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크리닉1

「안녕하세요. 아, 어제 전화를 주신 영달씨군요. 저는 원장 김성규라고 합니다..이쪽은 간호사 정준군입니다. 친구분으로부터 설명 들으셨겠지만, 저희 병원에서는 치료의 성격상, 여자간호사는 없고, 예약은 오전과 오후에 한 건씩 밖에 잡지 않으므로 안심해 주세요. 지금부터 함께 노력해 갑시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경을 쓴 풍채가 좋은 의사가, 두꺼비 같은 손을 내게 내밀며 악수를 요구해 온다. 그 손의 따뜻함과 안정감은, 치료에 불안을 느끼고 있던 나의 긴장을 풀어주며 전신으로 따뜻하게 느껴져 왔다.

　나는 김영달, 47세. 작은 철강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65의 작은키에 85킬로 무게로 툭 튀어나온 배에서는 학생시절 운동부였다는 것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학생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빨리 결혼한 탓으로 벌써 큰딸애가 결혼을 하게 되 돈 씀씀이도 줄여야 하고 더 빨리 늙어 간다는 느낌이다.

　최근에 발기 불능은 남자로서의 제일 소중한 부분의 자신을 잃을 것이 되어 밤이면 더욱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친구처럼 재내는 골프동료, 거래처 사장의 소개로 전화를 해 예약을 한 것이 어제의 일 이었다. 언제 부터인가 아내와의 잠자리가 끈어졌고 아내 보기가 개운치 않으니 집안에서도 영 내 자리가 아닌거 같은 느낌도 들고 최근의 상황은 나에게 있어 괴로운 날들이었다.
　젊은 시절을 넘기고 이제 몸관리 하며 오늘은 골프 어제는 헬쓰 그렇게 몸관리를 했것만 남들은 아직 체력이 한참일꺼라고 하지만 어디 세상일이 보는것과 같지는 않은것이다.
　그런 나의 눈앞에, 은빛의 플레이트에 기록된 「남성 클리닉」이라고 하는 문자가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원장 김성규 의사는 50대일까?, 온화한 표정에 백의가 어울리는, 풍채가 좋은 중년 의사였다. 정준군도 30대 중반 정도, 허리가 탄탄한 건장한 청년 이었다.
　서로의 인사를 끝내고, 상담실로 들어갔다.
"자 이제 고민을 편안하게 한번 다 말씀해 보십시오......"
나는 이제 내가 왜 이 클리닉의 문을 두드렸는지 이야기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상담

「2개월 전인가 거래처 사장과 골프하러 갔습니다. 코스를 반정도 돌고나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의사는 진료기록카드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정준군은 문진표같은 것에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샤워장에서 거래처 사장이 갑자기 나의 물건을 잡지 않겠습니까?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요즈음 아래쪽이 기운이 없지 않으십니까 ? 비누로 거품을 낸 손으로 잡으니 미끄러운 느낌에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갑작스런 일이여서 그랬는지 발기는 되지 않더군요....」
「머 장난치는거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남자가 잡는데 허허 물건이 일어서겠나 했지요....여자가 만지면 화를 내지... 그렇게 얼버무려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거래처 사장이 자기꺼를 한번 만져 보라고 하더군요........그 느낌은 참 남자의 물건은 이런 것 이구나 느낄정도로 거무티틱 한게 힘줄이 튀어나오고 단단하고 크더군요...특히 귀두 부분은요..... 제가 참 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래처 사장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지만, 요즈음 목욕탕에서 보는 나의 물건에 힘이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이고요, 참 그친구의 물건을 보는게 왜소해지는 느낌도 있지만 싫지는 않더군요 차츰 반복되니....
이제 50줄 다되가는데 하면서 그냥 얼버무리고 웃어버리고 맙니다 요즘은.....」

「그러세요? 그럼 거래처 사장님이 만졌을땐 발기가 안되던가요? .그럼, 평상시의 부인과의 성생활은 어떻습니까?」
　말이 막힌 나의 말을, 원장이 꺼내 준다
허허 그게 희안한게 그 친구가 만지만 완전 발기는 아니지만 조금 반응을 하긴 하더군요 발기라고 말하기는 그렇고요......
「생각해 보니, 몇년전부터 아내와는 관계가 없었어요. 너무 조기 결혼을 해서인가 빨리 식었나 느낌도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고 부터는 거의 하지 않은편이네요 이제 생각해보니...젊었을때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제일 최근의 발기와 사정은 언제 정도로, 어떤 상황 때였습니까」
　김셩규 원장이 계속한다.
「최근에 한 삼개월전 정도요 .스포츠 신문의 연애소설로 묘하게 흥분해 버려•••. 세명간의 정사였는데 여자에게 삽입하는 남자의 불알을 또 한사람의 남자가 빤다 라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창피한 이야기입니다만, 출근도중이라 화장실에서 자위를 해버렸습니다.」

「음, 세명의 섹스 입니까? 확실히 흥분되는 이야기군요. 그런데 방금전의 이야기로 거래처 사장님과는
서로 음경을 잡고 하셨는데 혐오감은 없었습니까?」
「놀라긴 했지만, 상대방이 생각해 주는거라 생각해서인지 별로 기분 나쁘지는 않았지요」
「그렇다면 조금전의 이야기는, 자기 자신의 열등감을 인정하신다는 이야기 입니까?」
「예, 그친구가 어쨌든 선생님에게 저를 소개해 주었으니까요.......」

「네 개략적으로 알았습니다. 남자에게 있어 움직임만 있고 삽입가능한, 강력한 발기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부인은, 선생님의 그런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아니요, 그나마 다행인게 아내를 그리 섹스를 밝히는 편이 아닙니다. 5년전부터 침실도 쓰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고민하는지 알지나 모르겠네요」
「종합해 봤을때, 영달씨 경우, 부인과의 섹스의 유무가 문제인거 같지는 않네요.
같은 연령의 남성과 비교해 자신의 성욕, 발기력이 약한 것이 아닌지, 그러한 의문이 제일의 불안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네. 역시 저도 그것이 제일 마음에 걸려 있기 때문에•••.성욕 그 자체가 주위의 사람들보다 약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발기불능은 조금 전 이야기했던 대로입니다. 어쨌든 잘 부탁드립니다」

　이 때 원장은 그 온화한 얼굴로 크게 끄덕여, 정준군에게 진료기록카드에 무엇인가 기입하도록 지시를 했다. 치료에 있어 큰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았다.
「그러면 성욕에 대해서는, 다음 치료때 설명 드리고요...오늘은 발기부전에 대해 조금 이야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