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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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민은 몇일전에 있었던 이사장과의 행위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그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처음으로 한침대에서 벌거 벗은 동성의 몸으로 서로의 살을섞으며 긴밤을 보낸 사실을 뒤 돌아보면서 되새기고 있었다.
그가 남자로써 이사장으로부터 섹스욕구를 받아드린것은 동성상응이 아닐까.
점점 와이프에 살내음보다도 동성의 사타구니의 냄새가 그리워지고 동성과의 섹스행위를 생각하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치솟는 물건의 욕구가 내면이 허락하지않으면 안되는것을, 동민은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은 욕망의 탐구대상이 이성이 아닌 동성이 분명하지않은가 질문해본다.
그럼 그의 정체성은?
그래서 어릴적부터 그의 내면이 드러났고 그것때문에 많은 동성들로부터 성적희롱과 그들의 섹스에 대상으로 비쳐졌단말인가. 자신의 정체성은 이미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태어났고 그발견을 지금와서 인지하고 있단말인가.
이지점장, 삼성동아저씨, 사장님 이 세분으로부터 알아가고 있단말인가.
전엔 남자들이 자신의 성기를 만질때면 우선 벗어나고픈 생각에 허락하곤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함께 즐기고 있지않은가. 즐기는것보다 동성의 매력을 느껴가고 있지않은가.
동민은 점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가증됨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밤 와이프하고 잠자리에서도 그는 이사장과의 행위를, 그리고 이사장의 체취를 느끼려 했다. 언제나 와이프가 먼저 골인하고나서도 빳빳한 상태를 유지하던 물건이 지난밤엔 금방 시들어버리고 빨리일을 끝내려 했던 자신의 행위였다.
그리고 와이프앞에 뭔가 떳떳하지 못한 자신을 느꼈다.
동민은 분명 다른세계를 알아가고 있었다.
"빨리들어와. 알았지!"
와이프가 집을나서는 동민에게 한마디 쏘아붙인다. 시원찮은 지나밤의 행위도 그렇거니와 사흘이 멀다하고 일핑계로 외박을 하니 그럴만도 했다.
"오늘은 특별히 일찍들어와."
"뭔날이여 오늘이."
"올해 마지막날이 아니여!"
되묻는 남편이 한심하다는듯이 처다보며 쏘아댄다.
동민은 일찍들어오겠노라고 얼버부리고 골목을 빠져 나왔다.
세밑이라 그런지 동네 기운이 들떠있었다.
동민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는 눈을 감았다.
(오늘 광주 지점장님도 오신다고 했고, 삼성동 이사장님도 오늘 사무실에 들르라고 전화왔는디. 일찍은 못들어갈것같은디.뭔핑계를 한담.)
동민은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내릴역을 지나쳐 한정거장 더가서 내렸다.
다행히 서둘러서인지 늦지않게 사장님을 모시고 출근할수가 있엇다.
동민은 광주 지점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지점장님, 오늘 서울 올라오시는 거죠?"
"그럼, 오전 근무마치고 비행기로 갈꺼야."
"확인차 전화했습니다."
"왜, 나안가면 자네 딴데루 샐려구."
"아니요."
"암튼 자넨 내가 도착할때까지 꼼짝말고 기둘려. 알았지!"
"알았어요. 꼼짝않고 있을께요. 근디 화장실은 가도 된께라."
동민이 장난투로 사투리를 던진다.
"사람, 놀리긴. 아무튼 기달려 검사할것두 있승께로."
"검사라니요?"
"있은께로 기둘려!"
지점장은 자기말이 끝내기가 바쁘게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동민은 지점장이 올라 온다는것을 확인하고는 사무실을 나왔다.
근처 백화점으로 서둘러 갔다.
동민은 남성코너에서 실내에서 입을수있는 쓰웨터를 같은 색으로 두개를 사고 가족들의 선물과 또한 삼성도 이사장의 선물을 준비했다.
발길에 채이는 인파를 뚫고 부리나케 백화점을 빠져나와 사무실로 갔다.
년말을 준비하는 행인들의 발길이 바쁘고 직원들도 들뜬분위기였다.
다들 한해를 마무리하는 세밑에서 준비할것이 많겠지.
오전근무를 끝낸 직원들이 빠져나가는것이 보였다. 동민은 한참있다가 사장님의 오후 스케줄을 확인하러 사장실을 노크했다.
"마침 잘들어왔네. 부르던 참이었는데."
동민이 사장실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듯이 말한다.
"오늘은 이만 퇴근하게."
"오후에 가실일은 없습니까?"
"없네, 모든약속을 뒤로 미루웠네. 그러니 먼저퇴근하게나."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점장님이 올라오신다고 기다리라해서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래, 괜찮네, 세밑날은 가족들과 빨리들어가 보내게. 내가 지점장에게는 잘말함세."
"그럼 , 먼저가겠습니다."
"이거 받게나."
동민이 고개를 숙이고 돌아서려는데 정사장이 동민앞에 꾸러미를 내민다.
"별거아니고 내표시일세. 집사람에게 드리게나. 그리고 이건 회사하곤별도로 준비했네."
정사장은 동민에게 꾸러미와 봉투한개를 내밀었다.
동민은 선득 받기가 어려워 주저했다.
"괜찮네."
동민은 사장실을 나왔다.
동민이 집에와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삼성동 이사장이었다.
"자네 어딘가?"
"지금 퇴근할려고 하는중입니다."
동민은 집에 들어왔다는 말을 하지않고 직장이라 둘러댔다.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네."
"알겠습니다. 금방가겠습니다."
동민은 딸아이에게 회사 볼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둘러대고는 엄마한테 전하라고일르고는 집을 나왔다.
택시를 타고 삼성동으로 향했다.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불빛이 어둠을 다시 깨우고 있었다.
이사장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사장이 밝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작은건 한나 준비했습니다."
동민은 예쁘게 포장된 꾸러미를 내밀었다.
"내선물인가!"
"예, 새해선물입니다."
"고맙네. 나까지 챙겨줘서 ."
이사장은 선물을 뜯어 펼처보았다.
"이거 솟옷아닌가. 멋있는 옷이야."
이사장은 어린아이들이 선물을 주면 연신 좋아하듯이 그런 모습으로 싱글거린다.
선물은 크든 작든 모든이에게 기쁨을 주는것은 틀림없다.
이사장은 사무실문을 잠그고는 바지를 벗어내리고는 팬티도 벗어내렸다.
뭉퉁 물건이 흔들거리며 동민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왕이면 자네가 입혀주게나."
이사장은 동민이 사온 팬티를 들고 동민에게 다가와 입혀달라한다.
"알았습니다. 의자에 앉으세요."
동민은 자신이 사온 팬티를 들고 한쪽다리에 걸쳤다. 헌데 이사장의 물건이 솟고 있었다. 살며시 이사장의 물건을 부여잡고는 팬티를 올리려했다.
순간 이사장의 두팔이 동민을 감싸안고는 동민의 입술을 훔치고 있었다.
동민의 바지를 벗기고 이사장은 동민의 물건을 빨다가 동민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감싸안았다. 한참을 문지르던 이사장은 욕구가 격했던지 동민의 애널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동민의 애널쪽에 갖다대었다.
동민은 또다른 이사장의 행위에 그대로 응하고 있었다. 새로운 행위가 동민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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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 아주 잘보고있습니다.
다음글 기다려집니다.
다시 볼수 있겠죠.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