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사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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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행복을......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창문은 반쯤열려있다. 하얀색 커텐이 바닷바람에 나붓끼고 있다. 그는 업드린채 자고 있다.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채 이불은 반쯤 덮고....하얀 창틀과 하얀 창문 글구 하얀 침대. 난 우리둘만의 방을 온통 화이트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집과 집안은 대부분 화이트색이다.
난 아침을 준비하고 그를 깨우러 들어왔다.  그는 피곤한 모양인지 내가 가까이 가서 인기척을 해도 그는 일어나지 않았다.깊이 잠든 상태였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바로 동훈이 형이다.
“일어 나세요. 아침드셔야죠?” 난 항상 그에게 존댓말을 한다 . 화날때는 아니지만....
“5분만 더 자자...응?“
그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5분만 더 자기를 원한다.
“아침 준비 다 되어가요“
하고 나는 까운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무언의 뭐랄까?...까운을 올려놓는날은 별로 기분이 안좋았는 뜻이다.  사실 그래야 일찍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못해 일어나 까운을 걸쳐입고 샤워실로 들어간다.
난  속옷이랑 챙겨 테이블에 올려놓고 부엌으로 들어가서 식사준비를 끝낸다.
못처럼의 휴가이기 때문에 난 이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섬주변을  대충돌아 볼 생각이었다.
그는 어디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그저 영화나 음악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난 영화도 좋아하지만 여행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형이 바쁠때면 여기 제주도별장에서 몇일동안 혼자 지내다 가기도 한다.
제주도에 오면 뭔가 마음이 안정이 된다고 할까?.....
나는 23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나의 아버지는 조금한 호텔을 경영하고 계셨다.
거기다가 여행사까지 경영을 하고 계셨다....
아버지와의 나의 사이는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다. 난 고등학교때부터  음악을 해 왔기에 아버지는 늘 그것이 못마땅해 하셨다. 못마땅 하셨기보다는 철처히 반대를 하신 것이다.
나와 거의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끊을려고 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는 여행사를 정리하고 호텔 주식만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그저 주식배당금만으로 만족을 하고 살았다. 그래서 제주도에 내 명의로 별장을 하나 짓게 되고 아파트도 하나 마련했다.
별장은 형과 나 이외의 사람은 들어올수가 없다. 나와 형과의 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도 들여놓고 싶지않았다.  나는 대학교 2학년때 성대(목)을 다쳐 더 이상 음악을 할 수가 없었다. 음악을 그만 두고 1년동안 방황을 했지만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1년동안의 방황을 마치고 아버지가 경영하시던 호텔 사업에 관심을 가지며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다. 하기 싫을때가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어린애처럼 굴수는 없었다.
음악이란게 항상 날 힘들게 했다.
나는 일주일에 매일 사무실에 나간다. 배울게 많기 때문이다.  이사님이나 총지배인께서 다 알아서 하시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손때가 묻어 있는곳이라, 이왕 마음 먹고 덤빈 것 끝까지 해 보자 결심했다.. 이사님은 아버지와 달리 인자하시고 온화하신분이시다 언제나 나의 생각을 먼저 들어주신다. 그래서인지  난 아버지보다 이사님을 더 따랐다.
그래서 아버지는 언제나 나의 문제에 대해선 이사님과 상의하시곤 했다.
나는 아직 어리고 호텔 사업에 대해 잘모른다. 기본적인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 반강제로 경영 수업을 시키신적이 있어 대충은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부족한적이 많아서  이사님께 따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난 그 경영수업을 위해 회의에도 참여하고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랬만에 얻은 휴가라 난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박 이사님은 아버지랑 정말 절친한 친구분이시다. 난 그렇게만 알고 있을뿐이었다.
내가 이반이란 것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알리고 싶어 알린게 아니라. 들킨것이다.
형이랑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모 호텔에서 묶은 적이 있다.
그때 이사님은 마침 그 호텔에 행사가 있어 초청받은 강연이 있었다.
회장으로 들어가면서 나를 보신모양이셨다.
 남자 둘이서 그것도 다정하게 들어가는 것을 본 이사님께서 그 호텔에 이것저것 캐 물으셨고 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던 것이 다른직원들도 이상하게 본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이사님께서 날 불러 물으셨다.
어떻게 된거냐고 친구들이랑 여행간다던 애가 서울 한가운데서 호텔에서 남자의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설명하라고 하셨다.
아버지께 비밀로 하기로 약속을 받아 낸 후에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형을 사랑한다고 난 여자보다 남자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난 지금 형과 사랑을 하고 있고
남부럽지 않는 사랑을 할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날 말리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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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격려..격려...ㅎㅎㅎㅎㅎㅎ. 제가 처음 글을 쓸땐..정말 이렇게 상세하고 매끄럽지 못햇어요(뭐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요..^^)
많은 격려 해 드렸으니까..화이팅 하셔요...부담없고 좋은데요^^..

추신---격려.격려.그리고..격려..또 격려...ㅎㅎ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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