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잊는 두가지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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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난 사랑을 했다.

딱 1년전에...내가 너무 사랑하던 그 사람...

날 떠나갔다. 그렇게 9개월 가량 혼자 아파한것 같다...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서 억지로 사귀자고 말해서 사귀다가

깨지게 되고....덕분에 나는 사람들한테 참...욕을 많이 먹은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지 1년만에

나는 걸레 같은 존재가 된것 같았다. 나쁜새끼...내가 널 잊으려고 어떻게 살았는데....

그리곤...1년이 그렇게 흘렀다.

+전화왔따~메세진데..소가찌?+

누구지....하는 마음에 언능 핸드폰을 열었다 모르는 번호 였다.

+너랑 봤던 영화가 티비에 나왔어...연애소설....형을 버린건 난데 왜 자꾸 생각날까..+

헉.....누구야.....장난친다는 생각에 답장을 보냈다.

+저기요...장난 치지마시구요 누군지 밝혀요+

+나야...형 첫사랑....그리고 내 첫사랑도 형이잖아...+

+하하...설마요-_- 장난 치지마시구...죽슴다 자꾸 그럼!+

+벌써 일년이 지났내요...우리 돼지 행복하니?+

돼지........라는 말.....딱 1년만이다. 나한테 돼지라고 불렀던

(난 돼지 아니다ㅡㅡ;;몸매 괜찮다.)

내 첫사랑....안정섭(가명)

그 놈이....날 다시 찾아온건가.....난 지금 애인이 있는데....어떻게 하지...

지금 이 애인 나 많이 좋아 하고 있는데....아냐...무슨 생각하는거야 아냐...그냥

이 자식 괜히 연락해 본걸꺼야......

+어...왠일이야^^+

+그냥 번호 그대론가 싶어서 연락해 봤지+

+응...그렇구나....잘 지내? 애인은 사겼구?+

+나야 모...여전히 잘 살지 형두 애인 잘 사귀고 있어?+

+응...애인하고 벌써 한달 되가....나 원래 한달도 잘 못 가는데 오래가지?헤헤+

+ㅋㅋ그렇구나 나 지금 술먹고 있는데 이따가 다시 보낼께+

+그래...+

심장이 너무 두근 거렸다. 지금 내가 조와한다고 생각했던 애인....내 머리속에서 순간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내 첫사랑의 연락이 이정도의 힘일줄은 생각못했다.

다시 핸드폰을 잡고 문자를 보냈다.

+어...음...나야^^ 모해 자기야?+

+저...저 범진이 친군데요 범진이 지금 핸드폰 두고 모 사러갔어요+

흠...이녀석 또 술마시나.....

한창 게임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형 아직도 형 그집에 혼자 살아?+

+어?어^^ 아직 혼자 살지...+

+그래...창밖에 눈 오나 봐봐 +

창밖? 우리집에 창이라고는 베란다에 있는건데...뒤에는 공사장 일텐데...

드르륵...창문쪽으로 가려고 베란다 문을 열고 눈앞은 촛불들로 밝혀져 있었고..

저 밑에선 정섭이가 날 보며 웃고 있었다...케잌을 들고 우리 헤어졌던 그날과 같은 옷으로

1년전과 똑같은 옷으로....

"돼지야....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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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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