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경빈은 그렇게 변해 있었다.
날카롭게 선 콧날의 이미지와...뽀안 피부의 느낌이 없었더라면?
어쩜 난 경빈을 알아 보지 못했을꺼다.
경빈의 모습에선...예전에 느꼈던 해맑음은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가느다란 손가락 사이로 타들어가는 담배마냥...
경빈의 입술은 메말라 보였고...얼굴은 많이 변해 있었다.
깊게 파인 동공 하며...조금은 말라 보이는 경빈의 모습!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힘들어만 보였다.
난 그저...그런 경빈을 바라만 볼 뿐...
경빈 앞에 다가 서지 못했다.
아니...도망치고 싶었다.
과연 용석과 경빈은 어떤 사이길래?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것일까?
머리 속에서 종이 울리는듯 했다.
멍한 기분에...그저 경빈을 바라 보고 있을 뿐이다....
그 많은 세월을 그리워 하며 기다렸던 경빈이건만...
지금 경빈은 다른 이방인이 되어 내게 나타난듯 했다.
*용석아~~~나 나갔다 올께...
경빈은 의자에서 일어나 바텐에 용석에게 한마디 남기곤...나갔다.
*어머 사장님 빈이 오빤 이시간만 되면 어딜 맨날 나간데요?
용석은 사이폰에 커피를 잔에 따르며...
잔속에 위스키를 넣곤 묵묵히 말이 없이 마신다.
용석!
학창시절...경빈과 나 사이에서...
우릴 많이 이해 해 주고...
우리와 같이 친해게 지냈던 아이...최 용 석...
그 아인 경빈이 학교를 떠난후 말 잃은 사람 처럼...
학교 생활을 했었고...3학년으로 올라 가선..다른 반으로 배정을 받은 후...
전혀 나와는 만나지도 않고...어쩌다...학교에서 부딪혀도...
경빈의 소식에 대해선 아무것도 묻지도 않았으며...
나또한...용석을 보면 경빈의 생각이 더 나 습관적으로 피하곤 했던 아인데...
지금 경빈과 용석은......너무나 혼란스럽다.
*용석 오빠?
*왜?
*나 궁금해?물어 봐도 돼?
*뭘?
*경빈오빠랑 용석 오빠? 어떤 관계야?
*어떤 관계라니? 무슨말야?
*친군건 알겠는데....뭐랄까?늘 보면 용석 오빤...불안해 하고..
경빈 오빤 또 용석 오빠를 대하는게 너무 무관심하고...
꼭!애인사이 같으면서도...에이 모르겠다...
그냥 말해 버릴게? 둘이 사겨?
*사귀다니? 무슨말야?
*아니...그래 보여서 뭐 요즘은 동성끼리도 맘 맞으면 사귀잖아...
*그만해! 손님들 들을라...가서 판이나 바꿔라...
*뭘로?오빠 좋아 하는 곡으로?알았어....
여학생은 턴테이블 놓여 있는 곳으로 뽀루루 뛰어가 판을 건다.
석미경의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우두커니 벽에 기대여...
나를 찾는 씁씁한 모습....하지만 내겐 그대를 바라 볼 용기가 없어...
내 모습을 찾지 못한 채 뒤돌아선 그대를 보면
금방이라도 뛰어가 그대를 잡고 싶은데
한참 동안을 망설이다가 힘없이 나는 돌아서네~~~~~~
멀어지는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언제 까지나 언제까지나...빈자리 남겨두리라~~~~~~~~~~==
*맞다! 이건 경빈오빠가 좋아 하는 노래지?바꿀까?
*아니 그냥 놔둬...
용석은 자리에 일어나 바텐으로 들어가 버린다...
난 여학생이 말에 노래를 들어 본다.
경빈이 좋아 하는 노래라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빈자리 남겨 두리라~~~~~~~~==
이 대목이 날 심란하게 했다.
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뒤로 한채...계산으로 하고 나와 버렸다.
거리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난 걸었다.
비를 맞으며 머리의 혼란스러움을 정리 하고 싶었다.
카페에서 집과의 거리는 얼마 안되는 거리이기도 했지만....
초가을의 비는 내몸을 파고 들어 한기를 느끼게 했다.
골목어귀에 들어서 집으로 향하던 난...
담벼락 밑...가로등 아래 비를 맞으며 서 있는 한 남자를 보았다.
경빈 경빈이었다.
구겨진 남방과 허름한 청바지...조금 긴머리카락을 한 모습...
경빈이 가로등 아래서 발을 내려다 보며 서 있었다.
날카롭게 선 콧날의 이미지와...뽀안 피부의 느낌이 없었더라면?
어쩜 난 경빈을 알아 보지 못했을꺼다.
경빈의 모습에선...예전에 느꼈던 해맑음은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가느다란 손가락 사이로 타들어가는 담배마냥...
경빈의 입술은 메말라 보였고...얼굴은 많이 변해 있었다.
깊게 파인 동공 하며...조금은 말라 보이는 경빈의 모습!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힘들어만 보였다.
난 그저...그런 경빈을 바라만 볼 뿐...
경빈 앞에 다가 서지 못했다.
아니...도망치고 싶었다.
과연 용석과 경빈은 어떤 사이길래?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것일까?
머리 속에서 종이 울리는듯 했다.
멍한 기분에...그저 경빈을 바라 보고 있을 뿐이다....
그 많은 세월을 그리워 하며 기다렸던 경빈이건만...
지금 경빈은 다른 이방인이 되어 내게 나타난듯 했다.
*용석아~~~나 나갔다 올께...
경빈은 의자에서 일어나 바텐에 용석에게 한마디 남기곤...나갔다.
*어머 사장님 빈이 오빤 이시간만 되면 어딜 맨날 나간데요?
용석은 사이폰에 커피를 잔에 따르며...
잔속에 위스키를 넣곤 묵묵히 말이 없이 마신다.
용석!
학창시절...경빈과 나 사이에서...
우릴 많이 이해 해 주고...
우리와 같이 친해게 지냈던 아이...최 용 석...
그 아인 경빈이 학교를 떠난후 말 잃은 사람 처럼...
학교 생활을 했었고...3학년으로 올라 가선..다른 반으로 배정을 받은 후...
전혀 나와는 만나지도 않고...어쩌다...학교에서 부딪혀도...
경빈의 소식에 대해선 아무것도 묻지도 않았으며...
나또한...용석을 보면 경빈의 생각이 더 나 습관적으로 피하곤 했던 아인데...
지금 경빈과 용석은......너무나 혼란스럽다.
*용석 오빠?
*왜?
*나 궁금해?물어 봐도 돼?
*뭘?
*경빈오빠랑 용석 오빠? 어떤 관계야?
*어떤 관계라니? 무슨말야?
*친군건 알겠는데....뭐랄까?늘 보면 용석 오빤...불안해 하고..
경빈 오빤 또 용석 오빠를 대하는게 너무 무관심하고...
꼭!애인사이 같으면서도...에이 모르겠다...
그냥 말해 버릴게? 둘이 사겨?
*사귀다니? 무슨말야?
*아니...그래 보여서 뭐 요즘은 동성끼리도 맘 맞으면 사귀잖아...
*그만해! 손님들 들을라...가서 판이나 바꿔라...
*뭘로?오빠 좋아 하는 곡으로?알았어....
여학생은 턴테이블 놓여 있는 곳으로 뽀루루 뛰어가 판을 건다.
석미경의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우두커니 벽에 기대여...
나를 찾는 씁씁한 모습....하지만 내겐 그대를 바라 볼 용기가 없어...
내 모습을 찾지 못한 채 뒤돌아선 그대를 보면
금방이라도 뛰어가 그대를 잡고 싶은데
한참 동안을 망설이다가 힘없이 나는 돌아서네~~~~~~
멀어지는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언제 까지나 언제까지나...빈자리 남겨두리라~~~~~~~~~~==
*맞다! 이건 경빈오빠가 좋아 하는 노래지?바꿀까?
*아니 그냥 놔둬...
용석은 자리에 일어나 바텐으로 들어가 버린다...
난 여학생이 말에 노래를 들어 본다.
경빈이 좋아 하는 노래라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빈자리 남겨 두리라~~~~~~~~==
이 대목이 날 심란하게 했다.
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뒤로 한채...계산으로 하고 나와 버렸다.
거리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난 걸었다.
비를 맞으며 머리의 혼란스러움을 정리 하고 싶었다.
카페에서 집과의 거리는 얼마 안되는 거리이기도 했지만....
초가을의 비는 내몸을 파고 들어 한기를 느끼게 했다.
골목어귀에 들어서 집으로 향하던 난...
담벼락 밑...가로등 아래 비를 맞으며 서 있는 한 남자를 보았다.
경빈 경빈이었다.
구겨진 남방과 허름한 청바지...조금 긴머리카락을 한 모습...
경빈이 가로등 아래서 발을 내려다 보며 서 있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novel?sca=&sfl=wr_name,1&stx=밍크" data-toggle="dropdown" title="밍크 이름으로 검색" class="sv_guest"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밍크</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emoticon_018 미흡한 글 읽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며..
늘 행복하고 건강 하세요emoticon_096
늘 행복하고 건강 하세요emoticon_0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