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잊는 두가지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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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나 돌아왔다"

..........................................................그냥...난 그랬다.

하염없이 눈물만 쏟았을뿐....아무 소리도 없이 난 그냥 달려나갔다. 아니 그놈과 나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서로 달려갔다.

난 엘레베이터를 항상 타고 다니는 습관이 있지만 오늘만은 지금 순간만은 계단을 사용했다.

"헉헉헉헉....힘들다..."

잠시 무릅을 잡고 헉헉 거리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바보...왜 니가 나왔냐 내가 올라가면 되지..."

"하...아....너 ....너..... 정말 진심으로 하는 소리였지? 다시 왔다는말..."

"그럼...진심이지...나 이런소리 못하는거 알지? 우리 돼지...이제 내가 지켜줄꺼다"

"하........그래.......그래........돌아온거구나...얼굴 잠깐만져봐도돼?"

"응"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내손은 그녀석의 얼굴을 감쌌고....그녀석의 얼굴을...정말 딱 1년만에 만져봤다

눈...코...입... 귀... 얼굴에 그 흔한 여드름 하나 없는 피부 겨울만 되면 여전히 볼이

상기되는 얼굴..... 너무 높아서 고친코 아니냐고 돼지코 같다고 놀렸었던 그 코....

얼굴중에 제일 재수없다고 말했던 입술.... 지금 이순간 모든게 사랑스러웠다.

"야....들어가자...나 춥당"

"어?어...^^ 그래그래...춥지^^ 내가 들어가서 맛있는거 해줄께^^"

"그려."

그녀석이 좋아하던 만두를 튀기고 계란찜을 만들고... 김치찌개를 끓이는 동안

그녀석 뭔가를 열심히 뒤적인다....

자기 가방에서 뭔가를 찾는거 같은데....

"정섭아 뭐 찾어?"

"어?아...내가 형 줄라고 편지 써왔는데...어? 형 앞치마 새로 샀구나^^ 너무 잘 어울리는거 아냐?"

"아.....이거...친구가 앞치마 같은거 매고 하라고 읍...................!!!!!!"

대답을 하면서 뒤를 돌아보려다가 기습키스를 당했다.

여전하내...기습 키스 이녀석 주특기 였는데...

10분 가량 그녀석과 키스를 했다. 왜 눈물이 날까...바보 처럼...좋아서 흘리는 눈물이라 그런지

하나도 안 슬프고 하나도 안 아프다.

킁킁......

"야ㅡㅡ;; 너땜에 계란 탔잖아ㅡㅡ;;"

"만두도 탔어-0-"

"알어! 저리좀 가.ㅡㅡ;; 쳇."

"우리 돼지 얼굴 빨게졌네? 크캬캬캬...얼굴 빨게 지니까 너무 귀엽네?"

"닥....쳐ㅡㅡ;; 주길꺼야..."

"나 주기면 너 잘살겠네?"

"아쒸.....ㅠ.ㅠ 됐어 앉아서 컴터나 하고 있어."

한참 동안 요리 끝에 우리는 같은 식탁에 앉아서 나란히 마주보며 밥을 먹고 있다.

그때도 우리 이렇게 웃으면서 밥 먹었었는데....

우리 1년만에 만났지....이제 너두 20살 이구나....너가 19살 내가 20살때 알았으니....

"아...형^^ 진짜 잘 머거따...형형 나나 이거이거 잘바바"

"응...? 모?헉..........야 미쳤어ㅡㅡ;; 왜 저래ㅡㅡ;; 안 입어? 여기 밖에 다 보이잖아!"

그녀석 짖궃게도 내 앞에서 윗통을 스윽 하고 벗어버렸다.

가리는척 하면서 다 보긴 했지만...1년전하고 틀려진건  더 많이 나온 갑바

더 뚜렷해진 왕짜..... 더 넓어진 어..깨... 이녀석 1년 사이에 더 멋져 진것 같다.

"샤워하자 샤워!"

"응 해^^ 보일러 올려줄께"

"아니....나 혼자 안해"

"그럼? 같이 해야지^^"

"아씨...부끄럽단 말야.ㅠ.ㅠ변태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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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얘기인가요? 다음 편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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