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 일생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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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인가 .. 그사람과 나만의 이야기 ..끝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사랑의 시작은 이유가 없다 단지 해어짐에 이유가 있을 뿐이다 ..이미 내몸이 그사람을 원하던 순간부터 우리둘의 시간의 초침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


【미소 ..】

차는 고속도로 한가운대를 달리고 있었다 창밖의 풍경은 평화롭게만 보인다 수많은 집들 ..그리고 맑은하늘 평화롭게 나는 새들 변한것은 없다 단지 시간이 조금 흘렀을뿐 .. 나의 줏대 없는결정에 부모님들은 실망하신듯 했지만 어쩌겠는가 난 아버지의 차안에서 흘러 나오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었다 어머니는 돌아가는 나를 잡으셧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표정이였다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말할자신도 없다 차가 학교 언덕에 닿을쯤 해는 산에 걸리어 노을이 지고 있었다 일상을 마친 학생들의 분주한 움직임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낮설어 보인다 집에서 떠나기전에 진우에게 연락을 해서 진우가 마중을 나와 주었다 나를 바라보는 진우의 눈빛이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아버지는 나를 내려 주신후 집으로 돌아 가셧다 진우는 나의 짐을 들고 말없이 기숙사로 향했다 방이 평소보다 깔끔해 보였다 진우녀석 이레저레 신경을 쓴모양이다

『야.. 집에 가쓰면 먼가 가저다 줘야 하는거 아니야 ..어머님이 나한테 전해 달라는거 없었냐 ..?』

『응 .. 가방안에 있을꺼야 안부물으시더라 ..건강하게 지네레 ..』

어색한 분위기 우리 둘을 한동안 말어없었다 진우가 나를 빤히 처다본다 ..그리고 웃으며 말을 건넨다

『잘  돌아왔어 ..걱정 많이 했어 ...』

『응 ..다녀왔어 ..』

그말 한마디로 모든것이 풀리듯 했다 어색함도 사라지고 모든것이 다시 제자리를 잡는듯했다 진우와 나는 어머니가 싸주신 음식을 먹으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넸다 진우는 선배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않았다 나도 그게 편했고 당분간은 생각 하고 싶지 않았다 같은반 친구들이 걱정이 되는듯 진우와 나의 방을 찾아 왔다 방이 꽉찬 느낌이였다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젔다 그들은 나의 일을 모른듯 .. 다른일떼문에 그런건지 신경을 써가며 내게 질문을 했지만 딱히 대답할수 없었다 시간은 많이 흘렀고 친구 녀석들도 각자 자기 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오느라 피곤했을테지 ..? 목욕물 받아 줄테니까 목욕할레 ..?』

『응 .. 그럴까 ..?』

난 잠옷을 챙기고 목욕준비를 했다 진우는 평상시 처럼 목욕준비를 해주었다 왠지 몸에 힘이 풀린다 날씨가 쌀쌀해짐을 느꼇다 제희선배 방에 있을까 ..?옷을 벗다가 문득 선배가 생각이 났다 가슴이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진우가 준비를 끝내고 나왔다 난 제빨리 욕탕으로 들어 갔다 귓볼 아랬쪽이 따듯했기 떼문이다 그건 얼굴이 붉어젔을떼 그런것이다 .. 왠지 진우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였다 난 탕안에서 다리를 뻣었다

『목욕물 안뜨겁니 ..? 괜찬아 ..?』

『응 딱좋은걸 ..? 헤헤 ..♥』

목욕은 정말 좋다 기분이 좋아 지기 떼문이다 물이 따듯하다 예전에는 가끔 일상에 지처 탕안에서 잠이들어버리곤 했다 오늘 따라 탕안에서 졸음이 밀려온다 돌아왔다 난 그렇게 다시 이곳으로 돌와 왔다
도망치고 싶었다 자신에게서 현실을 부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이곳에 지금 이곳에 있다 ..내가 그를 원했기 떼문에 .. 욕정을 채우기 위함인가 ..정말 사랑이란것을 하고 싶어서 인가 ..? 남자끼리도 과연 사랑을 할수 있을까 ..하지만 더이상은 피하지 않는다 ..끝이 어떻게 되는 난 그사람 곁에 있고 싶었다
사랑의 시작은 이유가 없다는말 .. 그 의미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

『동희야 .. 탕안에 오래있으면 감기든다 ..너무 오래 있지마 ..설마 또 잠든거냐 ..?』

『아니 .. 알았어 신경 써줘서 고마워 ..』

『너란 녀석은 .. 정말 ..신경쓰이는 타입이야 ..나중에 혼자 살아야 할놈이 ..걱정이다 적정이야 ..』

『칫 .. 잔소리는 ..』

난 잠옷으로 갈아입고 윗증 침대에 누었다 진우는 어제 수업내용의 프린트를 건내 주었다 그리고는 자기책상에 앉자서 스탠드를 키고 책을 읽었다 피곤해 보여서 일까 ..? 더이상 말을 걸지 않았다 창밖에 낙옆이 뒹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있잔아.. 진우야 ..?』

『응 .. 말해 듣고 있어 ...왜 ..?』

『나 ..있잔아 ..결정했어 ..』

『그레 ..? 잘했어 .. 부모님 한테는 말씀 드리지 못했나 보지 ..?』

『말하고 싶었지만 .. 말하지 못했어 겁이나서 ..』

『머 .. 무리도 아니지 .. 결정은 어떻게 했는대 ..?』

『제희선배 받아 들이기로 ...』

『그렇쿤 .. 바보녀석 역시 결정도 바보 같이 했군 ...』

『나 .. 잘한걸까 ...?』

『그건 나도 잘 몰라 ..하지만 어차피 결정한 일이라면 ..후회는 하지 않도록해 ..』

『날 이상하게 생각 하지 않지...진우는 ..?』

『말 했잔아 .. 어떤 결정을 하던 난 너의 친구라고 ..』

『그런가 ..?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머 .. 인생을 짧을수도 있으니 여러 가지것을 경험 해본다는거 .. 나쁘진 않아 ...오히려 그렇게 못하는 내가 부끄러울 뿐이야 ..』

『선구자 .. 인가 ..?』

『그렇게 말할수도 ..근대 제희선배가 너를  받아줄까 ..?』

『잘 모르겠지만 .. 차차 이야기 해봐야지 ..』

『사람은 자신을 좋아 하는 사람을 좋아 하게 되는 법이지 ..심리학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 ..』

『흐음 .. 그레 ..?』

『가을도 다 지나 갔구나 ..바람이 차다 ..겨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야 ..』

『응 .. 그레 ..』

피곤함이 몰려온다 .. 진우가 끈임없이 나에게 이야기 했지만 ..잠에 취헤버린 상테에서 인지 잘 들리지가 않았다 진우가 다가와서 이불을 덥어주는게 느껴 젔다 난 깊이 잠이 들어버렸다 ..

-사랑이라는게 머야 ..?

-혼자에서 둘이 되는것 ..그사람의 모든것이 되어 주고 싶은것 ..

-사람은 어쩨서 외로움을 느끼는 걸까 ..?

-부족하기 떼문에 ..남이 알아 주지 않기 떼문에 ...

-그럼 그 부족함을 채워주면 그사람 다시 웃을수 있을까 ..?

-응 .. 아마도 .. 그사람은 널 필요로 하니까 ..

-난 그사람에게 필요한 존제일까 ..?

- 그건 ...... 일꺼야 ...

일상의 시작 언제나 그랬듯이 아침은 버겁다 진우녀석의 잔소리도 여전하고 아침밥을 먹으려는 분주한 사람들 바쁜 발걸음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제희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왠지 모르게 기쁜 느낌 .하지만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고 나도 다가갈 용기는 없었다 식탁앞에서 잡담을 나누는 친구들도 여전하고
그날따라 수업일정은 빡빡했다 예전에 꾸중을 들은 교수님한테는 .. 왠지 모를 시선의 따가움을 느꼇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교수님은 나에게 자료들을 실험실로 옴기라는 부탁을 받았다 상당히 많은 프린터며 파일하며 ..잡기들 ..정말 제대로 찍힌것 같다 .. 오늘따라 왜 이렇게 복도가 길게 느껴지는 건지 계단이 높아 보이기만 하는건지 ..3층 계단을 올라 복도끝에 있는 실험실 ..에에 ..힘들다 .자꾸 아레쪽으로 처지려는 자료들 ..가슴쪽으로 끌어 올려리다 중심을 잃어 옆사람과 부딧혀 넘어저 버렸다

『안다첬니 ..? 동희야 ..?』

『앗 .. 제희선배 ..』

제희선배와 난 떨어진 지료들을 다시 챙기기 사작했다 채희선배와 부딧히다니 ..정말 운이 없군 ..아니..운이 좋은거다 .. 그에게 말을 걸을수 있는 기회였다

『이거 어디까지 가저 가니 ..? 혼자 들기는 버겁겠다 ..같이 들어줄께 ..』

『아 .. 고마워여 ..이거 실험실까지 ..가저가야 하는데 ..』

『그레 ..? 』

선배와 난 실험실까지 같이 갔다 ..아무도 없는 실험실 .. 이야기 하기에는 딱 좋은 분위기 ..선배는 말없이 자료들을 챙기고 난 멍하니 서있었다 ..

『휴학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 의외로 빨리 돌아왔더구나 ..

『아 .. 저기 .. 그게 .. 네 돌아오게 됬어여 ..』

『그레 ..? 다행이구나 ..』

말을  하고 싶었다 .. 선배에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할자신이 없었다 ..기회인데 .. 그냥이데로 보네면  또다시 말할 기회를 잡기 어려울것 같았다 ..선배는 나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 예전잩지 않은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면서 ..난 안절 부절 하지 못했다 ..선배는  정리를 다 끝낸후 천천히 돌아서서 동희를 바로 본다 ..동희는 선배의 시선을 느끼면서 물끄럼히 땅을 바라 보고만 있었다

『정리가 디 되었구나 .. 그럼 난 다음 강의실로 ...』

『저.. 저기 .. 선배 ..』

『응 ..? 왜 ..?』

동희는 얼굴이 붉어 젔다 .. 아.. 어떻게 말을 시작하면 좋을까 ..? 머라고 말을 건네야 할까 ..답답하다 선배를 불러 세운이상 ..무언가 말을 해야 하는대 .. 머라고 말을 해야 할지 ..나 ..나도 당신을 좋아 해요 라고...말하면 바보 취급 당하지 않을까 .? 우아 ...어떻게 ..

『지.. 지난번에 ..선배가 한말 .. 생각해 보았.. 어여 ..』

『그레 ..? 무슨 말을 ...? 했었지 ..』

『사람이 .. 사 .. 사람을 좋아 하는건 죄.. 죄가 아니에여 ...』

『아 .. 그거 ..』

『그.. 그레서 인데 .. 나도 선배를  조 ...좋아 해여 .. 사랑은 몰라도 ..』

동희에 얼굴은 붉어질데로 붉어 젔다 ..이렇게 말해 버렸는데 .. 선배는 어떤 반응을 할까 ... 이대로 끝나버리는 걸까 ...아 ..답답하다 ..제희선배는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 동희는 땅을 바라보고 있었기 떼문에 제희선배가 .. 어떤표정을 하고 있는 지도 몰랐다 .. 나 이데로 바보 취급 당할지도 모른다 ..두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른다 ..선배는 머라고 대답 할까 .. 그렇게 있지만 말고 나에게 대답해줘여 ..머라고 대답할까 ..두렵고 떨린다 ..심장소리가 ..오늘따라 크게 들린다 .. 점점 까워 지는 선배를 느낀다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은 터저버릴것 같다 ..선배는 내 발 앞에섯다 ..

『나도 널 좋아 한단다 .. 오래전부터 ..』

제희선배가 말을 하며 나를 그의 가슴안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는 나의 이마에 가볍고 길게.. 입을 마추었다 ..아 ..따듯하고 포근하다 ..선배의 품안이 따듯하다 이제는 자신있게 .. 그리고 편안하게 그를 안을수 있다 ..기쁘다 ..나를 받아 주는구나 ..다행이다 ..다행이야 ..굳었던몸도 한번의 포옹으로 풀려 버렸다 나 이제 선배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수 있다 ..

『나 .. 많이 부족하지만 .. 노력해 볼레요 ..나 당신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어줄께요 ..』

『그레 고맙구나 ..사랑한다 나의 동희야 ..널 이렇게 안고 말하고 싶었다 ..』

『응 ...제희선배 ...』

그날 처음으로 남자한테 입술을 허락했다 . .강제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그사람에게 아낌없어 주고 싶었기 떼문이다 ..차가운 입술 ..그러나 황홀한 느낌 .. 그는 그렇게 나를 오랜시간 안고 있었다 나도 선배를 꼬옥 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선배의 얼굴을 볼수 있었다 .. 그는 눈가가 살짝 젖어있었다 ..바보 .. 더이상 그런눈  안해도 되는데 ..눈물을 닦아주는 내손을 잡으며 나를 향해 미소짖는 그를 향헤 동희도 미소를 띄어 주었다 ..

-이젠됬니 ..? 이제부터 만들어바 .. 너의 사랑이야기를 ..

-더이상은 .. 그가 슬픈 표정을 짖지않도록 그사람을 지켜주도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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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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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잘 읽고 감 ... 실력이 많이 늘었군용 ...
다음편은 어떤일이 벌어질지 ..?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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