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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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경빈과 내가 멀어짐은...
학교내에 퍼진 소문있었다.
경빈이 날 꼬드겨 만나고 다닌다는 등...
둘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등...
공부 잘하는 날 옆에 두고...
자기 성적을 올리려는 수작이라는 등...
마치 한 연예인의 스캔들이 터진듯...
경빈의 대한 얘기가...학교에 무성하게 퍼졌고...
처음엔 무심한듯 지켜 보고만 있던  우린...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만했다.

자율 학습이 끝나고
경빈과 난 연못으로가 애길 나눴다.
경빈은 이젠 더 이상 이런 소문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며...
당분간...아는채 말고 지내자 했고
난 그럴순 없다고 했으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가깝게 지내면서...
 아니라는걸 보여야 한다고 했지만...
경빈은......아니라며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
*민수야...그건 아냐....
나 때문에 너에게 피해 입히기 싫다.
난 너 사실 안좋아해...
난 널 이용할려고 했던거고...
나에게 넌 그저 이용 가치였는데...이젠 그게  모두 들통놨으니...필요 없어!
*뭐? 아니지? 그냥 해 보는 소리지? 말해...아니라고
난 경빈의 두팔을 잡고 흔들며 다구쳤지만 경빈은 내팔을 뿌리친채...말했다.
*맞어...너가 부러웠고,,,너의 가족이 부럽고,,,너의 도움으로 쉽게 모든걸 쉽게 얻으려 했어...
*무슨말야? 뭘 얻어?나로 인해서....뭘?얻는다는거야?
*아니...첨엔..너가 내게 왔을때...그냥..착한 아이라 친해지고 싶었는데..
넌 나보다 너무 가진게 많더라고...
공부도 잘하고...집안도 부유 하고,,,무엇 보다도 너가 누리고 있는 가정의 행복이..
난 제일 부러웠어...아침이면 너가 싸다 주던 따뜻한 도시락과...매일 바뀌는 반찬들이...
그리고 너의 부모님이 너에게 보이시는 사랑과...동생들과의 우애와...따스한 정이
나에게도  잘 대해 주시던 너에 부모님의 사랑이...난 부러웠어 언제나...
*무슨말야? 너도 부모님과 행복 하게 잘 살고 있쟎어?
*아니 다 거짓야....내가 언젠가 그랬지?
밤하늘의 별이고 싶다고...그럼 그별은 날 떠나지 않을것 같아...
덜 외로울꺼라고? 내가 말한 모든 얘긴 어쩜 나의 희망이고 바램이었을꺼야?
경빈은 흐르는 눈물을 하얀 손으로 닦으며 울부짖듯 말했다
*난...아무도 없어...내가 말했던 그 아파트도 조그만 방하나 얻어 자취 하는거고
난 아침을 일찍 먹으면 탈이 난다고 한것도...사실...먹을께 없어서 말했던 거고...
내가 같이 산다고 했던 부모님은....아주 어릴적에 다 돌아 가셨어...
그래서 난...언제나 혼자였거든....
너를 알게 되고 너의 집에 드나들면서 내가 얼마나 널 부러워 하고 때론...그 부러움에
널 시기까지 했는데 널 모를꺼야? 미안해....
*왜?그런 거짓말을 했어?
*글쎄?자존심이라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난 내 모습이 초라하게 비치는게 싫었거든...그뿐야...그런 나의 초라함을
널 통해 지워 버리고 싶었어...너랑 지내면서...부모님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
도시락을 싸 올 수 없다고 말하면...넌 내게 언제나...너의 어머님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내게 건네 주었으니까...용돈이 떨어졌다고 하면....
너가 나 몰래 내주위에 돈을 흘리고 내 지갑에 회수권을 넣어 주니까?
아냐? 너도 내게 그런 호의를 베풀었잖아...
*그건...너가 거절 할까봐...그랬지...너의 환경이 그런 줄은?,,,모르고...
*그래...그런 너가 난 필요 했어? 됐지?
이젠 더 이상 소문이 나기 전에 그만 만나자.
*그럴순 없어...경빈아...난 너가 그렇다고 해도...넌 이미 내 친구고 내맘속엔 넌....
*미안하다...나 역시 넌 내 친구로 남을꺼야...그리고 내맘속에도
민수라는 한사람은 남겨 둘께....아주 먼훗날....너와 나,,다시 만날때...
그때 우리 묻어 두고 지낸 서로의 맘을 꺼내 얘기 하자.

난 그저 흐느껴 울면서 말하는 경빈을 안아 주고 싶었지만....
경빈은 어느샌가 내앞에 없었다.
그런 경빈을 내가 다시 볼 수 있었던 건....
내가 군대를 다녀 오고 대학3학년에 복학 했을 때즈음이였다.
그날 연못에서 나에게...모든 예길 했던 경빈은
다음날 부터 학교엘 안나왔으며...
나흘이 지난후 찾아 갔던 경빈의 아파트엔...
아줌마가 나오셔서...
*그 학생 이사 갔는데....
하면서 문을 꽝닫고 들어 가셨다.

이렇게 나또한....연락도 안돼고
찾을 수 없던 경빈을...맘에 묻어 둔 채....
남은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우울함과 함께...
그러나 난 내가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한번도 경빈을 잊지 않고 있었지만...
 경빈이  또한 날 늘  앚지 않고  있다는건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용석과 경빈은 서로 연락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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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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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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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달리 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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