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 (S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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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픽션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햇빛이 쨍하게 비치는 한여름의 어느 날, 난 학교 근처에 자리한 원룸 침대에 누워 창밖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에 귀를 맡긴채 공상에 잠겨 있었다.
23살, 군대로 인한 학교생활의 공백과 그로 인해 학교에 아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어떻게 앞으로 진로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복학을 할 계획이지만 혼자 살고 싶은 욕심에 부모님께 졸라 학교도서관에 다닌다며 일찍 방을 얻었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매미소리 사이로 이상한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아... 아..."
나즈막히 들려오는 여자의 신음소리였고 난 호기심으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했다.
베란다로 향하니 소리가 한층 더 크게 들렸다. 우리집은 3층이었고 원룸촌 특성상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그리고 맞은편 건물 2층이 내려다 보였는데...
한 대학생 커플이 여름이라 그런지 창문도 닫지 않은채 관계를 하고 있었다. 내 눈에 보인 것은 벌거벗은 남자의 뒷태...
내 눈은 휘둥그레졌고 내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 아아..."
잘 빠진 남자의 몸은 나를 자극시켰고 뒷모습만 봐도 훈남이었다. 그리고 박을때마다 씰룩거리는 섹시한 엉덩이와 땀에 젖은 나체까지...
그렇다. 나는 게이이다. 그래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몸에 반응하는 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들어올렸다. 그리곤 동영상 버튼을 누르고 그들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들이 체위를 바꾸자 그들의 얼굴과 성기마저 영상에 들어왔다.
여자의 것엔 관심이 없었고 남자는 역시나 훈한 외모였다. 소년미가 남아있었고 몸은 잘 빠졌지만 잔근육이 도드라졌다. 체모도 적당히 나있었고 거기도 쭉 뻗어 예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드디어 절정에 다다랐는지 외마디 신음소리와 함께 관계를 마쳤다.
난 그저 단순히 그 잘생긴 남자의 몸과 얼굴을 영상에 담아두고 싶은 마음에 그를 촬영했다.
그렇다. 처음부터 나쁜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의 얼굴과 육감적인 몸이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고 난 가끔 그 동영상을 시청하며 욕구를 풀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난 점점 더 그를 실제로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고 며칠후 뉴스에 조주빈에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고 있었다.
신상이 드러난 야한 동영상을 빌미로 상대방을 성적 및 재산적으로 착취한 범죄에 관한 내용이었다.
난 내가 가진 이 동영상을 좀 더 의미있게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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