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님과의한순간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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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는게 뭐가그리 미련이 많은것인지,꽃샘추위로 인하여
꽃몽우리를 벌리며 피어나는 하얀목련과 붉은동백이 화단을
가득하게 채운 4월초 한대의 승용차가 광장으로 들어섬과 동시
갈색체크의 쟈켓속과 밝은회색으로 콤비를 하고 한손엔 가방을든
50중반의 정말 잘생긴 신사가 방금 타고온 차에서 내리는 것이다.
누굴까?하며 얼른 사무실을 나와 1층으로 내려왔다.
그와의 첫대면 그게 바로 나일줄이야
총무부가 어디냐고 묻는다? 따라오십시오,안내를자청하며 사무실로
모시고,담당에게 인계를 하고 대체 어떤분일까?궁금하여
잠시 분위기를 파악코저 떠나지않고 서성거리니 저쪽 총무부장이
오면서 이제 도착하셨습니까?하며 얼른 얘기로 오늘 회사에
부임하신 이사님이란다.
그리고 이사님의 신상파악한바,대령으로 예편하시고 55세로
영업쪽의 업무를 관리하시기 위하여 특별채용된 것이고,식구는
서울에계시고 혼자 회사 사택에서 머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와의 업무나 다른건으로 접촉을 하려해도 명분이
없는것이었다.하는수 없어 업무외적으로 영업김대리에게 들락거리며
이사님과의 얼굴익히기에 들어갔고,다행인지 이제는 이사님께서도
알아보며 인사를 하기도한다.
그리고 이사님께서 화장실을 가실때 시차를두고 들어가서
우연인것처럼 인사를하면서 옆으로 훔쳐보기도 하며 다음작전으로
무얼 좋아하시는지 파악에 들어갔다.파악한바로는 대단한
애주가로 한좌석에서 혼자 소주3병정도 마시고도 곧잘 운전을
하실정도이고,금요일오후 아니면 토요일 오후 매주 서울로 가시고
일요일 오후에 사택으로 오신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다가가기를 거의1년이 지나고 2년차 사내춘계체육대회가
개최되었고,각부서별 팀별 대항 축구를 비롯한 체육대회가
진행되는동안 각팀응원전이 끝나고 오후3시쯤 별재미가없어
사내운동장을 벗어나 야산뒤 나무그늘로 향해가는데 글쎄
그곳에서 이사님을 비롯한 각부서장이모여 술판을 벌리고 계셨다.
그들을 피해 나무사이에서 누워 한참을 있을때 누군가 내옆으로 와서
소변을 보고 있길래 보니 이사님께서 소변을 보는동안 주체하지
못하고 지퍼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자리에 누워버린것이다.

당황되어 이사님께 다가가 이사님 괜찮으시냐고 물으니
겨우눈을 뜨시고는 이내 가라고 손짓을 한다.
아마 오늘 내내 마신것 같다.옆에서 그대로 주무시며 안될것
같아 뛰어가서 차를 갖고와 주차시킨뒤 수건을 물에적셔 얼굴을
닦아드린뒤 이사님 집으로 가세요하며 겨우 일으키며 차에 태웠다.
사택으로 가는도중 너무나 감내하기힘든 생각으로 이사님을
바라보니 너무 귀공자형에 중후하고 약간의 휜머리결을 보고있자니
심장박동이 커지고 너무나 흥분되고 있는 나자신을 나무라며
다시 시동을 걸려는 순간 이사님께서 돌아누우시며 나의 한손을
잡는게 아닌가? 온몸에 전율이느껴지고,그렇게 좋았던 그분이
잠결일까? 하고 있는데 너지 바로너지 하시며 잡았던 손을 가슴위에
얹는거이다.그리고 무슨소린지 잠꼬대마냥 하시고 날 좋아하신다는
것이다. 이곳에 와서 자기에게 관심을 갖고 모든걸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사람이 바로 나란다.

순간 황홀함과 터질것같은 기쁨에 저도 이사님을 최고 좋아한다고
하니 나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입맞춤을 해주시며
잡았던손을 허벅지로 당기고 있었고,나의 기둥은 이미 발기되어
쉴새없이 끄덕거리고 길가에서조금 안쪽으로 벗어나 세운뒤
시동을 끄고 대신 살아있는자만의 누리는 행복으로 가고있지만
행여 일반이면 하는 마음과 아니야 지금 이순간의 극치만이
하면서 그분과의 관계는 시작된 것일까?

이사님의 취중행동이라지만 뜻밖으로 다가온 그당시 39살의
나이에 처음 경험하는 눅눅한 그날의 그남자와의 입맞춤은
온통 전류를 타고 흐르면서 향기로 변하여 몸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드는 것이었다.
이사님의 사택으로 가는 길목 양쪽으로 늘어선 벗꽃은 만개하여
터널을 이루고 차창밖으로 꽃잎이 휘날리며 떨어지는 오후,
이미 혼미해진 나의 판단은 이사님께서 이끄는대로 허벅지를
지나 열려진 지퍼속으로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그분의 그곳을
누르니 작고 뭉큼한 물건이 손하나에 잡히는 것이다.

체육대회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와 간혹 스치는 사람들의 시선과
이사님께서 다시 잠속으로 빠진것 같아 사택으로 모시기로하고
차를 몰았다.
도착하여 깨우고 부축하며 열쇠를 받아쥐고 안으로 들어서니
이사님께서는 제법 정신이 드신듯 자기팀들이 주는대로 마시고
또한 다른팀과의 인사를 나누면서 내내 마시고 야외에
있은것이 취한것이 되었다면서 오늘 내게 고맙다고 하면서
첫방문한 그집의 분위기는 그저그렇게 정리가 돼있었으며 인삼을
달여놓은 포트에서 두잔을 따르면서 내밀었다.

오늘은 피곤하여 그냥 자야겠다면서 예약된 비행기를 취소하고
체육대회는 끝났는지 사람들이 돌아오는게 보이고 이사님께서는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면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저녁을 먹는동안 30년동안 단절된 군생활로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회사에 와서 1년을 지났지만 사회생활과의 융합이 잘안되고
사람사귀시는게 힘이든다며 나를 알았던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하시고,앞으로 2주일마다 수요일저녁 이런 시간을 갖자고
제의하였고,헤어질때 나의 손을 잡으며 오늘 고마웠다는 것이다.

이후 이사님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차 함께있고 싶어 영업부근무를
희망했지만 부서이동은 힘들었다.
그분가까이의 열망과 불붓기 시작한 만남으로 난 종일 그분의
주위에서 맴돌고,몇번가진 저녁시간에 그분의 일방적인 대작과
아주짧은 군이야기를 제외하곤 재미없는 것이었고,취한김에
노래방이나 드라이브를 요구하는 유혹을 보였지만 전혀 취미가
없다는 것이다.
약속한 그날 저녁은 평소 술을 못하는 나이지만 소주 반병이상을
마시고 용기를 내어 전 이사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쩌면 "그럴수
있느냐"?고 묻자 그분은 그랬다.두터운 손을 내밀며 내손을잡는것뿐
오늘 취한것이고 음주운전이기에 자기집으로 가자며 끌었다.
도착하여 한잔더하자며 캔맥주와 마른안주를 내고는 츄리닝을
건네며 갈아입으라며 바지를 벗고 팬티만 입고 욕실로 향하고,
나에게 씻으란다.욕실에서 나오니 맥주를 권하며 갑자기 왜 자기가
좋으냐고 묻는다."당신이라면 어떠한것도 좋다"라는 답에 더이상의
관계는 "훗날 서로 상처만 남는일이기에 좋은것만 남겨두자"
하시며 지난번 체육대회때 잘 참아주었다며 자리를 두개 펴고
자라고 하시며 당신은 잠속으로 빠져들고,그순간 난 어떡하면
저마음속으로 파고들어 확 잡아버릴 것인가? 아니면 조금만
더있음 정녕 일반이 아니면 다가올것 같은 생각으로 도저히
잠은오지않고,님의 숨소리만 밤의 적막으로 전해오고
끌어오르는 욕정과 사악하고 음흉한 흥분은 과감하게 무장되어
참을수없는 한계에서 절제되지않는 이성은 한손은 부풀어오른
나의 물건을 짓누르고 주물럭거리며 한손은 이사님의 가슴에서
아래로 더듬으며,팬티속으로 넣어 조그맣고 늘어진 졸망한 물건을
만지작거려도 반응이 없길래 팬티를 내리고 음낭을 더듬으며
입으로 넣었다.

전혀 처음해보는 서툰 행동으로 입속의 물건을 넣었다 뺏다를
몇번을 시도하는 동안 서서히 반응이오며 발기가 되더니 작은
물건은 입안가득차고 그어디선가 맛보았던 해안가 해녀의
몸짓으로 잡아올린 상큼한 멍게의 맛과 향이 생각나더니
갑자기 머리속의 모든게 비어버리는듯 하얀구름위를 걷는 착각속에
입안의 거룩한 물건의 소중함과 입속의 물건을 마음껏 유린하며
비록 공유하지 못하는 기쁨이지만 이순간의 쾌락앞에서는 어떠한
두려울것도 없고 탐닉하고 느끼고 가슴에 새기는것에 몰두하고
더큰 쾌락의 문을 열고 행위에만 전념하는데,이게 어찌된 일인지
드디어 이사님의 손이 나의 머리를 잡아 이끌며 더세게를 요구하는듯
엉덩일 들축거리며 머리를 잡아당기고 나의 물건을 잡고 흔들더니
69자세로 바꾸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깊은밤의 환락으로 빠져드는 초대에 참가하고 있었다.

내생애 봄날은 아마 그때인것 같았다.

그날밤 쾌락적인 유희보다 교감이 전달되는 본능적인 애정이라
생각하고싶었고,이사님과의 관계가 여기까지 힘들게 지내왔고,
무엇보다 남자와의 첫경험 이었기에,더이상 어디까지의 진행과
어떻게는 문제되지 않았고,오로지 정녕 이게 사랑이란걸 실감하며
서로에게 서투른 애무와 행위에 정성을 다하면서 69자세를 바꾸어
거친 동물적 행위의 깊은 입맞춤으로 이사님께서는 누워계시고
이사님의 물건을 입안가득히 넣어 정말 핥고 빨며 밀려오는
파도처럼 때론 세게 더깊이 자극하며 손으로 가슴과 배를 쓸면서
허벅지사이 나의 뜨거운 물건으로 넣고 왕복으로 공략하였다.

오래되지않아 이사님께서는 더이상 참지못하겠다며 한숨같은
신음을 토하며 입속의 물건을 빼려고 하였지만 입안으로 더깊숙히
밀어넣고, 더센 공격을 시도하니 무너지는듯 엉덩일 치켜들며,
상체를 트시고 내머리를 잡으며 간헐적인 신음을 토하시더니
나의 입속에 밤꽃도 아닌 약간은 떫고 비리향나는 사랑의산물을
분출하였고,나는 그사랑의 선물을 삼켜버렸고 "죄송스럽다"고 하니
그대로 누우신채 소주3병을 드신게 힘들었던지,한팔을 머리에
올리신채 끌어 당기더니 나의 물건을 빨아주겠단다

힘드신데 손으로 해달라자 일어나 앉아 자기앞에 안기더니 두손으로
흔드는새 나에게도 참기힘들지경에서 사정을 해야겠다고하니
누우라더니 물건을 입에넣어 빠니 그순간 내몸은 분해되어
조각나 우주의 천상으로 헤메이는 기쁨에 녹아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행복했다.짧음의 시간속에 몇십년의 황홀함이 다한것 같았다.

이렇게 시작된 행복이야기가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붙어버린 난 매일 그분을 보지않고는 견딜수 없었고,사내에서도
그분의 회의시간,화장실가는싯점,심지어 식당에서 점심드시는 모습
이라도 보아야 될만큼 마비되고 있었다.
내가사준 넥타이를 맨 모습이 좋았고,어쩌다 나를 찾는 전화가
오면 달아 오르는 마음에 비해 그분은 별 내색없이 일상에서
잘지냈다.

그럭저럭 부임하신지 3년이 돼가고 우리의 만남은 계속되곤하지만
더이상의 짜릿한일은 없고,수요일 저녁을 먹는 시간은 그대로
행하고 식사후 회사이야기와,그분의 몇번인가 들었던 군대이야기가
주된 화제였고,사악한 나는 그밤처럼 빠르게 미치고 싶어서
안달이나 은근슬쩍 주말마다 서울집에 가지말고
등산 내지는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며 2주에 한번씩 가도록
유혹하여도,주말이면 어김없이 군모임,집안일등이 있으시다며
가시는 것이다.
이렇듯 궤도를 벗어난 나의생활은 자제하자면 할수록 깊이 빠지고
그일만 생각하면 통제가 되지 않았고,다음수요일 저녁에는
어떡하든 같이 지내기로 해보며 그날저녁 난 전번처럼 못먹는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핑계로 이사님댁에서 술이깨면 가겠다며
2번째로 사택으로 갔다.

사랑의 색깔은 어떤것일까?

사택에 도착하여 이사님께선 캔맥주를
추가로 마시고,조금은 피곤한 표정이더니 자리를 깔고
알듯 모를듯한 소리를 내시고는 이내 잠속으로 드셨고,
난 그옆에서 조금만 있다 일어나야지
했던게 잠들어 버렸고, 새벽에 눈을 뜨보니
이사님께서 나를 팔벼게를 하고 있었다.

왠일일까? 이순간에 까닭없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는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숨죽여 흐느끼고 있으니 그분은
살포시 품으로 안으신다.
그순간 전율하듯 전이되는 격한 감정속에,
내나이 벌써 42살 돌이켜 보면 제대로 된 사랑없이
지내왔던 그많은 아픔이 함께 했던 날들이었기에,
단지 중학교시절 유난히 조각을 빚어 놓은 모습처럼
준수한 영어선생님에 대한 강렬한 연정이 비롯되어
마음에 남자를 품고,고독한채 살아오면서 언제부터
마음속에 그려지는 내안의 남자를 그리워하며
꿈처럼 기원하며 지나온것에 서러웠던 것일까?

지나온것에 대한 보상일까?그상처를 끌어안은 이사님의
품안에서 짧은사랑 영원하길 바랐고,내한몸 다바쳐 이토록
행복한 순간들을 붙잡아 두고 싶고,그분께 다짐받고 싶었건만
끝내 전하지 못한채, 전해오는 따스함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나눈 입맞춤과 자고난 자리의 온기가 남은 체온으로
포옹을 하고 이사님께서 수줍은듯
"내것은 작아"라며 다가오는 손길 결코 거부할수 없는
첫새벽의 향연이 끝난 침묵속에 그분은 그랬다.
언젠가는 이런 "만남은 마음의 상처가 되어 고통이 따른다'하시던
그말씀이 우리의 예견된 이별이 될줄이야.

누군가를 사랑하는것은 그사람에 대한,
사랑하는 방법을알기 때문이라고 했는데,그래서 난
힘들게 얻은 사랑앞에 그리고 이제시작에 불과하고
아름다운 시절이며,진정 사랑을 위하고,그분을 위한것이면
어떠한 것도 하지 못할게 없을것 같은데

그후 몇번의 만남속에 워낙 나들이 자체와 놀이문화에는
즐기심과 관심이 없는 탓이라 그저 술한잔의 약주가 최고였다.
이사님께서는 해운대를 가고 싶다고하여 백사장에서 머물다
전망좋은 찻집에서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표정없이
"이제 이곳을 떠나야 될것 같다면서'꺼낸 말씀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어 병원에 입원을하여 치료를 받기위해
다음주에 가신다며 밑도 끝도 없는 인사를 하면서
그동안 정말 즐거웠고,고마운 시간이었다며 언젠가 다시
볼수 있겠지 라는 말만 남기고 가셨고,
그리고 그분은 입원을 하였고 정밀검사결과 매우안좋은
상태인 것이었다.

도대체 궁금하여 병원으로 달려갔고 그분은 중환자실에서 누워 계셨다.
혈당조절이 안되고,모든 장기능이 안좋으시다며 이제 오지말라고
하시며 손을 흐드시는 힘없는 모습을 뒤로하고 병원을
나서며 흐르는 눈물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렇게 그분은 장기입원등으로 영업직이란 부서특성상
끝내는 회사를 그만두셨고,그렇게 서울로 가버린 것이다.
가끔 안부전화로 댁에 전화를 드리며 빨리 쾌차를 기원하지만
그시간 이후 예전의 건강을 회복하시지 못하며 아직
요양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님을 위하여 내가 해야할 게 무엇일까?
그토록 짧은 시간속에 지냈던 행복. 내게도 한때는
위대한 사랑이었고,그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내인생의 늦게 찾은 청춘과 내가 존재하는 이유였는데.

나는 무엇이고 지금 어디로 가야할까? 촛불처럼 짧은사랑
그분의 부디 안녕을 간절히 기원하며, 이제는 잊어도 될까?
노을지는 바닷가에서 이젠 느낄수 없는 그분의 소중하고
지울수 없는 기억을 회상하며 이젠 울지 않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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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아픈추억은 되도록 기억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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