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소설-싸이빌11,5 연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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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빌11. 벽-끝부분--

연희가 쓰러지자 마자 조박사가 이야기 했다.

"수면제를 미리 넣었어요..연희씨가 오면 당연히
이곳을 벗어나려 할거라는걸 알고 잇었거든요.."

"네...그런데 박사님..이 연희씨는 본적이 없나요?"

"네..저도 처음봐요..저를 못알아 보는것도 그렇고
또 성진이와도 수연이와도 전혀 다른 이미지가 풍겨지는게
제가 모르는 인격체네요.."

"그럼..이제 어쩌실거죠?"

"글쎄요...성진이를 깨워야 할것 같은데..어떻게 깨워야 하는지.."

수혼은 조박사에게 의정부에서의 살인을 이야기 했고
조박사의 얼굴엔 그늘이 졌다.

******싸이빌11.5 연희의 탄생*****************************

거실의 한쪽에 조그마한 일인용 환자용 침대를 옮겨다 놓은
수혼과 조박사는 잠들어 있는 연희를 침대에 눕히고는 침대의 양쪽에
여유가 있는 줄을 묶고는 다시 그 줄의 끝을 연희의 팔목에 묶었다.
그리곤 침대밑의 발판을 밟아 침대를 반쯤 세웠다.
연희는 침대에 묶인채로 반쯤 일어나 앉은 상태가 되었다.

조박사는 그 침대 정면에 있는 브이티알에 테이프를 넣고는
플레이를 시키고 볼륨을 높였다.
화면에는 단란해 보이는 한 가정이 나타났다.
그중 한명은 사춘기를 맞은 성진임을 알수 있었다.

"저건 성진이 중학교 에 들어서면서 맞은 열네번째 맞는 생일이야.
양쪽에 잇는 사람이 엄마 아빠구요.."

"네..."

조박사는 리모콘의 멈춤 버튼을 누르고는 묶여있는 누군가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얼마나 지나야 깨어나죠?"

"잠을 잘 정도의 양은 아니고..잠시 잠들게 할 정도이니까..
흠..이제곧 깨어나겟네.."

그렇게 말하며 연희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벌써 눈을 뜨고는 조용히 모니터의 화면을 주시하고 잇는 누군가가 있었다.

"흠..깨어났군"

수혼과 조박사는 침대앞 양쪽으로 의자를 가져다 앉고는
차분히 연희를 바라다 보았다.
그냥 지켜볼 뿐이였다.
그가..무슨 말이건 하기를 기다리는 것이였다.

"삼촌..팔좀 풀어 주세요...절 왜 묶어 놓은거죠?"

삼촌이라는 소리를 들은 수혼은 누굴까 생각하며 그저 바라만 보았다.

"누구지?"

"삼촌..저 잊으셧어요? 저 수연이에요.."

"정말 수연이가 맞니? "

"당연히 맞죠..제가 연희라면 게속 삼촌도 못알아 보고 잇을거 아니에요?"

"흠..그래?"

"그러니까 팔좀 풀어 주세요..갑갑해요.."

"하지만 수연아..난 네가 언제 사라지고 또다시 언제 연희가 나올지를
모르쟎니? 그렇니까..그 상태로 이야기좀 하자.."

"피~ 연희는 삼촌이 무서워서 나오지 못할거에요..
그리고뭐..내가 삼촌을 만나서 얼마나 좋은데 그애가 나올 시간이나
있겠어요?
수혼 씨가 좀 풀어 주실래요?"

"ㅎㅎ 수연씨..삼촌이 안풀어 주시는걸 제가 어덯게 풀어요..
전 그냥 삼촌의 후배이자 조수로서 이자리에 있는거에요"

"삼촌을 만난것도 꽤 오래 간만인데..이런 상태로 있어야 하다니.."

"우리..수연이는 착하쟎아..그래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모르겠어요뭐..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저역시 제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나오는 시간은 적으니까요.."

연희는 수연이가 깨어잇는 동안에 일어난 일은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수연이는 연희가 깨어서 활동을 해도 연희의 눈을 통해
무슨일이 일어 났었는지를 알고 잇다는 말이 수혼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저..수연씨...연희씨가 그 들을 죽였나요?"

"...네...아주 간단히 죽이더군요..그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그럴때 수연이가 말리거나 자제 시켰어야지.."

"삼촌..연희가 깨어 잇는 동안엔 누구도 그애를 말릴수가 없어요.
우리가 연희를 이길수 잇을것 같아요?
 그 애는 사람을 죽일 정도라구요.."

"그래 수연아..그애에 대해서 이야기좀 해보자.."

"무엇을요? 삼촌에게 연희에 대해 할말이 별로 없는데?
그보다 삼촌 저 우유좀 데워 주셔요 우유가 마시고 싶어요"

"지금 우유는 없는데? 우유는 나가서 사와야해 그냥 다른거 마셔라.."

"피~ 싫어요 저 우유 마실래요..저 아시죠..우유부단 해도 고집은 있다는거.."

조박사는 수혼에게 절대 풀어주지 말라고 말하고는 우유를 사러 나갔다.
조박사가 나가자 수연이 수혼에게 말했다.

"수혼씨..삼촌이 올동안 뭐 궁굼한거 있으시면 물어 보세요..
이제는 뭐 연희도 삼촌이 어떻게든 해 주실것 같구..아~ 기대 된다."

"흠..그래요...묻고 싶은게 있죠...
처음에 연희씨가 제게 와서 말했죠.
이년전에 낚시터에서 살인을 한 후에는 건망증이 심해져서
간간히 기억을 잃어 버리곤 했는데 그게 점점 심해 진다구요.."

"그런데요? 그게 왜요?"

"그때..연희씨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자신의 손에 칼이 쥐어져 잇다고 하던데
그때의 살인은 수연씨가 한건가요?"

수연은 수혼의 말에 큰소리를 내어 웃었다.

"왜 그러죠? 뭐가 우스운가요?"

"하하하...아니에요..하하..죄송해요..신경과 의사이면서
심리학 박사라면 뭐..그정도야 이제 얼추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돼신는군요.."

"흠..."

"그..연희라는 애의 말은 전부 거짓이에요..
연희가 생겨난건 그 살인이 있기전..흠..한 사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전..성진이 중학교 때인 사춘기 때부터 성진과 함께 했어요.
성진이와 나와는 연희와는 다르게 서로가 이야기도 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나누고는 했어요.."

"대충은 들었어요...조박사님이 성진씨와 수연씨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거든요..어떤날은 성진씨가 찾아오고
어떤날은 수연씨가 찾아오고 둘은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둘다...순진해서 인지 우유부단한 성격이였다구요..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였다고 하더군요.."

"맞아요..하여간...성진이와 나밖에 없었어요..
수혼씨 말처럼..성진은 연희고 나는 새로운 인격체가 아니죠.
오히려 성진과 내가 한몸이고 연희가 새로운 인격체죠.
그 새로운 인격체가 자신이 주인이고 우리가 이방인인것처럼
수혼씨에게 이야기를 한거죠.."

"흠...그럼 그 모든걸 알면서도 어떻게 제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죠?"

"전..이렇게 까지 될줄은 몰랐어요.. 연희가 첫 살인을 하고나서
부터는 성진은 아예 제 뒤에 숨어서 나올생각도 않고
나오려 해도 연희가 깨어 있을땐 그게 너무 힘들었죠.
그리고 전..수혼씨의 비중을 그리 크게 두지 않았어요.
오히려 수경씨가 연희를 없애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죠."

수혼은 이제 비로소 알수 있었다.
꿈속에 나타났던 그 사람이 성진이지만 자신은 그가 연희와
같은인물이라 생각하고 사랑했었다는걸...

그때 조박사님이 편의점에서 데운 우유를 따라다가 수연에게
주었고..둘의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한 조박사는 더 이야기 하라고 했다.

"그럼..수연씨..연희씨가 생겨난건 언제죠?"

"흠..그건..성진이가 ..성진이가..이런이야기를 해도 돼나?"

"삼촌앞이라서 그러니? 연희를 없애려면 알아야 하니까 이야기 해봐
나도 그 연희가 생겨난데 데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으니까.."

"좋아요..이야기 하죠...휴~
연희가 우리의 몸에 생겨난것 또한 성진의 간절한 바램이였나봐요.
어느날 성진은 채팅을 하던중에 쪽지를 하나 받았어요.
닉네임이 -시디sm-이란 닉이였어요.
전 당연히 성진의 눈을통해 공유하니까 그날을 기억하고 있죠."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데?"

조박사가 이야기를 하자 수연은 잠시 조박사를 바라보고는 우유를 한잔 마시고
다시 이야기 했다.

"삼촌..말 끊으시면 어떡해요..힝~"

"하하..그래그래..알았다..이제 듣기만 할께"

"하여간..그 -시디에셈-이란 닉을 쓰는 이가 잠시 이야기를 하자며
쪽지를 보내고 성진은  호기심으로 그자식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에셈이 무엇이고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서로의 합의하에
행위가 이루어지며 합의가 무산돼면 어떤 행위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성진을 유혹 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진정한 에세머 들은 그래요..헌데
그날의 그자식은 에셈이 아니라 변태 바닐라 였을 뿐이죠"

"수연씨 죄송한데 변태 바닐라란 무얼 말하는거죠?"

"아~ 에세머도 아니면서 에세머 인척 하며 순진한 사람들을
꼬드겨서 상대방의 즐거움이나 그런건 배려하지 않고
성적으로 자신들의 성욕만 채우는 놈들이죠..
흠...쉽게 말하면 가짜 에세머? 뭐 그런 놈이였죠"

"아~ 네..그래요..그럼 게속 하세요 그날 무슨 날이 있었는데요?"

"그날..한참을 이야기 하던중에 성진이 다른건 무섭고
본디지에 대해선 호기심이 든다고 하더군요..참고로 본디지란
밧줄이나 끈으로 한쪽을 결박해놓고 행해지는 행위에요..
하여간 그 가짜 에세머는 자신도 그걸 좋아 한다며
성진을 유혹하고 둘이 만났어요..
하지만..."

여기 까지요__________________

무한질주님--ㅎㅎ 어떤 리플이 올라왔는지 궁굼한건 저역시 마찬가지 랍니다.
오히려 제가 더 궁굼해 할지도 몰라요..그럴땐 님들이 역시 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답글을 남겨 주셔서..혼자 즐거워 한답니다.
글 독촉이 심해도 제 시간을 무리해서 쓰지는 않을께요..ㅎㅎ
걱정 해 주신거 고맙구요..이제 정말 일상으로의 복귀네요..
적응? 잘 하셔요~~~~~~~ ㅎㅎ

화자님--ㅎㅎㅎ 처음의 지적은 성진이 아니라 수혼이 맞네요..
님 덕에 다음에 보게될 그 누군가는 내용을 보는데 혼선을 빚지는
않겠네요..수정해 놧어요..고마워요..ㅎㅎ
그리고 두번째 지적은 틀렸네요..ㅎㅎ 그래도 관심 고마워요..
지금 위에글인 11.5편을 읽어 보셨으면 이제 아시겠죠? 왜 틀렸는지요?
만약 그래도 모르시면..힝~~~  화자님 바보..^^
작가의 사정으로 약간의 변동..ㅎㅎ 좋네요..
그럼..작가의 사정으로 한 두어달 잠수타 볼까나?~~^^ 농담^^
저도 글을 쓰는걸 좋아하기에 그럴수는 없죠..
앞으로도 지적 게속해 주셔요~^^

사랑님--흠...쪽지 감사 하구요.답장 보냈는데 보셧는지 모르겠네요.
좋은글 잘 읽었다는 쪽지를 받는순간..바로 11.5를 쓰기 시작했어요
쪽지도 주시고 리플도 달아 주시고..ㅎㅎ 고마워요..^^
다섯이나 여섯시간을 읽을수있는 소설이라..정말 장편이네요..
그런 글들을 쓰신 님들은 정말 작가가 될수 잇는분들일것 같아요..
흠..저는 길다고 자부하는 손오공을 한번에 모아서 읽어도
그정도는 돼지 않을듯..모르죠 아직 손오공은 끝난게 아니니까요..ㅎㅎ
앞으로도 게속된 관심 부탁 드리구요...
님도 나머지 겨울 따스하게 보내시기 바래요..^^

후기--11.5편을 마쳤네요...역시 11.5편을 끝으로 하려고 햇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하여간,,흠..지금 시간이 새벽 열두시 오십이분
어쩜 12편이 새벽에 올라올수도..아님뭐/...다음에..ㅎㅎ
작가의 사정에 따라...ㅎㅎㅎㅎㅎㅎ 좋은밤 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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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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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러게요... 제가 완전 잘못읽었네요
착각하고 있었어요...
사실 그간... 일이 좀 있어서요... 집중의 강도가 약했더니... ㅋㅋ
바보 소리 듣는구만요^^
수연이가... 연희를 없애기 위해 오히려 수경이를 이용했다니...
제 예상이 100% 빗나갔네요 ㅋㅋ
야튼 날이 갈수록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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