린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수치심과 자괴감.


"읏..!"


선생은 그런 학생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만지작댄다. 학생은 쾌락 때문에 더이상 공부가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버린다. 지긋이 눈을 감고 느끼기 시작하는 학생. 남이 만져주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표정이다.


"하아..!"


선생의 손길은 둔부 사이에만 그치지 않고 그 주변에까지 이른다. 직접 학생의 남성을 만지지는 않지만, 학생은 그것만으로도 사정에 이를 정도로 강렬한 감각을 느낀다.


생애 처음으로 전신으로 전율을 느껴버리는 학생을 여전히 이성적이고 침착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선생. 그는 어느 순간 그것을 멈춰버린다.


"공부에 집중하세요."


학생은 아쉬운 듯 뒤를 돌아보지만 선생의 손길은 이어지지 않는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해주지 않아요.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학생은 아쉬운 마음과 초조함을 느끼며 잠시 선생을 바라보다가 공부에 집중한다.


"13번 연산식이 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요?"


질문하는 선생.


"이건.. oo가 oo로 이어져서.."


"맞아요."


선생이 학생의 은밀한 부위들을 부드럽게 만지작대자 좋은 기분을 느껴버리는 학생.


"아..!"


자그마하게 탄성을 내지른다.


"어서 나머지도 공부해요."


학생의 마음이 어느새 기대감으로 차버린다. 의욕이 생긴 학생이 공부에 열을 쏟기 시작한다. 간간이 이어지는 선생의 기분 좋은 손길을 느끼며.


어느새 공부를 마친 학생. 기대감 어린 얼굴로 선생을 돌아본다.


"잘했어요. 이제 확인을 해 봐도 될까요?"


선생이 종이들을 가지고 질문을 시작한다. 학생이 대답할 때마다 선생은 학생의 음부를 부드럽게 만져 준다.


"다 맞았어요. 이제 아까 문제를 풀어볼래요?"


학생이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선생이 학생을 풀어준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자리에 가 앉는 학생. 선생이 다시 문제지를 주자 3분만에 풀어버린다.


"잘했어요. 이제 학생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잘 알았죠?"


"네.. 너무 수능 유형에만 집중했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그리고 나서 한참동안 서로 마주 앉아 있는 상황. 학생은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하다가도 이내 포기해버린다. 몇 차례 그것이 반복되는 모습을 지켜 보던 선생이 입을 연다.


"학생은 자격 있어요."


"..네? 무슨.. 자격요?"


의아해하는 학생. 그 얼굴 속에는 무언의 기대가 서려 있다.


"침대에 가 봐요. 엎드리지 말고."


학생이 기쁨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으로 침대에 간다. 들뜬 몸과 마음을 억지로 감추려는 듯 조신히 걷지만, 걸음의 간격이 빠른 것은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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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이런 기숙 학원이면 선생님도 할만 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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