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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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쌀쌀해져버린 가을 밤이 어색하다.
모처럼 만난 대학동기들과의 만남과 적당히 오른 술기운에 집으로 향하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영(榮)
노량진 거리는 젊은이들로 거리가 가득하다.
지나치는 젊은 쌍쌍과 무표정히 지나치는 사람들 사이로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오는것을 순간 느낀다.
오늘은 큰아이의 옷이나 하나 사가지고 들어가야 겠다 하는 심정으로
영(榮)은 도로변에 밝은 간판이 보이는 XXXX 대리점으로 들어선다...
젊은 여직원이 나를 반기네.
물론 가식적인 웃음이겠지.
무엇을 찾으시는지요?(여점원의 상냥한 질문)
예~~~ 제 아들놈 입을만한걸요.... ㅎㅎ
아드님의 나이가.....
여점원은 심심찮게 질문을 해댄다.....
그런데 아까부터 안쪽 자리에서 자신을 지켜보는듯한 어느 중년의 시선을 발견하고
영은 그곳으로 시선을 옮긴다..
이 곳의 사장님인듯한 분....
나보다는 연상인듯.....
하얀 머리가 어울리는 분위기에 그리 크지않은 키..
통통한 얼굴.. 선한 눈매...
왠지 끌린다......
언듯 보기엔 상업이라는 직종에 종사하지 않을 듯한 학자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그 분....
이리저리 여종원의 설명에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몽롱한 정신임에도 나의 관심이 그 분에게로 쏠림을 나는 안다.
왠지 싫지 않다.
언제나 영의 가슴속에서 만나보고 싶은 그런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결혼 후에도 언제나 가슴 한 구석의 허전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그
이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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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이건 케이비씨에 올라왔던 이탠원 가게 얘긴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